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0월 4일 로동신문

 

젓갈공업화의 새 력사를 펼쳐주신 위대한 령도

 

금산포지구에 들어선 취재차는 일매지게 펼쳐진 포장도로를 따라 능금도를 향하여 달렸다.

차창으로 비껴흐르는 은률광산의 대형장거리벨트콘베아수송선이 우리의 가슴을 세차게 높뛰게 하였다.

어찌 그렇지 않으랴.

위대한 장군님의 원대한 구상에 의하여 은률광산의 대형장거리벨트콘베아수송선이 일떠선 그때로부터 날바다의 여러 섬들을 련결하는 방조제들이 솟아올라 그 이름도 자랑높던 이곳이 오늘은 또 얼마나 가슴벅찬 천지개벽의 력사로 천만의 심장을 뜨겁게 울려주는것인가.

금산포젓갈가공공장, 그 이름만 들어도 독특한 풍미가 물씬 안겨오고 젓갈담그는 방법들을 줄줄이 떠올리게 되는 우리 인민이다.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식생활에 널리 리용되여온 젓갈을 공업적인 방법으로 생산하는 공장건설을 발기하시고 불면불휴의 로고를 바쳐가시며 금산포의 능금도에 젓갈문화의 새 풍경을 펼쳐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풍치수려한 능금도와 조화를 이루며 번듯하게 일떠선 금산포젓갈가공공장과 금산포수산사업소, 그 주변의 다층살림집들, 탁아소, 유치원, 소학교, 종합편의를 비롯한 현대적인 건축물들…

능금도의 전경은 마치 해안도시를 방불케 하는 한폭의 명화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당에 모든것을 의탁하고 당과 함께 온갖 시련과 난관을 헤쳐온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없는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황홀경을 펼친 능금도의 모습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며 공장에 들어서는 우리를 김상호지배인은 반갑게 맞아주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현명한 령도를 떠나 오늘의 천지개벽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고 하면서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인민들의 식생활향상에 깊이 마음쓰시는 다심한 어버이의 그 사랑, 인민을 위한 일에서는 그 무엇도 아까울것이 없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대해같은 인민사랑속에 이렇듯 젓갈공업화의 새 력사가 창조되는 놀라운 현실이 펼쳐질수 있었습니다. …》

격식없이 터놓는 그의 진정넘친 이야기를 들을수록 우리의 추억은 깊어만 갔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이곳에 처음으로 령도의 자욱을 새기신 그날은 세해전 3월이였다.

아직은 터전밖에 없고 보이는것은 먼지날리는 버럭투성이뿐이였던 이곳에 령도의 자욱을 새기시며 젓갈가공공장과 수산사업소를 일떠세우는데서 나서는 과업들에 대하여 하나하나 가르쳐주시고 건설력량과 설계문제, 자재보장문제에 이르기까지 온갖 조치들을 취해주신 우리 원수님의 다심한 인민사랑의 세계를 어찌 다 헤아릴수 있으랴.

못 잊을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젓갈가공공장과 수산사업소를 능금도에 일떠세우기로 결심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략도로만 보았던 곳을 현지에서 보니 볼수록 멋있는 자리라고 하시면서 머지않아 일떠서게 될 공장의 이름도 《금산포젓갈가공공장》, 《금산포수산사업소》로 명명해주시였다.

그 사랑, 그 은정에 떠받들리여 금산포전역에서는 수령의 유훈관철전, 당정책옹위전의 거세찬 불길이 타올라 능금도와 취섬, 능금도와 곰섬사이에 제방을 새로 쌓거나 정리하면서 부두와 호안, 생산 및 생활건물, 자연에네르기발전소건설 등 방대한 공사를 불과 1년반이라는 짧은 기간에 끝내는 자랑찬 성과가 이룩되였다.

지난해 1월, 그 누가 상상이나 해보았던가.

희망찬 새해가 시작된 첫달에 찾으셔야 할 단위들, 하셔야 할 일들이 많고많으신 우리 원수님께서 새로 건설된 금산포젓갈가공공장과 금산포수산사업소에 령도의 자욱을 새기실줄을.

그날은 맵짠 칼바람에 바다물도 순간에 얼음버캐로 되여버리고 더우기 아침해도 떠오르지 않아 모든것이 차겁게 얼어붙은 시간이였다고 한다.

추위가 얼마나 사나왔으면 그이께서 먼길을 달려오신 야전승용차의 창가에 성에가 허옇게 붙어있었겠는가고 지배인은 뜨거움에 젖은 목소리로 말하였다.

그날의 감동깊은 사연을 전해들으며 우리는 인민을 위한 끊임없는 사랑의 장정을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불면불휴의 로고에 가슴이 미여지는것을 금할수 없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날 공장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면서 금산포젓갈가공공장은 젓갈을 공업적인 방법으로 생산하는 대규모수산물가공기지인것만큼 서해안의 물고기종류와 특성에 맞게 여러가지 젓갈품들을 맛있게 만들데 대한 문제, 우리 식의 젓갈문화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할수 있도록 인기있는 명상품을 내놓으며 새로운 젓갈품들을 개발할데 대한 문제, 기업전략, 경영전략을 바로세우고 두뇌진을 잘 꾸릴데 대한 문제 등 공장관리운영에서 지침으로 되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높은 뜻을 받들고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현지지도과업들을 건별로 따져가며 인민들이 좋아하는 질좋은 젓갈품들을 더 많이 연구생산하기 위한 투쟁을 벌려 수백t의 젓갈시제품들을 생산하는 혁신적성과들을 이룩하였다.

기준으로 삼을만 한 자료도 경험도 부족한 조건에서 이렇듯 놀라운 성과를 이룩하게 된것은 자나깨나 경애하는 원수님만을 그리며 그이의 숭고한 인민사랑의 뜻을 받드는 길에 자신들의 적은 힘이나마 바치려는 공장일군들과 종업원들의 불같은 충정의 결실이라고 지배인은 격정에 넘쳐 이야기하였다.

그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지난 8월 경애하는 원수님을 자기들의 일터에 모시고 크나큰 기쁨을 드린 금산포젓갈가공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충정의 마음을 엿볼수 있었다.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맛좋고 영양가높은 젓갈품을 안겨주시려는 열망이 얼마나 간절하시였으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폭열이 쏟아져내리는 삼복의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금산포젓갈가공공장에 또다시 사랑의 자욱을 새기시였겠는가.

일군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시고 젓갈품생산정형에 대하여 료해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어서빨리 줄줄이 쏟아져나오는 젓갈제품들이 보고싶으신듯 생산현장으로 앞장서 걸음을 옮기시였다.

문득 어느 한 복도벽면에 모셔져있는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판앞에서 걸음을 멈추시고 한자 또 한자 보고보시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당중앙위원회 제6기 제10차전원회의에서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보니 가슴이 젖어든다고, 수령님께서는 전원회의에서 항일무장투쟁시기를 회고하시며 젓갈품에 대하여 교시하시였다고, 그때 수령님께서는 건뎅이젓같은 젓갈품만 잘 만들어 팔아도 인민들이 좋아할것이라고 교시하시였는데 우리는 30여년전 수령님의 교시를 오늘날에 와서 집행하게 되였다고…

이윽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생산현장의 모든 공정들을 일일이 다 돌아보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생산공정의 그 어느 하나도 무심히 대하지 않으시였고 천리혜안의 통찰력과 높은 과학적식견, 해박한 지식으로 공장일군들도, 전문가들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문제들에 대하여 참으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일군의 이야기를 들으며 걸음을 옮길수록 우리의 가슴속에는 무엇인가 깊이 새겨지는것이 있었다.

그것은 인민들이 식생활에 리용하게 될 젓갈품에 대한 경애하는 원수님의 높은 요구성이였다.

계속 강조하는것이지만 식료공장들에서는 제품의 위생안전성과 질보장에 첫째가는 관심을 돌려야 한다. 특히 젓갈은 다른 식품들과 달리 균들이 쉽게 서식할수 있는것만큼 이 사업에 대한 각성을 더욱 높여야 한다. 공장종업원들이 생산로동시 위생학적요구를 철저히 지키도록 요구성을 높이며 생산구역, 생산공정의 내외부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오염원천이 없도록 하며 원료 및 식료품첨가제, 포장재료의 보관관리도 잘하여야 한다. …

진정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 인민에 대한 불보다 더 뜨거운 사랑이였다.

인민들의 식생활향상에 한술이라도 보탬을 더 주시려는 다심한 친어버이의 사랑을 지니신분, 비록 많은 로력과 자재, 자금이 든다고 하여도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할수 있다면 세상에 없는 공장도 우리의 힘과 기술로 일떠세우고 인민을 위한 일에서는 자그마한 흠도 없어야 한다는것을 절대적기준으로 내세우신 우리 원수님이시기에 사소한 문제까지도 깊이 헤아려주시는것 아니랴.

공장의 그 어디를 가보아도 우리 원수님의 인민에 대한 사랑과 정이 뜨겁게 차넘치고있었다.

공장의 누구를 만나보아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주신 과업들을 철저히 관철하여 금산포젓갈가공공장에서 생산되여나오는 젓갈제품들을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만 한 명제품, 명상품으로, 우리 인민들 누구나가 즐겨찾는 맛좋고 영양가높은 부식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이야기하였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느라니 벌써부터 젓갈의 독특한 풍미가 온 나라 가정들에 넘쳐흐르는듯싶어 우리의 마음은 더더욱 흥그러워졌다.

공장을 나서는 우리의 심장속에서는 자애로운 인민의 어버이를 높이 모시고 사는 우리 인민은 얼마나 복받은 인민인가 하는 격정이 절로 터져나왔다.

본사기자 채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