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9월 18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격화되는 로미사이의 대립과 마찰

 

로씨야와 미국사이의 대립과 마찰이 격화되고있다.이미 보도된바와 같이 미국은 《싸이버위반행위》를 감행하였다는 리유로 로씨야의 2명의 공민과 3개의 회사에 또다시 제재를 가하였다.

분석가들은 이 제재조치가 미국에서 진행되는 국회중간선거를 앞두고 고조되는 반로씨야공세의 서막으로 된다고 평하고있다.

오는 11월에 미국에서는 국회중간선거가 진행되게 된다.이를 앞두고 미국의 고위인물들은 《있을수 있는 로씨야의 비법적인 선거개입》에 대하여 크게 떠들고있다.

미국회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국무성 국제안보 및 전파방지담당 차관보는 이번 선거가 로씨야의 싸이버작전의 목표로 될수 있다는데 대하여 미국이 우려하고있으며 따라서 국회중간선거에 간섭하려는 로씨야에 새로운 제재를 실시할 준비를 갖추고있다고 하였다.

이보다 앞서 지난 5월에도 미국무장관이 국회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행정부가 국회중간선거에 간섭하려는 로씨야의 그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것이며 그에 대응한 적절한 조치들을 취할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것은 미국의 고위인물들이 자기 나라에서 진행되는 선거들에 대한 로씨야의 《비법적인 개입》을 기정사실화하려 하고있다는것을 말하여준다.

현재 미국내에서의 반로씨야적경향은 매우 강하다.

미국은 2016년에 있은 대통령선거때에 로씨야가 싸이버공간을 리용하여 자국의 선거에 《개입》하였다고 하면서 로씨야의 외교소유물들을 차압하고 수십명의 로씨야외교관들을 추방하는 조치를 취하였다.

그후 미국은 로씨야에 추가제재를 여러차례 실시하였다.로씨야도 이에 강경대응하는것으로 대답해나섰다.

아직까지 선거문제를 둘러싸고 두 나라사이의 대립과 마찰은 계속되고있으며 그 여파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있다.

얼마전에 로씨야련방안전리사회 서기장 니꼴라이 빠뜨루쉐브와 미국대통령국가안보보좌관 죤 볼튼사이에 회담이 진행되였다.

당시 일정에는 두 나라가 회담끝에 공동성명을 채택하기로 계획되여있었다.그러나 공동성명작성에서 두 나라사이에는 심각한 의견상이가 있었다.

미국은 성명에 로씨야가 자기 나라 대통령선거에 개입하였다는 대목을 쪼아박을것을 요구해나섰다.그러자 로씨야는 이를 거부해나서면서 여러 나라들의 내정에 대한 미국의 간섭을 허용할수 없다는 대목을 박아넣을것을 제의하는것으로 맞대응해나섰다.

결과 회담은 아무런 결과없이 끝나고말았다.

이러한 사실들을 놓고 볼 때 전문가들속에서 이번에 미국이 취한 제재조치가 로씨야의 《미국선거개입설》을 확대부각하여 이 나라를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시키고 억제정책을 계속 추진하려는 의도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라는 주장들이 나오고있는것은 우연하지 않다.

현재 450명정도의 로씨야의 주요인물들이 미국의 제재대상명단에 올라있는 상태라고 한다.

미국의 련속적인 제재강화조치가 명백히 자기 나라를 제압하려는데 있다고 보는 로씨야는 그에 강경한 조치로 반격을 가할 준비를 갖추고있다.

로씨야외무성 부상 쎄르게이 럅꼬브는 잡지 《국제생활》과의 회견에서 제재가 미국의 대외정책의 유일한 도구로 되였다고 주장하였다.그는 미국은 그 누구와도 타협적인 기초우에서 합의를 보려 하지 않으며 모두에게 자기의 의사를 내리먹이려고만 하고있다고 비난하였다.그는 미국이 대외관계에서 각종 제재수법에 매여달리고있으며 지어 동맹국들까지 위협공갈하고있다고 하면서 그 목적은 저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나라들의 경제력을 약화시키고 추종하는 국가들을 자기 주위에 끌어들이자는데 있다고 까밝혔다.

한편 그는 미국에 대한 새로운 제재결정들이 대통령에 의해 검토되고있으며 앞으로 적당한 시기에 그러한 결정들이 내려질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로씨야외무성 공식대변인도 자기 나라에 대한 미국의 제재조치와 관련하여 《선거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으나 제재는 이미 준비되였다.어째서인가? 왜냐하면 그것이 미국에서의 선거전선전공세의 중요한 요소이기때문이다.》고 미국을 조소해나섰다.

날이 감에 따라 강화되는 미국의 제재조치로 하여 로미사이의 대립과 모순은 더욱 첨예화될것이라고 여론들은 평하고있다.

본사기자 라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