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0월 2일 로동신문

 

백두대지여, 위대한 전변의
력사를 길이 전하라!

 

이 땅우에 감자농사혁명의 장엄한 포성이 울려퍼진 때로부터 어느덧 20년,

위대한 전변의 력사가 년대와 년대를 이어 줄기차게 이어지고있다.

당의 감자농사혁명방침제시 20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 7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삼지연군 중흥농장을 현지지도하신 소식은 지금도 우리 인민의 가슴을 세찬 격정과 흥분으로 끓어번지게 하고있다.

조국땅 북변의 중흥농장에 친히 찾아오시여 감자농사의 휘황한 설계도를 펼쳐주시고 한없는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잊지 못할 그날 위대한 장군님의 고향땅에 감자산을 높이 쌓아올릴데 대하여 절절히 말씀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무치는 그리움에 마음을 따라세우느라면 누구나 장군님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의 정으로 가슴부풀어오른다.

온 나라에 감자농사열풍을 안아오시려 끝없는 헌신과 로고를 바치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끝없이 빛내여갈 불타는 충정의 열기가 뜨겁게 차넘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위대한 장군님을 우리 당과 인민의 영원한 수령으로 높이 모시고 장군님의 혁명생애와 불멸의 혁명업적을 길이 빛내여나가야 합니다.》

못 잊을 추억의 갈피가 숭엄히 더듬어진다.

주체87(1998)년 10월 1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량강도 대홍단군을 찾아 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시였다.

그해 대홍단군에서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마련해주신 다수확품종의 감자를 심고 선진영농방법을 받아들여 감자농사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대해 보고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그것을 직접 보시기 위하여 먼길을 오신것이였다.백두삼천리벌의 하늘은 구름 한점 없이 맑게 개여있었고 끝없이 펼쳐진 벌들에서는 마지막고비에 이른 가을걷이전투가 한창이였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대홍단군종합농장의 전경사판을 보아주시였다.

군의 책임일군은 위대한 장군님께 전경사판에 대한 내용을 해설해드리면서 오랜 세월 가난과 무지의 대명사로 불리웠던 백두고원이 오늘은 어버이수령님께서 생전에 바라시던대로 인민의 락원으로 전변된데 대하여 긍지에 넘쳐 말씀드리였다.

환하신 미소를 지으시고 전경사판을 보고 또 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빛내여 백두삼천리벌을 더욱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자고 하시며 일군들에게 이런 뜻깊은 교시를 하시였다.

내가 오늘 대홍단군종합농장에 온것은 감자농사정형을 알아보고 감자농사에서 전환을 일으키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감자농사에서 전환을 일으키기 위하여!

이런 원대한 뜻을 품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랜 시간 군을 돌아보시면서 감자농사에서 혁명을 일으키기 위한 방향과 방도를 환히 밝혀주시였다.

돌아보시는 곳마다에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떻게 하면 감자농사를 잘 짓겠는가 하는 문제를 두고 깊이 마음쓰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종자는 어느것이 제일 좋고 그 약점은 무엇인가, 그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육종과 채종은 어떻게 하고 시비체계, 비배관리방법은 어떻게 하며 감자수확, 수송, 저장, 가공에서 제기되는것은 무엇이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실천적문제들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전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지금도 조용히 귀기울이면 그날에 하신 우리 장군님의 뜻깊은 교시의 구절구절이 력사의 메아리로 울려온다.

감자농사에서 혁명을 일으켜 먹는 문제를 풀려고 하는것은 우리 당이 내놓은 중요한 방침이라고, 우리 당은 농업생산을 추켜세우기 위하여 감자농사에서부터 혁명을 일으키려고 한다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

감자농사혁명의 장엄한 포성은 바로 이렇게 력사의 땅 대홍단에서 울려퍼지였다.

대홍단, 그 얼마나 사연깊은 땅인가.

어버이수령님께서 항일전의 나날에 벌써 감자농사를 지을 구상을 무르익히신 곳,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남기고 가신 두되박의 밀종자가 뿌려진 대홍단, 조국의 운명을 판가리하는 전화의 불길속에서 우리 수령님께서 개척의 새 력사를 펼쳐주시고 전후에는 손수 삽으로 땅도 파보시며 불모의 땅이라고 하던 나쁜 놈들의 잡소리에 준엄한 철추를 내려 재생과 번영의 활력을 부어주신 고장…

바로 이런 소중한 추억을 안고있는 대홍단에 어버이수령님께서와 김정숙어머님께서 바라시던 숭고한 념원을 활짝 꽃피우시려 감자농사혁명의 불길을 지펴주신 위대한 장군님,

생각만 해도 가슴뜨거워진다.20년전의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 대홍단군에 와서 감자농사형편을 알아보니 우리 나라 감자농사에서 전환을 일으킬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고 하시며 크나큰 신심에 넘쳐 강조하신것은 무엇이였던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제는 감자농사를 잘할수 있는 확고한 전망이 열렸다고 말할수 있다고 하시며 량강도농사에서 기본은 감자농사이며 량강도에서는 감자농사에 힘을 집중하여야 한다고, 감자농사에서 량강도가 모범이 되여야 한다고 절절히 교시하시였다.

이어 그이께서는 함경남도와 함경북도에서도 감자를 심어야 인민들의 식량문제를 풀수 있다고, 자강도에서도 감자농사를 하여야 한다고, 자강도에서는 잘하면 감자뒤그루로 다른 작물을 심어 두벌농사도 할수 있다고, 강원도에서 감자농사를 하는것이 좋다고, 황해북도 미루등판에도 감자를 심을수 있다고, 감자를 심을수 있는 곳에서는 다 감자농사를 하게 하여야 한다고 간곡히 가르쳐주시였다.

감자농사의 열풍은 이렇게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에 떠받들려 온 나라에 세차게 타번지였다.

감자농사에서 획기적인 전환이 일어나게 하시려 우리 장군님께서 걷고걸으신 무수한 헌신의 길들이 오늘도 삼삼히 어려온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감자농사를 위해 한해에도 몇차례씩 대홍단을 찾으시였다.또 언제인가는 숫눈길도 헤치시고 때로는 삼복의 무더운 뙤약볕아래서 감자포기도 파보시며 백두삼천리벌을 풍요한 대지로 가꾸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온 나라 인민이 위대한 장군님께서 당의 최고수위에 높이 추대되신 5돐을 뜻깊게 경축하던 날에도 우리 장군님께서는 로상에서 구운 감자로 끼니를 에우시면서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였다.생애의 마지막시기에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대홍단군과 백암군을 찾으시여 량강도를 으뜸가는 감자산지, 감자도로 만드시기 위해 끝없는 로고와 심혈을 기울이시였다.

백두대지에 펼쳐진 자랑찬 전변과 더불어 꽃펴난 사랑의 이야기들은 또 얼마나 많고많은가.

대홍단에 뿌리를 내린 제대군인들을 만나보면 우리 장군님의 한없는 믿음에 의해 감자농사혁명의 개척자, 기계화초병이 된 긍지와 영예에 대한 감사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고 대홍단군안의 돼지목장들에 들리면 장군님의 덕분으로 고리형순환생산체계를 확립한 자랑찬 현실을 볼수 있다.대홍단군감자가공공장을 찾으면 우리 장군님의 은정속에 갖가지 감자가공품들이 쏟아져나오는 광경에 감탄이 절로 터져나온다.

정녕 감자농사혁명과 더불어 꽃펴난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과 은정을 다 전하자면 끝이 없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숭고한 애국의 뜻이 어려있고 항일혁명선렬들의 붉은 피가 스며있는 백두대지에서 경애하는 원수님의 원대한 구상에 의하여 또다시 감자농사에서의 새로운 전환이 일어나고있다.

삼지연군을 감자농사의 본보기단위로, 농촌경리의 종합적기계화를 완벽하게 실현한 표준단위로!

이런 숭고한 일념으로 가슴 불태우시며 지난 7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삼지연군 중흥농장에 거룩한 현지지도의 자욱을 아로새기시였다.

중흥농장의 포전을 돌아보시며 해빛같은 미소를 지으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영상을 잊을수 없다.

자애로운 그 모습은 백두대지의 감자농사를 위해 그토록 마음을 쓰시던 위대한 수령님들의 모습그대로였다.

해마다 7월이면 감자역병과 장마철피해로 감자수확고에 영향을 주고있는데 올해 형편은 어떤가고 물어주시면서 그 피해를 막기 위한 농업기술적대책을 세우도록 강조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축산에 힘을 넣어 고리형순환생산체계를 확립하고 감자밭의 지력을 높이며 김매기와 북주기, 거름과 비료시비, 병해충구제를 비롯한 감자밭비배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해나갈데 대하여 세심히 가르쳐주시였다.

중흥농장의 농기계들도 보아주시면서 농장에서 종합적기계화를 실현하기 위한 높은 목표도 정해주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이 농장을 농기계현대화의 본보기단위로 먼저 잘 꾸린 다음 그에 기초하여 삼지연군과 군안의 농장들을 종합적기계화가 높은 수준에서 완벽하게 실현된 우리 나라의 표준으로, 농장원들의 리상이 현실화된 종합적기계화농장으로 전변시키자는것이 당의 확고한 결심이라고 말씀하실 때 일군들의 가슴은 그 얼마나 세차게 설레이였던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날 감자종자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돌리시였다.

농장의 감자종자저장고에도 들리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감자농사에서 기본은 종자인것만큼 감자종자생산과 보관체계를 정연하게 세우고 채종사업을 과학기술적으로 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정보당 소출이 높은 감자품종을 육종도입하는 문제, 감자가루생산공장도 일떠선것만큼 식품용도에 맞는 감자품종을 선택하여 도입하는 문제, 생산성만 생각하면서 몇가지 우량품종을 모든 농장들에서 일률적으로 심지 말고 맛이 좋으며 감자가공품생산에서 질을 보장할수 있는 다양한 품종들을 도입하여 감자생산의 질을 높일데 대한 문제 등 우리 원수님께서 바라시는 요구수준은 대단히 높았다.

그이의 가르치심은 그대로 감자농사에서 새로운 전환을 안아오게 하는 강령적지침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진행하신 삼지연군 중흥농장에 대한 현지지도는 거창한 폭과 깊이를 안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와 위대한 장군님께서 여러차례 다녀가신 중흥농장과 같은 령도업적단위들부터 먼저 잘 꾸리고 그 경험에 토대하여 군안의 모든 농장들을 점차적으로 변모시킬 웅대한 구상을 펼치신 경애하는 원수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농장을 꾸리는데서 새로운 기준을 창조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발전하는 현실과 새 세기의 요구에 맞는 기준이 될수 있게 삼지연군과 군안의 농장들을 현대문명이 응축된 리상군, 리상농장으로 꾸려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여기에는 삼지연군만이 아닌 온 나라의 농촌마을들을 리상촌으로 전변시킬 웅지를 안으신 우리 원수님의 숭고한 뜻이 담겨져있었다.하기에 력사의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당에서 중흥농장을 농촌진흥의 표준단위로 꾸리는 사업을 적극 도와주겠다고 그리도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당의 감자농사혁명방침제시 20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 위대한 장군님의 고향땅에 감자산을 높이 쌓아 량강도의 감자농사문제로 그토록 마음쓰신 장군님의 념원을 꼭 풀어드리자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간곡한 당부가 백두대지에 끝없이 울려퍼지고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감자농사혁명의 불길을 지펴주신 백두대지여, 영광의 땅에 새겨진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을 소중히 새겨안고 위대한 전변의 력사를 길이 전하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령도를 더 높은 감자생산성과로 받들어갈 불타는 충정의 맹세가 백두대지를 진감하고있다.

본사기자 림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