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0월 2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해결전망이 어두운 팔레스티나문제

 

얼마전 이스라엘이 요르단강서안지역의 헤브론시에서 진행하게 될 새로운 정착촌건설에 자금을 지출하는것을 승인하였다.헤브론시에 유태인정착촌이 건설되기는 10여년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30여동의 살림집과 공공시설이 포함되여있는 새 정착촌은 헤브론시의 주요도로부근에 있는 이전 군사기지부지에 건설되게 된다.해당 건설계획은 이미 요르단강서안지역담당 이스라엘민간행정부의 승인을 받았다.예산안이 접수되는 즉시로 건설을 시작할것으로 보고있다.

이보다 앞서 이스라엘은 요르단강서안지역의 베들레헴시부근에 새로운 정착촌을 건설하는데 정식 착수하였다.이스라엘군은 팔레스티나주민들에게 《군사적목적》을 위해 3.2ha의 땅을 몰수한다고 통지하였다.이미 지난 8월에도 이스라엘군은 새로 공동묘지를 건설한다고 하면서 수십ha의 땅을 몰수한바 있다.

팔레스티나주민들은 이렇게 몰수된 땅이 종종 유태인정착민들의 손에 넘어가 정착촌을 확장하는데 리용되군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최근에 벌어지고있는 사태들은 정착촌을 끊임없이 확장하는 방법으로 팔레스티나령토를 완전히 집어삼키려는 이스라엘의 야망이 전례없이 로골화되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팔레스티나중앙통계국이 밝힌데 의하면 이스라엘은 2.4분기에만도 요르단강서안지역에서 790여동의 건물건설을 벌려놓았다.이것은 전 분기에 비해 3배나 더 많은것이라고 한다.

팔레스티나는 이스라엘의 비법행위에 대해 폭로하고 그것을 저지시키는데 국제사회가 합세할것을 강력히 호소하고있다.

지난 9월 팔레스티나외무성은 전자우편을 통한 출판물성명에서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전반적인 국제체계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팔레스티나관련 결의들을 계속 리행함으로써 자기의 책임을 다할것을 요구하였다.성명은 국제공동체가 범죄적인 이스라엘의 정착촌확장책동에 엄한 처벌을 내릴것을 요구하였다.

유엔, 아랍국가련맹과 같은 국제 및 지역기구들, 수많은 개별적인 나라들도 이스라엘의 정착촌확장책동이 위법행위로 된다고 하면서 그것을 비난하는 성명과 결의들을 발표하고있다.유럽동맹도 이스라엘의 정착촌확장정책이 장래의 팔레스티나국가창설가능성을 위태롭게 하고 평화를 이룩하는데 장애를 조성할것이라고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유태인정착촌확장정책을 계속 추구하고있다.그리고 저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아무때나 팔레스티나인들의 삶의 터전을 막무가내로 빼앗고있으며 이에 반항하면 군대와 경찰을 동원하여 가차없이 탄압하고있다.이스라엘의 강권과 전횡으로 지역에서 충돌이 격화되고있으며 무고한 팔레스티나인들이 목숨을 잃는 등 피해가 큰것으로 하여 광범한 국제사회가 분노해하고있다.

외신들은 국제사회의 정당한 요구를 한사코 외면하고 안하무인격으로 놀아대고있는 유태복고주의자들의 행위로 말미암아 팔레스티나문제해결전망은 의연히 암담하며 그것은 중동평화과정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져주고있다고 전하고있다.

본사기자 안철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