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8월 3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수리아문제는 왜 복잡한가
얼마전 수리아대통령 바샤르 알 아싸드는 정부군이 7년동안 계속되여온 적대세력들과의 전쟁에서 곧 승리할것이라고 선언하였다.수리아정부군이 전과를 계속 확대하고있는 가운데 내전을 피해 세계 각지로 흩어졌던 피난민들도 고향으로 돌아오고있다.여러 나라들에서 수리아에 원조물자들을 보내오고있다. 수리아에서의 이러한 정세완화추이는 중동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국제사회에 희망을 주고있다. 그러나 수리아문제가 가까운 시일내에 완전히 해결되리라고 결론짓기에는 아직 이르다. 표면상으로 볼 때 수리아분쟁은 정부군과 테로조직을 포함한 반정부무장세력사이의 싸움이다.량측은 여러해동안 일진일퇴의 치렬한 공방전을 벌리였다. 지금에 와서 형세는 수리아정부에 결정적으로 유리하게 전변되였다고 할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리아문제해결에 대해 서뿔리 락관할수 없는 리유가 있다.그것은 수리아문제가 근원적으로 중동지역에 대한 지배권확대를 노린 렬강들과 관련되여있기때문이다. 수리아는 지리적으로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를 련결하는 삼각지대에 위치하고있다.수리아를 틀어쥐면 이 대륙들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는것으로 된다.수리아에는 원유 등 지하자원도 풍부하다.이러한 지정학적유리성은 렬강들의 구미를 돋구고있다. 수리아는 제2차 세계대전을 전후하여 프랑스의 식민지통치하에 있었다.1946년 4월 독립을 이룩한 후에도 서방렬강들의 간섭으로 정치적동란이 계속되였다.1963년 3월 8일 수리아인민은 아랍사회부흥당의 지도밑에 혁명을 일으켜 반제자주적인 새 정부를 수립하였다. 이것이 서방의 비위를 상하게 하였다.이때부터 수리아는 제국주의자들의 보다 악랄하고 횡포한 간섭과 침략위협에 직면하게 되였다. 지배주의세력은 반제자주적인 수리아정부에 대한 비방중상에 열을 올리면서 반정부세력을 사촉하여 이 나라의 내부정세를 복잡하게 만들었다.서방의 《반테로전》의 산물로 출현한 《이슬람교국가》의 세력권확장책동은 수리아에 대한 지배와 간섭을 실현할수 있는 더없이 좋은 구실로 되였다. 《이슬람교국가》를 타격한다는 미명하에 수리아정부군에 대한 군사적공격이 가해졌으며 그것은 반정부무장세력에게 숨돌릴 틈을 마련해주는 계기로 되였다.그렇지 않아도 반정부무장세력은 서방으로부터 군사적지원과 비호를 받고있다.이로 하여 수리아분쟁은 장기성을 띠게 되였다. 한편 서방은 수리아에 대한 로씨야, 이란의 《간섭》에 대해 크게 떠들고있다.이 나라들이 수리아를 거머쥐고 지역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려 한다는것이다. 로씨야나 이란은 미국이 이라크에서 싸담 후쎄인정권을 거꾸러뜨린 다음 수리아에 공격의 화살을 집중하고있는것을 각성있게 주시하고있다.수리아를 잃으면 중요한 동반자를 잃는것으로 되며 중동지역이 서방의 지배권안에 들기때문이다. 이러한 리유가 로씨야나 이란으로 하여금 분쟁을 종결하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벌리고있는 수리아정부를 적극적으로 도와나서게 하고있다. 반면에 이스라엘은 반제자주적립장이 강한 아싸드정부가 거꾸러지기를 바라고있다.분쟁문제가 해결되면 수리아정부가 골란고원문제에 주의를 돌리게 될것이고 이스라엘의 령토확장책동을 가로막아나설수 있기때문이다.오래전부터 수리아와 이스라엘은 골란고원을 포함한 지역문제들을 둘러싸고 계속 마찰을 빚어왔다. 이러한 조건에서 적대세력들은 수리아문제해결에 기어코 난관과 장애를 조성하려 할것이다. 국제사회는 지배주의세력의 간섭과 전횡을 막아나서는것으로 수리아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도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리철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