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0월 4일 로동신문

 

세상을 들었다놓는 대공연, 잠들줄 모르는 릉라도의 밤

련일 성황리에 진행되고있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


5월1일경기장은 환희와 격정으로 끓는다

 

날이 갈수록 릉라도는 지역과 지경을 넘어 수많은 사람들의 초점을 모으고있다.

지난 9월 9일 릉라도의 5월1일경기장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0돐경축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이 첫막을 올리였다.

그날부터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에 대한 이야기는 이 땅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가장 첫째가는 화제로 되였으며 《아리랑》열풍에 이어 또 하나의 폭풍같은 관람열풍을 일으키고있다.

보면 볼수록 또 보고싶고 커다란 충격으로 깊은 여운을 남기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은 무엇을 보여주었고 무엇을 알게 했으며 무엇을 새겨주었는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로동당의 진모습은 당이 꾸려놓은 조국의 모습에 있고 언제나 행복에 겨워있는 인민의 모습에 있습니다.》

대동강에 석양이 비끼면 릉라도는 하나의 도가니처럼 끓어번진다.

수많은 사람들이 삽시에 릉라도로 파도처럼 밀려든다.5월1일경기장으로 뻗은 모든 길은 거대한 인파에 묻혀 보이지 않는다.

공연이 시작된 때로부터 불과 20일동안에만도 수십만명이 공연을 관람하였다고 한다.그중에는 수십개 나라에서 온 수많은 외국인들도 있다.

사는 곳과 하는 일, 나이는 서로 다르다.하지만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달려온 각계층, 남녀로소 누구나 마음은 꼭같은 하나이다.우리 당의 세심한 지도밑에 세계적인 대걸작으로 완성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을 한시바삐 보고싶은 불같은 지향은 공연시간을 훨씬 앞당겨 그들모두를 릉라도로 들어서게 한다.

그 누구를 보아도 웃음꽃핀 얼굴이요, 사기충천한 걸음새이다.무슨 일을 하든 어느 고장에서 왔든 모두의 가슴마다에는 공화국창건 70돐을 성대히 경축한 승리자의 자부심이 넘쳐나고 사랑하는 조국을 위하여 아낌없이 바쳤고 있는 힘껏 바쳐갈 애국의 열정이 용솟음치고있는것이다.

공연시간이 다가올수록 경기장의 열기는 시시각각으로 달아오른다.

공연종목이 소개된 인쇄물을 펼쳐보며 설레이는 마음을 다잡지 못하는 사람들, 환희의 시각을 고대하며 저마끔 손에 든 사진기와 손전화기들, 기계와 같은 동작과 기백있는 웨침으로 공연시작전부터 관람자들의 마음을 흥분시키는 배경대…

누구라없이 격동된 관람자들, 그속에는 백발의 로인들이 있는가 하면 아기를 등에 업은 젊은 어머니도 있었다.

아직은 엄마라는 말조차 제대로 번질줄 모르지만 세계에 없는 이 훌륭한 공연을 꼭 보여주고싶어 애기를 업고왔다는 녀인의 목소리는 얼마나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가.

서성구역에서 왔다는 소학교학생들인 쌍둥이형제는 자기 학급에는 벌써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본 동무들이 많다고 하면서 제일먼저 보지 못한것을 못내 아쉬워하였다.

어디서나 들려왔다.

《오늘 몇번째로 옵니까?》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을 처음 보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몇번이나 보았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그것은 곧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의 거대한 감화력을 보여주는 생동한 실례였다.

《빛나는 조국》의 제명이 찬연한 빛을 뿌리며 경기장의 밤하늘에 아로새겨지는 순간 감격과 격정에 넘친 환호성이 터져올랐다.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은 시작부터 관람자들의 넋을 완전히 틀어잡았다.

눈뿌리 모자라게 펼쳐진 상상을 초월하는 황홀경과 신비로움에 관람자들은 무엇부터 먼저 보아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매 장면마다 절로 터져나오는 경탄에 련거퍼 박수를 치느라 손을 내리우지 못했다.

경기장에 펼쳐지는 매 장, 매 경은 하나의 예술적화폭이기 전에 우리 공화국의 승리와 존엄, 후손만대의 행복과 번영을 위하여 위대한 수령님들께서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만난시련을 헤치시며 줄기차게 전진시켜오신 우리 식 사회주의건설의 력사였고 이 땅에 태를 묻은 공화국의 아들딸들이 위대한 당을 심장으로 받들어 값비싼 피땀으로 수놓아온 애국충정의 력사였다.

하기에 그것은 전세대들에게는 청춘시절의 위훈이고 한생의 자서전이였으며 새 세대들에게는 공화국의 기틀이 되고 초석이 되여 내 나라를 영원무궁한 인민의 나라, 주체의 조국으로 빛내려는 불같은 열망이고 맹세였다.

꿈같이 흐르는 시간속에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은 끝났지만 관람자들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너무 희한하고 멋있어서 《야, 야!》 하는 사이에 공연이 끝났다고, 자기 심정을 표현할 말을 찾을수 없는것이 정말 안타깝다며 삼지연군에서 왔다는 한 로인은 이렇게 격정을 토로하였다.

《대대로 위대한 수령을 모신 행운이 얼마나 큰것인가를 심장으로 절감했습니다.》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본 순천화학련합기업소의 한 로동자는 이렇게 생각깊이 말했다.

《이 관람권을 보면서 오늘을 추억하겠습니다.그리고 일생동안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누구나 말했다.전쟁로병도 로동자도 과학자도 농업근로자도…

사회주의 내 조국의 강대함에 대하여, 더 밝고 휘황할 미래에 대하여…

주체사상탑의 봉화를 바라보며 수많은 사람들의 격정넘친 이야기를 듣느라니 그들의 서로 다른 목소리가 꼭같은 하나의 글발이 되여 눈앞에 우렷이 새겨졌다.

우리에겐 위대한 당이 있다!

글 본사기자 조향선
사진 본사기자 최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