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0월 5일 로동신문
혁명일화 로동자시인에게 하신 인사
이날의 현지지도길에서 꽃펴난 하나의 이야기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린다. 이날 그러시고는 완성작업반으로 향하시였다. 그때 완성작업반의 무균화, 무진화된 작업장의 한 기대옆에는 공장에서 오랜 기간 일한 녀성로동자가 있었는데 그는 우리 당의 은혜로운 손길아래 자라난 현직작가, 로동자시인이였다. 울렁이는 마음을 가까스로 누르며 기대의 작업과정을 세심히 살펴보고있던 그는 갑자기 눈앞이 확 밝아지는것만 같은 느낌에 머리를 들었다. 순간 녀성로동자는 그만 자신을 잊고말았다.그는 두손을 높이 들고 나어린 처녀애마냥 발을 동동 구르며 이렇게 아뢰인 녀성지배인은 어려움도 잊고
우리 공장 동무들 웃으며 말을 해요 … 그리고는 다시 말씀올리였다. 《준마처녀》! 우리 인민이 불굴의 투쟁으로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구보행군으로 전환시킨 력사적시기에 태여난 노래, 오늘도 시대의 명곡으로 온 나라 인민의 사랑을 받는 그 노래의 가사를 신의주화장품공장의 생산현장에서 일하는 평범한 녀성로동자가 지은것이 못내 기쁘고 대견하신 그이이시였다. 《화장품직장 녀성로동자가 노래 〈준마처녀〉의 가사를 쓴 로동자시인이라는데 공장에 그런 재간둥이가 있는것은 자랑할만 한 일입니다.》 그이의 다정하신 눈길이 유리칸막이안의 작업장에서 격정의 환호를 올리고있는 수수한 작업복차림의 녀성로동자에게 다시 가닿았다. 이어 참으로 가슴뜨거운 화폭이 펼쳐졌다. 녀성로동자는 당황하여 어쩔바를 몰랐다.꿈결에도 그리던 일군들도 숭엄한 감정에 휩싸이였다.온 세계가 현시대의 가장 세련되고 로숙한 정치가, 탁월한 하지만 인민을 대하시는 그이의 모습은 얼마나 겸허하고 소탈하신것인가.현지지도길에서 인민들이 열광의 환호를 올리며 따라설 때마다 친히 진정어린 감사의 인사를 보내시고 바다가의 물고기가공장에서 비린내가 물씬물씬 나는 작업복차림의 녀인들의 인사도 몸소 허리굽혀 받아주신 그런데 또 오늘은 수많은 군중도 아닌 단 한명의 평범한 로동자시인에게 자신의 진정넘친 례의를 표시하신것이였다.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드시는 그이의 고결한 천품이 그 뜨거운 인사에 어려있었다.당과 조국이 맡겨준 일터에 성실한 로동의 땀을 묻으며 시인으로 자라난 한 녀성로동자의 성장과 그의 창작성과를 더없이 귀중히 여기시며 열렬히 축하하시는 깊은 뜻이 절세위인의 그 인사에 담겨져있었다. 한 로동자시인의 수수하고 소박한 모습에서 세월의 모진 풍파속에서도 혁명의 노래를 높이 부르며 당을 따라 한길을 꿋꿋이 걸어온 우리 로동계급, 세상에서 가장 혁명적이고 열정적이며 문명한 조선로동계급의 장한 모습을 한눈에 안아보신 우리의 로동자시인에게 하신 인사! 정녕 그 한사람에게 하신 인사가 아니였다. 그것은 《봄향기》짙은 일터에 꽃펴난 이 이야기는 평범한 근로인민에 대한 본사기자 허명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