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9월 26일 로동신문
내 조국의 발전모습을 보았다
나는 제11차 평양국제과학기술도서전람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중국국가신문출판서대표단의 한 성원으로 우리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를 대표하여 평양에 왔다. 처음으로 조국에 왔다.하지만 우리 출판사는 이미 오래전부터 평양에서 진행되는 도서전람회에 계속 참가하고있다. 이번 전람회에 우리가 내놓은 도서들가운데는 중국사람들이 항일전쟁을 배경으로 하여 쓴 소설을 내가 직접 조선어로 번역하여 출판한 책도 있다. 사실 이번에 처음으로 조국에 왔는데 마침 공화국창건 70돐을 맞는 때여서 성대한 음악무용종합공연과 열병식 및 평양시군중시위도 보고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과 홰불야회도 다 보았다. 정말 모든 행사들이 대단히 장관이였고 너무나도 훌륭하였다. 조국에 와서 그처럼 훌륭한 행사들에 참가하고보니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우리 출판사에서는 나 혼자 왔는데 이 모든 행사들에 참가할수 있도록 초청해준데 대해 다시한번 고맙게 생각한다. 중국에는 처와 세살잡이 아들이 있다.나의 처는 아직 조국에 와보지 못하였다.이제 돌아가면 그에게 우리 조국에 대해서 말해주겠다. 정말이지 나로서는 조국땅을 처음으로 밟아보는 이번의 평양방문이 조선민족으로서 참말로 감개무량하고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더우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0돐을 맞는 시기에 초청해준것이 제일 고맙다. 여러모로 볼 때 우리 조선민족이 불패하고 우리 조선이 발전한것을 보니 참으로 기쁘다.앞으로도 조국에 계속 오고싶다. 지금 내가 보기에는 중국사람들도 조선사람들과 아주 친선적이며 교류도 활발히 벌리고싶어한다. 이번 공화국창건 70돐경축 열병식 및 평양시군중시위가 끝났을 때 우리 출판사에서도 중국과 조선의 친선과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힘을 주기 위해 중조조중사전을 새로 출판하였다. 지금 중국에서도 조선어열풍이 세게 일어나고 학습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있는데 내가 보건대는 조선에도 중국어를 학습하는 사람들이 많으리라고 생각한다.조선어나 중국어를 공부하려면 사전이 필요되는데 우리는 휴대용사전을 만드는것이 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하는 의미에서 이 중조조중사전을 출판하였고 이번 전람회에도 내놓았다. 나는 앞으로도 중국에 사는 조선민족으로서 조중친선의 강화발전에 이바지하는 유익한 일을 많이 할것을 약속한다.그리고 조국에 꼭 다시 오겠다.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고문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