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8월 6일 로동신문

 

세계적범위에서 지속되고있는 고온현상

 

전례없는 폭염이 세계곳곳에서 기승을 부리고있다.

아시아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있다.오만의 마스까트남부지역에서는 밤에도 온도가 내려가지 않아 최저기온이 42.6℃에 달하였다.일본에서는 혹심한 무더위가 지속되여 인명피해가 계속 확대되고있다.기후현 다지미시에서 기온이 40.7℃, 미노시에서는 40.6℃까지 상승하였으며 사이다마현의 구마가야시에서는 기온이 41.1℃까지 올라감으로써 국내에서 5년만에 처음으로 40℃이상의 높은 기온을 기록하였다.지난 7월 16일부터 22일까지 한주일동안에만도 2만 2 000명이 더위로 인해 병원에 실려갔으며 그중 65명이 사망하였다.

파키스탄에서도 열파로 인한 열사병으로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사망자들의 나이는 6살부터 78살까지이며 대다수가 고온현상이 지속되는 속에 집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폭염은 아시아지역뿐아니라 유럽과 북아프리카, 북아메리카지역에도 들이닥쳤다.

세계기상기구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현재 북유럽지역에서 고온현상이 지속되고있다.노르웨이와 핀란드에서는 33.5℃와 33.4℃의 고온이 기록되였다.

고온과 건조한 날씨가 겹쳐 산불이 잇달으고있다.

노르웨이의 어느 한 TV방송이 전한데 의하면 이 나라의 남부지역에서 한주일동안에 250~300차례의 산불이 발생하였다.

스웨리예에서는 지난 7월 중순에만도 약 50차례의 산불이 일어났다.

남유럽에 위치하고있는 그리스에서도 큰 산불이 빈번히 발생하여 인명피해까지 초래되였다.7월 23일 이 나라의 수도 아테네의 주변에서 발생한 산불로 80여명이 목숨을 잃고 100여명이 피해를 입었다.

지난 7월초 북아프리카의 마로끄에서는 43.4℃의 고온이 기록되였으며 알제리의 사하라사막지역에서는 51.3℃의 기온이 기록되였다.세계기상기구는 이것이 알제리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이래 최고기록일것이라고 평하였다.

7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기상관측소에서는 52℃의 고온이 기록되였다.

카나다의 케베크주에서도 무더위로 수십명이 사망하였다.

세계도처에서 극단적인 날씨가 지속되고있는 원인은 다른데 있지 않다.

날로 촉진되는 지구온난화에 있다.

세계기상기구는 이상기후현상의 전체적인 경향을 볼 때 이것은 지구온난화의 결과이라고 주장하였다.

최근년간의 세계평균기온도 그것을 증명해주고있다.

세계평균기온은 2015년부터 3년 련속 고온을 기록하였다.지난해만 놓고봐도 세계평균기온이 관측사상 가장 높았던 2016년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고 한다.세계기상기구가 발표한데 의하면 2017년의 세계평균기온은 산업혁명이전시기보다 1.1℃ 높았다고 한다.

어느 한 나라의 기후전문가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세계도처에서 극단적인 날씨가 지속되는 현상이 수십년전에 비해 현저히 많아졌으며 앞으로 더 잦을것이다.》고 우려를 표시하였다.

현실은 국제사회가 이상기후현상으로 인한 피해방지에 관심을 돌릴것을 절실히 요구하고있다.

본사기자 김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