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0월 29일 로동신문

 

조국과 민족을 위해 새기신 애국헌신의 자욱

 

오랜 세월 대결로 얼어붙었던 삼천리강토에 평화와 번영, 자주통일의 새시대가 열려지고있는 지금 해내외의 온 겨레는 민족분렬의 비극을 하루빨리 가시고 부강번영하는 통일조국을 일떠세우기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애국애족의 한평생을 뜨거운 격정속에 다시금 되새겨보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정일동지는 그 누구보다도 조국과 인민을 열렬히 사랑하시였으며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길에 한생을 깡그리 바치시여 조국청사에 영원히 빛날 불멸의 업적을 이룩하신 절세의 애국자이십니다.》

조국통일은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한결같은 념원이며 절대로 미룰수 없는 민족지상의 과업으로 나서고있다.

겨레의 이 피타는 숙원을 풀어주시기 위해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평생 끝없는 헌신의 로고를 기울이시였다.우리 장군님께 있어서 조국통일위업은 단순히 령토와 인구의 재결합이 아니라 겨레의 무궁번영할 행복과 관련되는 최대의 애국사업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나라의 통일문제때문에 한순간도 마음을 놓으신적이 없이 조국과 민족을 위한 길을 진두에서 헤쳐나가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생전에 자주 회고하시였다.전선시찰의 나날에 힘들 때가 많았고 눈보라에 차창이 가리워 한치앞도 가려볼수 없는 그런 때도 많았다고, 그러나 수령님께서 맡기고 가신 인민의 행복이 있고 기어이 안아올 통일조국이 눈앞에 있어 꿋꿋이 그 길을 헤쳐넘었다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사생결단의 의지로 헤치신 그 애국헌신의 로정에는 멀고 험한 전선길을 쪽잠과 줴기밥으로 이어가신 눈물겨운 사연도 어리여있고 찬이슬내리는 최전연일대에서 첫새벽을 남먼저 맞으시며 자주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제낄 원대한 구상을 무르익히시던 잊지 못할 이야기도 새겨져있다.

안개낀 이른아침 판문점을 찾으시여 어버이수령님께서 생의 마지막시기에 조국통일문건에 남기신 친필이 새겨져있는 비앞에서 오래동안 서계시며 조국통일의 앞길에 첩첩한 난관이 가로놓여있으나 수령님의 유훈을 받들어 조국통일위업을 기어이 성취할것이라고 하신 장군님의 그날의 교시는 오늘도 겨레의 심장을 세차게 두드리고있다.

우리 장군님께서는 바로 그렇듯 위대한 애국헌신의 열기로 온몸을 불태우시며 조국통일과 민족만대의 번영을 위한 로고의 낮과 밤을 이어오시였다.나라의 크고작은 일들을 다 돌보시느라 한밤을 꼬박 지새우시고도 이 길이 조국통일에 잇닿아있다면 이제라도 백리, 천리를 더 가고싶다고 하시며 헌신의 길을 이어가신 장군님, 그이의 안녕이 걱정되여 달리는 차의 속도를 늦추어주실것을 간청하는 일군들에게 우리가 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추면 조국통일이 늦어진다고 하시던 그 절절한 음성을 영원히 잊을수 없는 우리 인민이다.

정녕 위대한 장군님은 조국과 민족의 부강번영, 조국통일을 위한 무한한 헌신에서 보람과 락을 찾으신 절세의 애국자이시였다.

어느해 12월 24일 일군들이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의 탄생일인 그날만이라도 좀 쉬시였으면 하는 의향을 간절히 말씀올리였을 때 우리 장군님께서는 간곡한 어조로 교시하시였다.

…나도 하루이틀 밤을 밝히고나면 정 피곤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창문을 열고 대성산을 바라본다.그러면 어머님의 따스한 손길이 미치는것만 같고 때로는 수령님께서 나라의 통일문제를 두고 크게 심려하여 주무시지 못하고계시는데 수령님의 심려를 책임지고 풀어드려야 할 사람이 그만한 피로를 못이겨서야 무슨 일을 하겠는가고 하시는 어머님의 준절한 말씀이 들리는것만 같아 정신을 가다듬고 용기를 내여 일한다.수령님께서 우리 인민들에게 조국통일의 기쁨을 안겨주지 못하는것을 놓고 가슴아파하실 때 나는 눈물이 나오는것을 참을수 없다.…

그날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밤을 꼬박 밝히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늘 일군들에게 우리는 새벽에 일어나 창문을 열 때에도 조국통일을 생각하고 밤에 불을 끄고 잠자리에 누울 때에도 조국통일을 생각하여야 하며 꿈을 꾸어도 조국통일에 대한 꿈을 꾸어야 한다고, 우리의 모든 생각은 조국통일과 잇닿아있어야 하고 우리의 모든 사업은 조국통일에로 지향시켜 진행되여야 한다고 간곡히 교시하군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민족분렬사상 처음으로 두차례에 걸치는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을 마련하시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통일위업을 전진시키는 력사의 새시대를 열어주시였다.

《최고의 애국자》, 《장군중의 으뜸장군》…

못 잊을 그 나날에 울려나온 이 열화같은 경모의 목소리들은 민족의 위대한 태양을 우러러 터친 겨레의 격정의 환호였다.

불타는 조국애와 민족애, 비범한 령도력과 숭고한 풍모를 지니시고 조국통일운동을 현명하게 이끄시여 자주통일위업실현의 앞길을 환히 열어주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불멸의 업적은 무궁번영할 민족사와 더불어 길이 빛날것이다.

오늘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위업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에 의하여 줄기차게 전진하고있다.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조국통일의 길에 가로놓이는 난관과 장애를 앞장에서 헤치시며 북남관계발전과 조선반도의 평화번영을 위한 력사적위업을 힘차게 다그쳐나가고계신다.

대결과 전쟁의 최극단에로 치닫던 북남관계에서 대전환이 일어나고 자주통일의 새 력사가 펼쳐지게 된것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확고한 통일의지와 대범한 결단, 통이 큰 아량이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다.

오늘의 격동적인 현실을 통해 경애하는 원수님의 뜻과 의지를 따르는 길에 민족의 휘황한 미래가 있다는것을 절감한 해내외의 우리 겨레는 그이의 태양의 모습을 우러르며 위대한 수령님들의 조국통일유훈을 관철하기 위한 애국의 보폭을 힘차게 내딛고있다.

본사기자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