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8월 2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위한 력사적선언

 

오늘 조선반도에는 판문점선언의 리행으로 북남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는 우리 공화국의 확고한 결심과 주동적이며 성의있는 노력에 의하여 긴장완화와 평화, 대화와 협력의 분위기가 조성되고있다.

민족의 화해단합과 통일에로 향한 현정세흐름을 계속 추동해나가자면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의 리행을 다그쳐야 한다.

지금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판문점선언이 철저히 리행되여 평화와 번영, 자주통일의 넓은 길이 열리기를 바라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북남관계와 조국통일문제는 어디까지나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에 따라 민족의 자주적의사와 요구에 맞게 민족자체의 힘으로 풀어나가야 합니다.》

판문점선언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계승한 새로운 력사적시대의 자주통일강령으로서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 자주의 원칙을 핵으로 하고있다.북과 남은 판문점선언을 통하여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다시금 확인하였다.

자주적운명개척을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은 누구도 대신해줄수 없다.조국통일은 우리 민족자체의 힘으로 이룩해야 한다.

북과 남은 외세가 아니라 우리 민족끼리 뜻과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가야 불신과 대결을 해소하고 북남관계개선을 이룩할수 있다는것은 이미 력사와 현실을 통하여 확증되였다.

판문점선언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력사적인 리정표이다.

판문점선언에는 북남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나갈데 대한 문제, 조선반도에서 첨예한 군사적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할데 대한 문제 등이 명확히 제시되여있다.

판문점선언이야말로 온 민족의 의사와 념원에 맞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지향에도 부합되는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민족공동의 강령이다.

판문점선언은 현실에서 그 정당성이 립증되고있다.

최근에 북과 남의 선수들이 국제경기들에 단일팀으로 출전한것은 판문점선언의 정당성과 생활력에 대한 또 하나의 과시로 된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판문점선언을 성실히 리행해나갈 때 북남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할수 있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민족공동의 번영에 대한 겨레의 지향도 실현할수 있다.

하기에 지금 남조선과 해외의 각계각층은 판문점선언을 적극 지지하면서 그 리행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남측본부를 비롯한 통일운동단체들은 물론 민주로총을 비롯한 각계 시민사회단체들도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판문점선언의 리행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것을 다짐하고있다.

남조선의 진보적인 인사들도 주변환경때문에 판문점선언리행을 주저하면 자신들이 앞장에 나서겠다고 강조하고있다.

특히 남조선의 북남경제협력단체들은 북남사이의 경제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연》이라고 하면서 심각한 경제위기로부터의 출로는 북남경제협력에 있다고 주장하고있다.

지금 반통일세력들은 판문점선언의 리행에 장애를 조성하고있다.《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보수패거리들은 《비핵화가 필수적》이라느니, 《시기상조》니 하고 떠들어대면서 판문점선언의 《국회》동의를 한사코 거부하고있다.얼마전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 김성태는 《유엔과 미국의 제재》를 운운하며 판문점선언의 《국회》동의를 기대하지 말라는 반통일적망발을 늘어놓았다.

한편 미국은 우리와의 《비법적인 거래》라는것을 구실로 내대며 다른 나라 기업들에 대한 추가제재를 발표하였다.

시대착오적인 대결정책을 고집하면서 판문점선언의 리행을 가로막으려는 내외반통일세력의 책동은 우리 겨레의 단죄규탄을 면할수 없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판문점선언의 기치를 높이 추켜들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거족적투쟁을 힘차게 벌려나갈것이다.

본사기자 리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