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9월 12일 로동신문
모두다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처럼 살며 투쟁하자! 고결한 충정과 헌신으로 값높은 삶을
《과학자, 기술자들은 당이 마련해준 과학기술룡마의 날개를 활짝 펴고 과학적재능과 열정을 총폭발시켜 누구나 다 높은 과학기술성과들을 내놓음으로써 부강조국건설에 이바지하는 참된 애국자가 되여야 합니다.》 이미 신문과 방송을 통하여 소개된것처럼 뿐만아니라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짧은 기간에 생산공정의 GMP화가 실현된 중간생산공장을 훌륭히 일떠세워 인민들이 좋아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약품생산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 불같은 충정과 헌신적복무정신을 안고 주체조선의 과학자로서, 격동하는 시대의 일군으로서 자기의 의무에 충실하여오는 나날에 어머니당은 공화국창건 70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 그를 사회주의애국공로자로 높이 내세워주었다.
어머니당이 바란다면
누구나 지나온 인생길에 대하여 새삼스럽게 돌이켜보게 되는 계기가 있다. 2004년 4월 어느날, 당시 평양의학대학 비뇨기외과학강좌 교원이였던 림창호동무는 대학당책임일군의 부름을 받았다. 별다른 생각없이 그는 책임일군앞에 나섰다. 그런데 한동안 림창호동무의 얼굴을 여겨보던 책임일군의 입에서 조용히 흘러나온 말이 대번에 그를 굳어지게 했다. 《당조직에서는 동무에게 시제연구실(당시) 실장사업을 맡기는것이 어떻겠는가 하는 토론이 있었소.》 림창호동무는 자기 귀를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다. 대학박사원을 졸업하고 줄곧 치료사업에 종사해온 그에게 있어서 실장이라는 직무는 너무도 뜻밖이였던것이다. 온 대학의 관심속에 시제품생산과 새 기술개발의 사명을 지니고 갓 조직된 시제연구실은 사실 독자적인 경영활동을 필요로 하는 한개 단위였다. 당황해하는 그의 심정을 읽으며 책임일군이 기대와 당부어린 목소리로 이야기를 계속하였다. 《대학의 교육사업과 나라의 의학과학기술발전에서 연구실이 맡고있는 임무가 크다고 볼수 있소.우린 림상전문가인 동무가 생명의 〈수호신〉이라고 불리우는 새로운 약품을 개발해내던 박사원시절처럼 일한다면 얼마든지 당의 믿음에 보답할수 있다고 보오.》 그날 밤 림창호동무는 오래도록 수도의 거리를 거닐었다.새삼스럽게 자신의 지난날이 돌이켜졌다. 부모님과 고향마을사람들의 환송을 받으며 대학으로 떠나오던 일이며 약학과 관련한 지식을 겸비하기 위해 짬시간마다 실력있는 교원들을 찾아다니며 배우던 일, 치료활동으로 벅차게 흘러간 나날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갔다.가족친척들은 그가 장차 훌륭한 의료일군이 될것이라고 기대하고있었다. 《그때 나의 정신을 번쩍 차리게 한것은 림창호동무는 한생 잊을수 없는 그날 밤을 추억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당에서 바란다면 설사 하늘의 별을 따오고 돌우에 꽃을 피우는 일이라도 기어이 해내야 하며 당이 맡겨준 초소는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 그는 이런 결사의 각오를 안고 새 초소에서 신심있게 걸음을 내짚었다. 지금도 이곳의 오랜 연구사들과 로동자들이 감회깊이 추억하다싶이 당시 연구력량은 림창호동무를 포함하여 불과 몇명밖에 되지 않았고 설비라고는 수동식알약기와 제분기가 고작이였다.하지만 림창호동무는 단계별목표와 계획을 과학적으로 면밀하게 세운데 기초하여 꾸준하고 이악하게 사업을 전개해나갔다.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수준을 압도하는것을 목표로 내세우고 첨단지적제품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부단히 탐구하며 완강히 실천해온 림창호동무의 노력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끝이 없다. 그중에는 10여년전 시제품생산의 첫걸음을 뗄 때 림창호동무가 20대, 30대의 연구사들앞에서 심중의 고백을 터놓던 일도 있다. 그날 림창호동무는 연구사들을 미덥게 바라보며 절절히 말하였다. 《우리 마음을 합치고 지혜를 합쳐봅시다.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우리의 제품, 평양의학대학의 이름을 단 제품들을 꼭 생산하여 세계를 딛고 일어섭시다.》 연구사들의 눈에 비낀것은 전등불을 낮추 드리운 대학기숙사의 비좁은 방이였고 몇대 안되는 낡은 설비였다. 하지만 그런것은 아예 념두에도 두지 않는듯 신심에 넘쳐있는 림창호동무의 목소리는 그들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주었다. 림창호동무와 연구사들은 새 제품개발을 위한 두뇌전, 기술전에 과감히 진입하였다. 시제품이라고 생산되여나온 제품들앞에서 실패의 고배를 마신적도, 인민들의 평가를 받지 못하는 약품들을 놓고 몸부림친적도 있었다. 그때마다 림창호동무는 새 제품의 개발과 기술갱신이 부단히 진행되고 생산량이 점차 늘어날수록 림창호동무는 스스로 더 높은 요구성을 제기하군 하였다. 언제인가 연구실을 찾아왔던 한 동창생은 림창호동무가 이전과 같이 연구사업도 하고 로동자들과 어울려 기대도 돌리는것을 보고는 그가 스스로 새로운 약품개발과제를 붙안고 모지름쓰던 박사원시절을 돌이키며 늘 고생을 사서 한다고 말한적이 있었다. 그때 림창호동무는 《어쩌겠소.성미가 그런걸.》 하고 흔연히 말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성미때문이 아니였다.그는 자기의 지식과 기술이 조국을 위해 필요하고 조국의 재부이라고 늘 생각하고있었다. 그는 인민들의 호평을 받는 제품들에 피땀으로 새겨지는 자기의 삶, 당의 보건정책을 받들어가는 과학자의 헌신적인 생애를 사랑하였다. 그것이 평범한 사무원의 자식인 자기를 키워주고 공부시켜준 당과 조국에 대한 의무라고 생각하고있었다. 바로 그런 나날속에 이 단위는 실, 과를 거쳐 오늘은 과학연구와 생산, 판매와 기술무역의 일체화가 실현된 의학과학기술교류소로 비약하였고 해외에 국제공동연구실까지 내오게 되였다. 첨단과학연구사업에서 특출한 공헌을 한것으로 하여 림창호동무는 조선로동당 위원장 그리고 올해 2월에 진행된 제15차 2.16과학기술상수여식에서 그는 2017년 국가최우수과학자, 기술자로 선정되였다. 당의 품속에서 성장한 과학자로서
우리 집단, 우리 교류소
최근 몇년동안에만도 교류소에서는 여러건의 첨단과학연구성과들을 이룩하여 남들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연구과제들을 어떻게 되여 짧은 기간에 다발적으로, 련발적으로 완성할수 있었는가고 묻는 사람들에게 림창호동무는 단마디로 말하군 한다. 《우리 연구집단이 안아온 성과입니다.》 우리 연구집단, 이 한마디를 통해서도 자기 단위, 자기 연구사들에 대한 림창호동무의 사랑과 정을 느낄수 있다. 첨단제품개발의 초행길에 나섰을 때 그가 제일 안타까왔던것이 연구사업을 함께 진행할 연구력량이 부족한것이였다. 인재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발이 닳도록 뛰여다니였으나 어디에서도 오겠다는 사람이 없었다.초보적인 실험설비조차 제대로 갖추어져있지 않는 연구실에 누구도 선듯 발을 들여놓으려 하지 않았던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림창호동무는 한 의학전문가에 대하여 알게 되였다. 림창호동무는 대담하게 그를 연구실에 데려오기로 마음먹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종업원들이 그의 성격상결함을 거들며 그런 사람을 데려오면 오히려 연구사업에 지장을 줄수 있다고 할 때 림창호동무의 입에서는 이런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사람의 생김새는 어쩌지 못한다치고 마음이야 왜 다듬어주지 못하겠습니까.비록 성격상결함은 있지만 우리가 곁에서 잘 이끌어주기만 하면 얼마든지 우리 연구집단의 당당한 한성원이 될수 있다고 봅니다.》 그는 이렇게 인간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안고 연구사 한사람한사람을 집단의 성원으로 품어안았다. 그들이 오늘은 첨단제품개발력량의 중진을 이루고있다는 이야기는 우리 당의 사상과 뜻을 앞장에서 받들어가는 조선의 과학자들이 어떤 심장을 지녀야 하는가를 다시금 깊이 새겨안게 한다. 집단과 일터에 대한 애착은 그 집단을 위해 바치는 진정과 헌신에 의해 평가되게 된다. 교류소와 중간생산공장의 실험기구 하나, 설비 한대에도 자기 단위와 연구사들에 대한 림창호동무의 사랑이 뜨겁게 어려있다. 몇해전 중간생산공장을 건설하던 때였다. 림창호동무가 생산현장의 웃공간을 따라 사람들이 다닐수 있는 통로를 만들고 사무실들을 배치할것을 발기해나서자 적지 않은 사람들의 눈이 커졌다. 설계가들까지도 그런 공법은 아직까지 도입해본적이 없다고 머리를 젓던 그때 림창호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전례가 없다고 하지 못한다는 법이야 없지 않습니까.우리가 마음먹고 달라붙으면 얼마든지 해낼수 있다고 봅니다.공장부지면적이 제한된 조건에서 연구사들과 로동자들의 편의보장에 특별한 관심을 돌려야 합니다.》 무슨 사업을 하나 설계하고 창조물을 하나 일떠세워도 종업원들의 편의를 생각하고 국가의 리익을 먼저 생각하는 그의 인간적향기와 애국의 의지는 에네르기를 극력 절약하면서 난방과 건조공정에 필요한 열을 다같이 보장하게 된 보이라를 기발하게 착상하여 설치하는데서도 큰 작용을 하였고 생산공정의 자동화, 무인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도 결정적역할을 하고있다. 연구집단을 책임진 일군은 높은 실력이 안받침된 이신작칙으로 대오를 이끄는 기관차가 되여야 한다. 교류소에서 생산되고있는 약품들가운데서 20여종의 제품들이 특허를 받았다. 그중에서 대부분이 림창호동무가 직접 착상하고 연구종자를 준것들이라는 사실을 놓고서도 그의 높은 실력을 짐작할수 있다. 그 하나하나의 첨단제품개발이 학위론문으로 이어질수 있는것이였으나 그는 자기의 연구성과들을 고스란히 젊은 연구사들에게 넘겨주군 하였다. 그렇게 단위의 연구사들을 그는 석사로 내세웠다. 개인주의가 만연하는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자기의 고심어린 사색과 탐구가 어려있는 성과물들을 고스란히 남에게 넘겨준다는것은 상상조차 할수 없는 일이다. 필요한 연구조건과 설비들을 갖추기 위해 발이 닳도록 뛰는 속에서도 연구집단의 1번수가 되여 새 제품개발을 완강하게 밀고나가는 림창호동무의 투신력은 연구사들과 로동자들의 량심을 비추어보는 거울과도 같았다. 언제인가 림창호동무는 나라의 의학과학발전에서 큰 의의를 가지는 중요한 연구를 하게 되였다. 어려운 과학의 요새들을 한치한치 넘고헤쳐 마침내 림상검토가 남았을 때 그는 자기의 몸을 제일먼저 내대기로 결심하였다. 그날 온밤을 뜬눈으로 지새우는 림창호동무에게는 교류소의 오늘을 위해 사심없는 조언과 방조를 주던 대학의 일군들과 로교수들이며 서로 뜻과 정을 나누던 미더운 연구사들, 허리띠를 조이면서도 남편의 연구사업을 위해 수많은 실험용짐승들을 웃으며 보장해준 안해의 모습 등이 새삼스레 돌이켜졌다. 그들이 바란것은 그 어떤 재부도 명예도 아니였다. 어머니당에 기쁨이 되고 조국의 부강번영에 이바지하는 과학연구성과를 위해 그들은 그토록 사심없는 진정과 물심량면의 지성을 바친것이 아닌가. 림창호동무는 그 순간이 주체조선의 과학자로서, 당원으로서 자기의 량심을 들여다보게 되는 그런 계기라고 생각하였다. 과학자의 당적량심은 자기 창조물의 과학적담보를 위해서는 필요하다면 목숨도 서슴없이 내댈수 있는 그런것으로 되여야 하는것이다. 이튿날 새벽 림창호동무는 결연히 실험실로 들어섰다.그리고는 주저없이 자기의 혈관에 주사침을 꽂았다. 한초 또 한초…시간이 흐를수록 생명의 위험은 더욱 커갈수 있었지만 그의 마음은 평온하였다. 마침내 시계바늘이 지적된 시간에 이르자 그의 눈에서는 뜨거운것이 소리없이 흘러내렸다. 《성공이다.성공했어.…》 이런 충정과 애국의 일념을 안고 그가 자기의 몸에 주입한 약물은 그 얼마였던가. 교류소의 연구사들이 림창호동무에게서 과학을 배우기 전에 조선의 과학자가 지녀야 할 애국심과 참된 량심을 먼저 배웠다고 하는 말은 결코 과언이 아니다.모든 약품생산에서 당성, 인민성을 철저히 구현하는것, 이것이 림창호동무만이 아닌 집단의 한결같은 신념이고 의지였다. 그는 이렇게 집단을 신념과 의리로 굳게 뭉쳐지고 사랑과 정으로 화목한 쇠소리나는 대오로 만들었다. 연구사들모두가 림창호동무를 우리 소장이라고 정답게 부르고있다. 우리 소장, 정녕 그 부름속에는 연구집단의 모든 과학자들을 첨단돌파전에로 힘있게 이끌어가는 참된 과학자 림창호동무의 헌신의 모습이 그대로 비껴있는것이다.
승리와 영광으로 빛나는 우리 공화국의 70년력사에는 과학으로 우리 당을 충직하게 받든 수많은 과학자들의 불같은 헌신의 자욱이 력력히 새겨져있다. 과학기술의 시대인 오늘날 우리 당이 요구하고 시대가 부르는 참된 과학자는 어떤 사람인가. 바로 림창호동무와 같이 조선의 과학자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생활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수 있는 첨단과학연구성과들을 다발적으로, 련발적으로 내놓는 창조의 능수이다. 우리 당의 혁명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첨단과학기술을 소유한 이런 혁명인재들이 있어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총진군속도가 그처럼 기세차고 날로 가속화되는것이다. 본사기자 리경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