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0월 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국제적해결을 요구하는 수지오물문제

 

합성수지는 매우 가볍고 자연상태에서 잘 부식되지도 않는다.일반용매에도 풀리지 않으며 미생물 등에도 안정하다.이런것으로 하여 합성수지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대량적으로 널리 쓰이고있다.

문제는 합성수지제품들에 의하여 지구의 생태환경이 심히 파괴되고있는것이다.

많은 나라들에서 합성수지제품들을 사용한 후 그것들을 재생, 재리용하는 체계가 제대로 되여있지 않아 아무데나 내버려지고있다.

결국 사람들의 생활에서 편리하게 쓰이는 합성수지가 한편으로는 우환거리로 되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

실례로 해마다 1 000만t에 달하는 수지오물이 바다에 버려지고있는데 이것이 바다동물의 사멸을 촉진하고 바다생태계를 심히 파괴하고있다.

일부 나라들에서는 대량의 합성수지오물을 처리할 목적으로 그것들을 마구 태워버리면서 심각한 대기오염을 산생시키고있다.

얼마전 어느 한 나라의 과학잡지에 합성수지를 태우면 메탄이나 에틸렌 등 강한 온실가스가 방출된다는것을 밝힌 자료가 실리였다.지금까지는 합성수지의 렬화가 온실가스의 발생원천으로 간주되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 연구사들은 합성수지에 의해 대기중에 방출되는 유해로운 온실가스의 농도에 대한 추산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노력하고있다.그것은 80억t이상에 달하는 합성수지가 지구를 오염시키고있으며 더우기는 합성수지제품생산량이 앞으로 20년동안에 배로 늘어날것으로 예상되기때문이다.

이 자료를 발표한 어느 한 나라의 교수는 합성수지는 기후와 관련되는 미량가스의 발생원천으로 된다, 합성수지의 생산량 및 환경속의 축적량이 증가됨에 따라 이 가스가 늘어날것으로 예산된다, 그 발생원천은 지구적규모의 메탄과 에틸렌의 순환을 평가할 때 아직 고려대상으로 되지 않고있지만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서 경종을 울렸다.

이처럼 합성수지오물처리는 국제적으로 해결을 시급하게 요구하는 첨예한 문제로 제기되고있다.

현재 많은 나라들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그 해결을 위한 여러가지 대책들을 세우고있다.

어느 한 나라는 재리용되지 않는 합성수지포장재를 리용한 상품에 벌금을 부과하는 제도를 다음해부터 도입할 의향을 밝혔다.이것은 이 나라가 2025년까지 국내에서 사용되는 합성수지를 재리용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취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한다.지금 이 나라에서는 두엄으로 될수 없는 합성수지주머니를 상점에서 판매, 사용하는것이 금지되여있으며 소비자들이 천이나 종이로 만든 주머니를 가지고다니며 물건을 사는것이 장려되고있다.

일부 나라들에서는 1회용합성수지주머니의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하는 조치들이 취해지고있다.

유엔이 지난 6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전세계적으로 해마다 5조개, 분당 약 1 000만개의 합성수지주머니가 쓰이고있다고 한다.

유엔환경계획 집행국장은 이러한 합성수지주머니를 모두 이으면 지구를 일곱번 감을수 있다고 하면서 대부분의 합성수지오물이 재리용되지 않고있다고 우려를 표시하였다.

유엔이 발표한데 의하면 1회용합성수지제품의 금지조치나 과세조치를 도입하고있는 나라는 60여개에 달한다고 한다.

연구사들과 환경전문가들은 상황을 빨리 변화시키자면 페기물관리의 개선, 합성수지를 대신하는 재료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있다.

본사기자 라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