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9월 25일 로동신문

 

우리 민족의 태양이시며
조국통일의 찬란한 구성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

삼가 드립니다

 

오늘 우리들은 공화국창건 70돐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성대히 경축한 환희와 기쁨을 안고 조국의 천만군민이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령마루를 향한 총진군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께서 남조선 문재인대통령과 또다시 평양에서 상봉하시고 자주통일의 창창한 앞길을 밝힌 《9월평양공동선언》을 마련해주시였다는 천하를 진감하는 격동적인 소식에 접하였습니다.

반세기가 넘는 민족분렬의 고통을 그 누구보다 가슴아파하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불신과 대결로 얼어붙었던 분렬의 장벽을 통일의 뜨거운 열기로 녹여주시고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주심으로써 우리 민족의 통일운동사에 길이 빛날 불멸의 업적을 이룩하시였습니다.

북과 남의 최고수뇌분들께서 격식과 틀이 없이 마음을 터놓고 중대한 현안문제들에 대하여 서로의 견해를 청취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신 이번 평양에서의 상봉은 북남관계발전과 조국통일의 새로운 장을 열어놓은 또 하나의 력사적인 계기로 되였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문재인대통령과 함께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북남관계를 민족적화해와 협력, 확고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제반 문제들과 구체적인 실천적대책들을 명백히 밝힌 공동선언을 온 겨레에게 안겨주시였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마련해주신 《9월평양공동선언》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과 요구에 맞게 판문점선언을 전면적으로 충실히 리행하여 북남관계발전을 더욱 가속화하며 민족의 화해단합과 평화번영의 새로운 전성기를 펼치고 조선반도를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어나갈 새로운 리정표입니다.

우리 겨레모두에게 새로운 희망과 꿈을 안겨주고 강렬한 통일의지로 불타는 온 민족의 넋을 반영한 《9월평양공동선언》은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4.27판문점선언과 더불어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대강으로 청사에 아로새겨질것입니다.

참으로 경애하는 원수님은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조국통일유훈을 철저히 관철하시여 민족대단합의 위대한 경륜으로 온 겨레를 자주통일의 한길로 이끌어주시는 민족의 태양이시며 조국통일의 찬란한 구성이십니다.

희세의 천출위인을 민족의 진두에 모시여 조국의 자주적통일과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대장정에서 눈부신 사변들이 펼쳐지고있는 현실들을 목격하면서 재중조선인총련합회와 전체 재중조선인들은 끝없는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9월평양공동선언》을 고수리행하기 위한 투쟁을 줄기차게 벌려나갈 결의에 충만되여있습니다.

우리들은 민족의 운명이시며 미래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계시는 한 조국통일위업은 머지않아 반드시 실현된다는 확고한 신심을 새겨안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겠습니다.

우리들은 자주통일의 리정표인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의 정당성과 민족사적의의에 대하여 재중조선공민들은 물론 각계층 동포들속에 널리 인식시키기 위한 선전활동을 과감히 벌려나가며 모두가 열과 정을 다하여 민족의 숙원인 조국의 통일을 위한 길에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재중조선인총련합회는 총련합회일군들과 전체 재중조선인들의 다함없는 흠모와 충정의 한마음을 담아 주체혁명위업의 완성과 조국의 자주적통일을 위하여, 조선반도의 평화와 세계자주화위업의 승리적전진을 위하여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령도자이시며 재중동포들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부디 안녕하시기를 삼가 축원합니다.

 

주체107(2018)년 9월 19일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중국 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