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9월 17일 로동신문

 

론설

나라의 전반적리익을 우선시하는 사회적기풍

 

지금 온 나라가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목표수행을 위한 증산돌격운동으로 부글부글 끓고있다.

당의 웅대한 경제건설구상을 실현하여 우리 혁명의 전진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오늘의 투쟁은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모든 문제를 당적, 국가적립장에서 보고 대하며 나라의 전반적리익을 우선시해나갈것을 절실하게 요구하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당과 혁명의 리익의 견지에서 대하고 심사숙고하여야 하며 천만번 재여보고 정확한 결심을 내리는것을 습성화하여야 합니다.》

나라의 전반적리익을 우선시하는 사회적기풍을 철저히 확립하는것은 무엇보다먼저 사회주의사회의 본성적요구이다.

해당 나라의 국적을 가지고 그 나라 령토에서 살며 일하는 사람의 리익에는 국가적리익과 함께 개인적리익이 있다.국가의 리익과 개인의 리익중 어느것을 우선시하는가 하는것은 사회제도의 특성에 따라 좌우되게 된다.

개인주의에 기초한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집단의 리익과 개인의 리익이 대립되고 국가의 리익우에 개인의 리익을 올려놓는것이 응당한것으로 되고있다.남이야 어떻게 되든, 국가가 손해를 보든말든 자기 리속만 챙기면 그만이라는것이 자본주의사회에 지배하는 개인주의적사고방식이다.그러므로 자본주의사회에서 사회적불평등과 부익부, 빈익빈이 갈수록 우심해지고 계급적모순과 대립이 심각해지는것은 필연적이다.

집단주의를 기초로, 생명으로 하고있는 사회주의는 개인의 리익보다 국가의 전반적리익을 우선시할것을 요구하고있다.사회주의사회에서는 개인의 리익과 국가의 리익이 근본적으로 통일되여있으며 개인의 리익은 국가의 리익속에서 실현되게 된다.사회와 집단, 조국과 인민을 위한 공동로동에 의하여 창조되는 사회주의재부가운데는 매 개인의 몫이 있으며 나라의 재부가 늘어날수록 개인에게 차례지는 몫도 커지고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다 잘살게 된다는 여기에 집단주의에 기초한 사회주의제도의 중요한 특성과 참다운 우월성이 있다.이것은 사회주의사회의 근로자들에게 있어서 사회적집단의 리익, 국가의 리익을 우선시하는것이자 결국은 자기자신을 위한 일로 된다는것을 보여준다.

모든 사람들이 국가의 리익을 우선시하는 립장을 가지는데서 본위주의에 대하여 똑바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본위주의는 개인, 어느 한 지방, 기관, 부서 등의 리익만을 내세우면서 모든것을 거기에 복종시키려는 관점이나 태도이다.국가와 사회의 전반적리익은 어떻게 되든 자기 지방, 자기 기관, 자기 부서의 리익만을 추구하는것은 본질에 있어서 공명주의, 리기주의이며 자본주의사상잔재이다.집단주의에 기초하고있는 사회주의사회에서 만일 본위주의가 허용되고 조장되면 나라의 전반적발전에 커다란 저애를 주게 되며 나중에는 돌이킬수 없는 엄중한 후과를 초래하게 된다.개별적단위의 리익은 철저히 해당 부문의 리익과 통일되여야 하며 부문의 리익은 국가의 리익에 복종되여야 한다.

나라의 전반적리익을 우선시하는 사회적기풍을 철저히 세우는것은 다음으로 경제건설대진군이 벌어지고있는 현실발전의 절박한 요구이다.

오늘 이 땅우에서는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나라의 경제토대를 더욱 튼튼히 다지고 인민경제전반을 활성화하기 위한 총진군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다.현시기 매 부문, 매 단위들앞에 나선 투쟁목표는 방대하며 애로와 난관도 적지 않다.강도적인 제재봉쇄로 우리 인민을 질식시켜보려는 적대세력들의 책동은 더욱 악랄해지고있다.현실은 그 어느때보다 나라의 모든 인적, 물적잠재력을 국가의 통일적지휘밑에 경제발전에 최대한 효과적으로 동원리용할것을 절실히 요구하고있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들은 밀접히 련관되여있고 모든 경제활동은 국가의 경제발전전략에 따라 치밀하게 맞물려 진행되고있다.만일 개별적단위들이 나라사정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단위의 협소한 리익, 눈앞의 리익만을 추구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효과적으로 쓰이여야 할 자금과 자재, 설비들이 사장되거나 랑비되게 되고 국가계획규률과 협동생산규률이 문란해지게 되며 련관부문과 단위들이 자재와 설비를 제때에 보장받지 못하여 전반적인 인민경제발전이 더디여지고 당의 경제정책관철에 지장을 주게 된다.인민경제 매개 부문, 매개 단위들이 국가의 전반적리익을 앞세우고 련관부문, 선행부문을 중시하여야 자기 부문 사업도 풀리게 되며 경제건설대진군에서 커다란 성과가 이룩될수 있다.

지금이야말로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국가의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진심으로 나라의 경제발전을 책임지는 립장에서 사고하고 행동하여야 할 때이다.어느 단위에서나 하나의 제품을 생산하고 하나의 생산기지를 일떠세워도 국가의 전반적리익을 먼저 생각하며 무슨 문제가 제기되여도 당적, 국가적립장에서 혁명의 리익에 맞게 풀어나가는것이 매우 중요하다.나라살림살이에 보탬을 주고 인민경제전반을 활성화하는데 이바지하면 그만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일에 사심없이 헌신적으로 나서는 사람이 바로 오늘날 당이 바라고 시대가 요구하는 참된 혁명가, 애국자이다.

나라의 전반적리익을 우선시하는 사회적기풍을 철저히 세우는것은 다음으로 모든 사람들을 집단주의정신을 체질화, 생활화한 국가와 사회의 참된 주인들로 키우기 위한 중요한 요구이다.

사회주의의 발전과정은 사회의 모든 성원들을 집단주의정신을 지닌 인간들로 키우며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 집단주의적요구를 철저히 구현해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할수 있다.모든 사람들을 집단주의정신을 체질화, 생활화한 혁명가들로 키울 때 집단주의를 생명으로 하는 사회주의가 활력있게 전진할수 있으며 강국건설의 최후승리도 이룩할수 있다.

집단주의정신을 체질화하는것이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선차적이고 중요한 문제로 나서지만 그것은 결코 저절로 실현되지 않는다.집단주의교양을 강화하는것과 함께 전사회적으로 개인의 리익보다 사회와 집단, 국가의 리익을 먼저 생각하는 기풍이 철저히 확립될 때만이 모든 사람들이 사회주의사회의 주인으로서의 풍모를 훌륭히 갖출수 있다.사회주의가 붕괴된 나라들의 력사적교훈은 사회적으로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자기자신의 리익만을 내세우면서 모든것을 거기에 복종시키려는 풍조가 싹트고 만연되게 되면 사람들의 사상정신상태에서 변화가 생기게 되며 나아가서 혁명과 건설을 망쳐먹게 된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이것은 나라의 전반적리익을 우선시하는 사회적기풍을 세우는것이 그 무슨 수익성이나 실리와 관련되는 경제실무적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정치적문제라는것을 말하여준다.

나라의 전반적리익을 우선시하는 관점과 립장을 가지는것은 모든 근로자들에게 다 중요하지만 특히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에게 더욱더 절실하다.일군들이 어떠한 태도를 가지는가에 따라 당정책의 운명과 전반적인민경제발전의 성과여부가 좌우된다.또한 일군들의 사상관점과 사업태도는 해당 단위 근로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일군이라면 마땅히 국가와 사회의 전반적리익을 먼저 생각하는데서 누구보다 앞장서야 한다.오늘 우리가 경계해야 할것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서 일이 잘되지 않는것을 그 어떤 객관적조건에서 찾는 보신주의적, 패배주의적관점만이 아니다.자기 단위를 위한다는 미명아래, 자력갱생, 자급자족한다고 하면서 국가가 손해를 보든 상관없이 눈앞의 리익에만 급급하는 본위주의 역시 반드시 뿌리뽑아야 할 사상관점, 사업태도이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나라의 전반적, 전망적리익속에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리익도 있다는 확고한 관점과 립장을 가지고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목표수행을 위한 오늘의 총진군에서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여야 할것이다.

홍진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