애  도  사

오늘 우리는 커다란 슬픔속에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충직한 혁명전사이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친근한 혁명전우인 인민무력성 총고문 조선인민군 원수 김영춘동지와 영결하게 됩니다.

한생 혁명의 군복을 입고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위한 성스러운 복무의 길에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온 김영춘원수동지는 그렇게도 념원하던 사회주의강국건설위업의 승리와 조국통일의 날을 보지 못한채 심장의 고동을 멈추고 애석하게도 우리곁을 떠났습니다.

김영춘원수동지와 영결하게 되는 이 시각 우리들은 일편단심 백옥같은 충정을 지니고 혁명의 수령을 견결히 보위하며 인민군대의 강화발전과 주체혁명위업수행에 특출한 공적을 쌓아올린 귀중한 로혁명가를 잃은 아픔을 금할수 없으며 북받치는 애도의 정을 누를수 없습니다.

김영춘동지의 생애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뜨거운 사랑과 각별한 보살피심속에서 혁명가의 가장 값높은 삶을 누려온 영광스러운 한생이였으며 수령보위, 혁명보위, 조국보위의 제１선에서 투철한 혁명신념으로 우리 당의 사상과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온 저명한 정치활동가, 유능한 군사가의 빛나는 한생이였습니다.

해방전 보천군의 혁명가의 가정에서 태여나 일제의 야만적인 박해속에서 고아의 설음을 안고 정처없이 헤매이던 김영춘동지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따사로운 품에 안겨 만경대혁명학원에서 혁명의 피줄기를 꿋꿋이 이어나갈 핵심골간으로 자라나게 되였습니다.

항일성전에서 희생된 아버지의 뜻을 이어 혁명의 무기를 틀어잡은 김영춘동지는 강건종합군관학교와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졸업하고 조선인민군 각급 구분대, 부대들에서 군사정치일군으로 사업하면서 당과 혁명을 무장으로 옹위하며 부대를 일당백의 전투대오로 준비시키는데 지혜와 정열을 다 바치였습니다.

인민군대의 핵심적인 지휘성원으로서의 김영춘동지의 견실한 혁명가적풍모와 높은 군사적자질은 위대한 장군님의 직접적인 지도와 대해같은 사랑속에서 더 훌륭히 갖추어지고 공고화되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７１(１９８２)년 １１월 ２７일 김영춘동지를 조선인민군 련합부대의 책임일군으로 임명하여주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동무에게 돌려주신 사랑은 그 어느 회상실기에 나오는 실화보다도 우리들의 가슴을 뜨겁게 한다고, 수령님의 사랑과 배려에 누구보다도 일을 잘하는것으로 보답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동지가 한생토록 간직하고 구현해야 할 삶의 좌우명을 안겨주시였습니다.

김영춘동지는 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속에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련합부대장 등을 력임하면서 당의 군사로선을 관철하기 위한 사업에서 높은 충실성과 실천력을 발휘하였습니다.

우리 조국앞에 준엄한 시련이 닥쳐왔던 １９９０년대 중엽 동지는 조선인민군 대련합부대 사령관으로서 투철한 신념과 확고한 혁명적원칙성을 지니고 위대한 장군님을 결사옹위하였으며 사회주의조국을 억척같이 수호하는데 특출한 공헌을 하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당적원칙이 강하고 일욕심이 많은 김영춘동지에게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인민무력부장,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중임을 맡겨주시고 혁명무력강화를 위한 성스러운 길에서 최고사령관의 참된 전우, 혁명동지로 억세게 싸워나가도록 친어버이사랑과 정을 아낌없이 부어주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면 수령님앞에 김영춘동지를 내세우고 훌륭한 사람을 총참모장으로 임명한것을 자랑하였을것이라고 분에 넘친 치하도 해주시고 신심과 배짱을 가지고 사업을 대담하게 전개하도록 걸음걸음 이끌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하늘같은 믿음이 있었기에 김영춘동지는 적들과의 대결전이 가장 첨예하였던 시기에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의 임무를 １０여년간이나 책임적으로 수행할수 있었습니다.

동지의 사업에 사소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세심히 보살펴주시고 자식들의 장래문제에까지 깊은 관심을 돌려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뜨거운 사랑은 죽어도 변치 않을 혁명전사의 신념과 의리를 굳게 다져준 귀중한 자양분이였습니다.

김영춘동지의 값높은 인생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품속에서 영광과 행복의 최절정에 올랐습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김영춘동지는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부터 인민군대의 책임적인 위치에서 사업한 자신의 잊지 못할 전우, 변함없는 총참모장이라고 하시면서 조선혁명의 최고참모부인 당중앙위원회에서 부장으로 사업하도록 신임을 베풀어주시고 인민군대력사에 있어본적이 없는 인민무력성 총고문의 직제에도 임명해주시였으며 주체１０５(２０１６)년 ４월 ９일에는 조선인민군 원수의 군사칭호를 수여해주시는 크나큰 영광을 안겨주시였습니다.

김영춘동지의 건강을 항상 념려하시며 특별치료대책을 세워주시고 주체１０３(２０１４)년 태양절에는 동지가 오기를 기다려 세번씩이나 덥힌 별식을 권하시면서 빨리 병을 털고 일어나라고 고무해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다심하신 사랑의 손길에 떠받들려 동지는 인생의 로년기에도 혁명의 꽃을 계속 피울수 있었습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사회주의강국건설위업을 진두지휘하시는 그 바쁘신 속에서도 김영춘동지의 생일 여든돐을 의의있게 쇠도록 특별축하연을 마련해주시였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위대한 장군님의 안녕을 빈틈없이 지켜드린 동지의 투철한 자세를 추억하시면서 우리 일군들이 혁명선배들의 모범을 따라배워야 한다고 높이 내세워주시였습니다.

김영춘동지가 서거하였다는 비보에 접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매우 가슴아파하시면서 몸소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이 되시여 장례와 관련한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시고 동지의 령전에 친히 화환을 보내주시였으며 당과 정부, 군대의 책임일군들과 수많은 인민군장병들, 인민들의 참가밑에 장의식을 엄숙히 거행하도록 하시였습니다.

김영춘동지의 령전에 빛나는 김일성훈장들과 김정일훈장, 공화국영웅칭호와 많은 당 및 국가표창들은 당과 혁명을 위하여 헌신하여온 원수동지의 고결한 충정과 공훈에 대한 영원한 증표입니다.

참으로 김영춘원수동지의 한생은 투철한 혁명적수령관을 지니고 수령의 사상과 위업에 무한히 충직한 혁명전사는 당과 인민의 기억속에 영생하게 된다는 고귀한 진리를 우리모두에게 다시금 새겨주고있습니다.

오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우리 조국의 앞길에 전면적부흥의 새 국면이 열리고있는 시기에 김영춘동지와 같은 견실한 로혁명가를 잃은것은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에게 있어서 커다란 손실로 됩니다.

우리는 주체혁명위업의 승리를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 투쟁하여온 김영춘원수동지를 언제나 잊지 않을것이며 동지의 념원대로 조선로동당의 백전백승의 령도따라 이 땅우에 통일되고 부강번영하는 천하제일강국을 반드시 일떠세울것입니다.

김영춘원수동지는 비록 서거하였으나 동지가 세운 공적은 조국청사에 길이 남아있을것입니다.

고 김영춘동지여！

고이 잠드시라.

주체１０７(２０１８)년 ８월 ２０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