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9월 28일 로동신문

 

론설

공화국의 기치따라 주체의 한길을
꿋꿋이 이어온 재일조선인운동

 

뜻깊은 공화국창건 70돐을 성대히 경축한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공화국의 기치따라 주체의 한길, 애국위업의 한길을 변함없이 걸어온 자기들의 자랑찬 력사를 감회깊이 돌이켜보고있다.

공화국의 창건, 바로 그 력사의 아침이 있어 식민지노예의 설음속에 산설고 물설은 바다건너 이역땅에 끌려가 민족적존엄과 인간의 초보적인 권리마저 빼앗겼던 비참한 수난자들이 가슴을 쭉 펴고 애국애족의 항로에 삶의 자욱을 수놓아가게 되였다.

창조와 번영의 영웅서사시를 아로새겨온 우리 조국의 빛나는 력사에는 공화국의 기치따라 승리와 영광을 떨쳐온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자랑스러운 투쟁로정도 어리여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총련이 걸어온 자랑스러운 력사에는 총련을 전체 재일동포들의 권리와 리익을 대표하는 주체적해외공민단체로 강화발전시켜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현명한 령도와 크나큰 심혈과 로고가 깃들어있습니다.》

우리 공화국의 력사에서 뚜렷한 자리를 차지하고있는 재일조선인운동사는 백두산절세위인들의 탁월한 령도밑에 승리의 자욱을 아로새겨온 성스러운 로정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력사상 처음으로 해외교포운동에 관한 독창적인 사상과 리론을 창시하시고 그것을 재일조선인운동에 빛나게 구현하시여 재일동포들의 운명개척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안아오신 위대한 스승, 자애로운 어버이이시다.

일찌기 재일조선인문제의 발생근원과 본질을 과학적으로 통찰하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재일동포들은 자주독립국가의 해외공민으로서의 높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나가야 한다고 하시면서 재일조선인운동이 나아갈 길을 명철하게 밝혀주시였다.

재일조선인운동이 자기의 성격에 맞는 로선을 세우지 못한것으로 하여 생사의 갈림길에 놓였던 시기에는 조선사람은 비록 일본땅에서 살더라도 자기 조국을 옹호하고 조선혁명을 위하여 투쟁하여야 하며 재일조선인운동은 철저히 공화국정부의 령도밑에 자체의 주체적력량에 의거하여 민주주의적민족권리를 지키고 조국의 통일독립을 실현하기 위한 민족적애국운동으로 되여야 한다는 주체적인 로선전환방침을 제시해주시였다.

모든 문제를 민족주체적관점과 립장에서 대하고 풀어나가시는 어버이수령님의 투철한 민족자주사상, 애국애족의지의 빛나는 결실로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총련)가 결성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발전의 매 시기, 매 단계마다 총련애국위업이 나아갈 길을 환히 밝혀주시고 재일조선인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바치시였다.사회주의헌법과 공화국국적법을 제정공포하시여 주체조선의 해외공민으로서의 재일동포들의 존엄과 지위를 확고히 담보하여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각계각층 재일동포대표들을 국가정사를 론하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내세워주시고 총련과 재일동포들이 국제무대에 진출하여 민족의 존엄과 영예를 높이 떨치도록 하여주시였다.그리고 해마다 막대한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보내주시여 이역땅에 민주주의적민족교육의 대화원을 활짝 꽃피워주시고 어머니조국에 안기고싶어하는 재일동포들의 세기적념원을 헤아려 사회주의조국에로의 귀국과 래왕의 넓은 길을 열어주시였다.애국애족의 길에서 세운 재일동포들의 공로도 값높이 평가해주시였다.

혁명령도의 첫 시기부터 총련의 강화발전과 재일동포들의 운명문제에 깊은 관심을 돌리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비범한 사상리론적예지로 재일조선인운동이 나아갈 길을 환히 밝혀주시였으며 재일동포들이 애국애족의 한길에서 값높은 삶을 빛내이도록 온갖 사랑과 은정을 다 베풀어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제국주의자들의 고립압살책동을 짓부시며 사회주의수호전을 승리에로 이끄시던 그 준엄한 나날 총련과 재일동포들에게 력사적서한 《재일조선인운동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킬데 대하여》를 보내주시여 총련을 조직사상적으로 더욱 강화하며 재일조선인운동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방향과 방도를 뚜렷이 제시하여주시였다.

총련이 변화되는 환경에 맞게 자기 조직을 더욱 강화하고 일심단결하여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발전을 이룩해나갈수 있은것은 총련애국위업에 쌓아올리신 어버이수령님의 위대한 업적을 고수하고 수령님의 사상과 로선을 드팀없이 관철해나가신 위대한 장군님의 탁월하고 세련된 령도를 떠나 생각할수 없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뜨거운 사랑과 믿음은 재일조선인운동사의 갈피갈피마다에 숭고한 동포애의 전설로 수놓아지고 총련애국위업을 더욱 힘있게 추동한 원동력으로 되였다.

총련과 재일조선인운동에 대한 위대한 수령님들의 령도는 조직건설과 사상사업으로부터 시작하여 재일동포들의 민주주의적민족권리와 리익, 사회주의조국을 옹호하고 조국의 부강발전과 조국통일, 국제적련대성의 강화를 위한 투쟁에 이르기까지 실로 모든 분야를 포괄하며 그 내용 또한 비길데없이 독창적이고 심오하다.총련이 주저앉을세라 걸음걸음 보살피시며 신념의 기둥을 억척같이 세워주신 그 웅심깊은 손길은 이역의 전사들에게 무한한 힘을 안겨주었다.

백두산절세위인들을 높이 모시였기에 총련은 주체의 항로우에 애국의 닻을 올릴수 있었고 최악의 역경속에서도 주저앉지 않고 휘황한 미래가 약속된 애국의 한길로 줄달음쳐올수 있었다.

태양을 따르는 길에서는 기쁨도 영광, 시련도 영광이라는 혁명적인생의 철리를 사무치게 절감한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모진 광풍속에서도 전진의 발걸음을 순간도 멈추지 않았다.그 위대하고 자애로운 품에 운명의 피줄기를 이은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참기 어려운 시련의 고비, 고난의 언덕을 넘고헤치며 주체혁명위업의 완성과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애국의 길에 힘과 열정, 지혜를 다 바쳐올수 있었고 그 길에서 값높은 삶의 보람을 누릴수 있었다.

위대한 수령의 사상과 령도는 총련의 존재와 활동의 제일생명선이며 필승불패의 원천이라는 바로 이것이 공화국의 기치따라 전진해온 재일조선인운동사의 주되는 총화이다.

총련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충실성에 기초한 대오의 통일단결을 이룩하였으며 내외반동들의 악랄한 책동으로부터 수령의 사상과 업적을 옹호고수하고 고귀한 애국투쟁의 전취물을 굳건히 수호하였다.조직을 수령의 사상과 로선에 충실하고 수령의 령도를 드팀없이 받들어나가며 사회주의조국과 운명을 같이하는 공화국의 참다운 해외공민단체로 강화발전시킨것이야말로 총련이 이룩한 업적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업적이다.

총련은 자기의 대중적성격에 맞게 중앙으로부터 하부말단에 이르기까지 각급 조직들과 계층별단체, 사업체들을 꾸려놓고 각계각층의 광범한 재일동포들을 조직의 두리에 굳건히 묶어세웠으며 동포들의 권리와 리익의 철저한 대변자, 견결한 옹호자, 친절한 봉사자로서 그들의 민주주의적민족권리와 복리증진을 위하여 적극 투쟁하여왔다.특히 민족교육체계를 정연하게 세워놓고 애국위업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수많은 인재들을 훌륭히 키워냈으며 민족배타주의가 살벌하고 동화, 귀화책동이 우심한 자본주의일본땅에 주체성과 민족성이 흘러넘치는 동포사회를 꾸려놓고 우리 민족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굳건히 고수하며 자랑스럽게 꽃피워왔다.

총련과 재일동포들은 조국의 부강발전에 이바지하는것을 자기들의 숭고한 사명으로, 신성한 의무로 여기고 언제나 조국인민들과 한대오에서 사회주의조국의 륭성번영을 위해 성실한 땀과 뜨거운 지성을 바치였다.조국땅우에 일떠선 수많은 기념비적창조물들과 사회주의건설의 자랑찬 성과속에는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뜨거운 애국심이 깃들어있다.

세계에는 해외교포조직들이 적지 않지만 총련과 같이 애국애족적이며 강위력한 해외교포조직은 그 어디에도 없다.자기 조국에 끝없이 충실한 총련과 같은 해외교포조직을 가지고있는것은 우리 공화국과 민족의 커다란 자랑이다.

공화국의 기치따라 재일조선인운동이 걸어온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일본반동들은 총련조직을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면서 결성된 첫날부터 어떻게 하나 말살하고 재일동포들을 우리 공화국의 품에서 떼여내려고 별의별 모략과 탄압책동을 다하였다.하지만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불굴의 신념과 애국충정의 마음을 안고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뭉쳐 내외반동들의 악랄하고 끈질긴 반총련책동을 과감히 물리치고 조직을 굳건히 사수하였으며 더욱 강화하였다.

존엄높은 자주의 강국으로 위용떨치는 우리 공화국의 거세찬 숨결은 재일동포들의 가슴속에 필승의 신심이 용솟음치게 한 원동력, 억척의 지지대, 투쟁의 활력소였다.

백두산절세위인들과 이역의 전사들, 우리 공화국과 총련이 대를 이어 맺은 혈연의 뉴대는 그 무엇으로써도 가를수 없이 견고하고 영원하다.

재일동포들은 두터운 정을 안고 사는 혈육이라고 하시며 주체의 애국유산인 총련을 귀중히 여기고 백방으로 보호할것이며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존엄높은 삶과 밝은 미래를 위하여 모든것을 다할것이라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에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한없는 동포애, 민족애가 그대로 어려있다.

총련과 재일동포들을 아끼고 사랑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변화된 정세와 세대가 교체되는 환경에 맞게 재일조선인운동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올려세울데 대한 위대한 장군님의 간곡한 유훈을 철저히 관철할수 있는 과업과 방도들을 구체적으로 밝혀주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특출한 위인적풍모와 탁월한 정치실력에 의하여 그 존엄과 위력이 민족사상 최상의 경지에서 떨쳐지고 세기를 주름잡는 비상한 속도로 천하제일강국으로 솟구쳐오르는 우리 공화국의 자랑찬 모습은 재일동포들에게 주체조국의 해외공민된 끝없는 긍지와 함께 천백배의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며 그들을 총련의 새 전성기개척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하고있다.

백두산절세위인들을 충정으로 높이 모시고 변함없이 따르는 길에 애국위업의 승리가 있고 자기들의 영원한 행복이 있다는 진리를 뼈에 사무치게 체험한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총련의 운명이시고 미래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진정한 해외혁명전우, 해외혁명동지가 되여 주체혁명위업, 총련애국위업의 천만리길을 끝까지 이어갈 불같은 맹세로 가슴끓이고있다.

공화국창건 70돐을 맞으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사랑의 축하문은 전체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심장을 더욱 세차게 격동시키고있다.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순간까지 자기들을 지켜주시고 재일조선인운동을 승리의 한길로 령도해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를 천세만세 영원히 높이 우러러모시고 또 한분의 천출위인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탁월한 령도따라 주체의 길, 애국애족의 천만리길을 끝까지 걸어가려는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신념과 의지는 확고부동하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축복해주시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이끄시는 사회주의 내 조국이 굳건히 지켜주기에 총련은 끄떡없으며 재일조선인운동의 앞길에는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이다.

폭풍에도 굽힘없는 의지를 주고 애국의 신념을 벼려주며 필승의 넋을 주는 태양의 성산 백두산을 언제나 마음속에 안고 사는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이 세상이 천만번 변한다 해도 경애하는 원수님을 충정으로 받들고 공화국의 필승의 기치따라 애국애족의 한길을 억세게 걸어나갈것이다.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