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0월 28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협력으로 미국의 제재에 대처하려는 중로

 

얼마전 중국과 로씨야가 두 나라사이에 보다 유리한 경제적조건을 마련하여 투자협조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데 관한 합의를 이룩하였다.

앞으로 두 나라는 광범한 범위에서 협조와 교류를 확대할것을 계획하고있다고 한다.

이를 놓고 외신들은 현재 이 나라들이 처한 환경에 비추어볼 때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로 된다고 하고있다.

그 리유로 현재 날로 심각해지는 중미사이의 무역분쟁과 미국이 로씨야산 무기를 구입한 중국군부에 제재를 가한것, 미국이 일본과 유럽동맹으로 하여금 중국과의 무역거래를 단절하도록 압박할것이라는데 대해 시사한 사실 등을 들고있다.

한편 중국이 자국에 들어오는 미국상품들에 한해 보복관세를 부과하고 미국과 진행하기로 하였던 무역회담을 취소한것도 례외로 되지 않고있다.

한 외신은 이달에 예정되였던 미국방장관의 중국방문이 취소된 사실을 전하면서 이것은 모든 방면에서 중미사이의 관계가 상당히 악화되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고 전하였다.

로미사이의 관계도 다를바 없다.

로씨야의 따쓰통신은 로씨야산 가스납입문제는 최근에 와서 심히 정치화되였다, 미국은 유럽나라들을 항시적으로 위협하면서 로씨야산 가스를 구입하지 말라고 하고있다, 유럽대륙에서의 로씨야산 가스를 반대하는 싸움은 정직하지 못한 경쟁이다고 강조하였다.

나토의 동쪽에로의 확대를 둘러싸고 로미사이에 힘겨루기가 계속되고있다는것은 잘 알려져있다.

분석가들은 중국과 로씨야가 현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리해관계에서 공통점을 찾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길로 나아가고있다고 평하고있다.

지난해 중국에 대한 로씨야의 원유수출액은 230여억US$에 달하였다.중국국가에네르기국은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가 2019년부터 매해 300만t의 로씨야산 액화천연가스를 구입할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로씨야과학원 극동연구소 부소장은 로씨야가 중국에 대한 원유, 천연가스수출을 확대하고있는 속에 두 나라의 무역액이 2020년에는 2 000억US$에 달할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에 두 나라사이의 농산물무역액은 40억US$를 릉가하였다.2024년에 로씨야농업 및 공업복합기업들의 대중국수출액은 95억US$에 달할것으로 예상되고있다.이미 중국은 로씨야의 주요한 농산물소비국으로 되였다.

지난 9월 동방경제연단범위내에서 진행된 한 전시회에서 로씨야 원동련방구주재 대통령전권대표는 기자들에게 《오늘날 중국은 로씨야의 주요동반자이다.우리는 사실상 많은 방면에서 협조하고있다.그 방면은 하부구조와 농업, 자연부원개발분야 등이다.》라고 통보하였다.

중국은 미국으로부터의 콩수입을 줄이고 로씨야로부터의 수입을 급격히 확대하고있다.로씨야는 원동련방구에서 요구되는 남새와 과일의 3분의 2를 중국에서 수입하고있다.

전문가들은 중로사이에 강화되고있는 교류와 협력은 필연적인 현상이다, 문제는 중국과 로씨야가 지역의 대국들이며 미국이 견제하려는 대상들이라는것이다, 중로사이의 교류와 협력은 미국의 촉각을 심히 건드리는 일로 될것이다고 평하고있다.

본사기자 손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