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8월 17일 로동신문

 

국제적관심을 끄는 수림교육

 

어느 한 나라 도시교외의 수림속에 유치원이 있다.무성한 나무들이 한여름의 해볕을 막아 그늘을 지어주고 구수한 토양냄새와 꽃향기가 산들바람에 실려오는 수림유치원,

이 유치원의 《교양실》이란 상대적으로 평평한 수림속공지이다.교양원들은 어린이들을 교육할수 있는 공지를 선정한 후 공지둘레의 나무가지들에 색줄을 매놓는다.《교양실》에는 몇개의 통나무걸상, 굵은 바줄과 널판자로 만든 그네, 천막이 전개되여있다.

어린이들은 색줄로 표시된 이 자연속의 《교양실》에서 교양원들로부터 교육을 받는다.어린이들은 바줄과 널판자로 만든 그네도 타고 그늘밑에 앉아 동화책도 읽는다.그런가 하면 나무가지로 땅에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시내가에 앉아 물흐름을 관찰하기도 한다.또 나무잎모양과 꽃의 색갈을 관찰하거나 곤충들을 채집하기도 한다.이 모든것은 야외조건에 맞게 작성된 교육과정안에 따라 진행된다.어린이들은 자연에 대한 생동하면서도 직관적인 지식을 소유한다.

수림유치원이 처음 설립되였을 때 적지 않은 부모들은 자식들의 안전에 대해 걱정하였다.유치원에서는 부모들의 우려를 해소시키기 위해 야외활동에 관한 전문교육을 받은 책임적인 교양원들을 선발하는 한편 매 《교양실》의 수용능력을 20명으로 제한하고 교양원들이 어린이들을 시야에서 놓치지 않게 하고있다.

이 유치원에서는 어린이들이 자체보호능력을 소유하도록 하는데 큰 힘을 넣고있다.교양원들이 어린이들에게 독벌레에 대해서와 수림속에서 주은것은 먹지 말데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줌으로써 어린이들이 자연환경속에서 위험에 대해 알고 자기 몸을 보호하는 법을 습득하도록 하고있다.자연속의 《교양실》은 교양원들에 의해 수림속의 다른 공지로 계속 옮겨진다.

지금 세계의 적지 않은 어린이들이 도시화된 생활환경속에서 성장하고있는것으로 하여 자연환경에 대한 인식능력을 비롯한 여러 지표들이 앞선 세대들보다 떨어지고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림교육이 실시되고있다.수림유치원은 도시환경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내여 그들이 건전한 생활습관을 키우고 자연에 대한 적응능력을 높이는데 필요한 기초를 다질수 있도록 한다.또한 꽃도 심고 나무도 가꾸면서 어릴 때부터 산림애호정신을 키우도록 해준다.

수림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연구해본 결과 그들은 수림교육을 받지 못한 어린이들에 비해 체력이 건장하였을뿐아니라 성격이 강인하고 손놀림이 좋았으며 협력의식, 환경보호의식, 난관극복능력이 높았다.수림유치원에 다니는 한 어린이의 어머니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우리 아들은 그 유치원에 다닌지 불과 2주일만에 다른 아이처럼 변하였다.아들은 이전에 비해 쾌활해졌으며 다른 사람들을 즐겨 도와주었다.》

다른 부모들도 짬만 있으면 콤퓨터오락에만 매달린것으로 하여 몸이 약해졌던 아이들이 수림교육을 받으면서부터 몸이 튼튼해지게 되였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있다.

어린이들을 자연속에서 키우는 수림유치원의 우월성이 확증되면서 수림교육은 부모들과 교육계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여러 나라들에서 수림교육에 각별한 관심을 돌리면서 수림유치원의 수를 늘이고있다.

본사기자 림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