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0월 17일 로동신문
중국기행 조중친선의 길에 새겨진 불멸의 자욱을 따라
비행기의 시창밑으로 흘러가는 드넓은 중국의 대지를 바라보느라니 조중 두 나라 인민들을 혈연적으로 결합시킨 친선과 뉴대의 뿌리에 대한 생각이 뇌리를 파고들었다. 조선과 중국은 결코 자연지리적으로만 가까운 린방이 아니였다. 조중 두 당, 두 나라, 두 인민들사이의 형제적관계의 뿌리는 조중친선의 년대기에 거룩하게 아로새겨진 백두산절세위인들의 력사의 발자취였고 세대를 이어가며 숭고하게 맺어지고있는 두 나라 《선대수령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사회주의위업을 위한 성스러운 공동의 투쟁에서 맺어지고 력사의 온갖 돌풍속에서도 자기의 본태를 지켜온 조중친선관계를 새로운 높이에서 강화발전시키는것은 우리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립장입니다.》 베이징에 도착하자 비행장에서 중국외교부의 안내일군들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사회주의현대화강국건설투쟁을 선도해나가는 수도 베이징에는 약동과 변혁의 기백이 차넘치였다.시원하게 뻗은 륜환선도로들을 따라 시내중심부로 들어가느라니 줄지어 들어앉은 공공건물들과 살림집들, 록색발전을 지향하여 특색있게 형성된 거리들, 경쟁적으로 일떠서는 수많은 건축물들을 통하여 베이징시의 발전면모와 전변의 력사가 직관적으로 안겨왔다. 천안문과 그 광장에 있는 인민영웅기념비도 가슴뜨거운 추억에로 우리를 이끌었다. 주체89(2000)년 5월 그 력사의 발자취를 더듬어가느라면 조중친선의 년대기우에 자욱자욱 빛나는 우리와 동행한 한 일군은 여러 갈래의 로선으로 건설된 베이징시의 지하철도에 대하여 소개하면서 이 복잡한 로선들을 통합조종체계에 의하여 질서정연하게 감시, 지휘하고있는 곳이 올해 6월 력사의 그날 끝없이 이어지는 조중친선에 대한 뜨거운 추억과 하많은 이야기를 담아싣고 우리를 태운 지하전동차는 쾌속으로 달렸다. 베이징시에서 새겨안은 조중친선관계발전의 불멸의 화폭과 더불어 더해만 가는 절세의 위인들에 대한 우리들의 그리움의 정은 흑룡강성 대경시에 대한 취재를 통하여 더욱 강렬해졌다. 흑룡강성인민정부 외사판공실 처장을 비롯한 관계부문 일군들이 우리들을 친절히 안내하였다. 흑룡강성 대경시, 바로 이 원유의 도시에도 조중친선관계발전사에 불멸의 업적을 쌓으신 주체100(2011)년 8월 대경시를 방문하신 대경도시계획전람관을 찾은 우리는 력사의 그날 도시계획전람관은 4층으로 구성된 독특한 건물이였다.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대를 축으로 하여 구성된 전람관에는 대경시의 발전력사와 미래가 함축되여있었다. 승강기를 타고 2층에 이른 우리를 도시계획총관람홀로 안내한 전람관의 해설원 목화려는 기자선생들이 서있는 바로 이곳이 력사의 그날 격정을 금치 못해하는 우리에게 그는 기자선생들이 방금 타고올라온 승강기도 강한 충격으로 우리는 이름할수 없는 흥분에 휩싸였다. 우리 인민의 행복을 위한 현지지도강행군길을 중국의 동북지방에까지 이어가시며 조중친선의 년대기우에 빛나는 력사의 장을 아로새기신 그이의 불멸의 로고와 헌신이 우리의 가슴에 사무치게 미쳐왔다. 전람관참관을 통하여 우리는 대경시의 력사와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표상을 가질수 있었다. 대경시의 본래이름은 몽골어로 바람이 많이 부는 지방이라는 뜻을 담은 《싸 얼투》였다.력사적으로 볼 때 도시구역은 드넓은 초원지역에 위치한것으로 하여 경제발전과 사람들의 생활에서 방목이 위주였다.중화인민공화국창건 10돐을 맞는 1959년에 원유도시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했다.그해 10월 1일 도시에서 처음으로 원유가 발견되였다.이것을 큰 경사로 기념한다는 의미에서 도시를 대경이라고 부르게 되였다. 전람관에는 유전개발자들의 위훈을 보여주는 자료들도 전시되여있었다. 대경시에서 받아안은 충격을 간직한채 우리는 전통적인 조중친선의 정이 뜨겁게 어려있는 력사의 땅 할빈시로 참관길을 이어갔다. 로씨야와 국경을 접한 흑룡강성의 소재지인 할빈시는 유럽문화의 짙은 색채와 중국특색의 성격이 독특하게 결합된 자기 식의 면모를 자랑하고있었다. 할빈시는 혁명투사 김혁동지가 적들과의 총격전끝에 3층집에서 몸을 던져 한별을 우러러 변치 않을 불굴의 신념을 떨친 유명한 사건이 바로 할빈의 도리에서 있은 일이다. 주체19(1930)년 여름 파괴된 조직들을 복구하기 위해 할빈에 오신 우리와 만난 할빈시 부시장은 친구의 집에 갔을 때 반일애국렬사 안중근이 조선침략의 괴수 이또 히로부미(이등박문)를 격살하고 《독립 만세!》를 웨쳐 조선사람의 기개를 과시한 곳도 할빈역두였다. 이렇게 우리 인민과 남다른 인연을 맺고있는 할빈시가 주체99(2010)년 8월 1950년대초에 빈터에 첫삽을 박았던 크지 않은 공장이 오늘은 장강삼협수력발전소의 발전설비를 생산보장한것을 비롯하여 국내외에 많은 대형발전설비들을 납입하는 이름있는 그룹으로 되였다. 생산현장에서 높이 울리는 혁신의 동음과 미끈하게 쏟아져나오는 발전설비들을 통하여 첨단기술에 의거하여 현대적인 발전설비생산기지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하려는 이곳 로동계급의 드높은 생산열의를 느낄수 있었다. 할빈전기그룹의 책임일군의 한 사람인 왕효군은 조중친선의 력사는 이렇게 이어지고있었다. 대경시와 할빈시에 대한 취재에 함께 동행한 흑룡강성인민정부 외사판공실 처장 류국군은 몇년전에 있었던 자기의 조선방문에 대하여 이야기하면서 《중조친선은 피로써 맺어진 관계이다.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중조친선은 영원할것이다.》고 열변을 토로하였다. 들을수록 가슴울려주는 친근한 말이였다. 우리는 그 친선의 정을 안고 백두산줄기의 깊은 산골짜기를 따라 굽이치는 흐름속에 하많은 조중친선의 이야기들을 간직하고 두 나라 인민의 심장을 세기를 이어가며 울려주는 력사의 강, 지난 세기 전반기에는 조중인민의 항일의 력사가 굽이쳤고 그후에는 가슴뜨거운 친선의 화폭들이 더욱 아름답게 실리고있는 송화강반에서 우리의 생각은 깊어졌다. 조중친선을 새 시기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강화발전시켜나가시는 우리의 안내에 동원되여 취재일정을 줄곧 함께 한 리서의 흥분에 젖은 목소리가 다시금 되새겨졌다. 《나는 비단 그만이 아니였다.중국의 가는 곳마다에서 우리의 가슴에 정중히 모신 그렇다. 조중친선의 뿌리는 이렇듯 지심깊고 억세다. 그 뿌리에 떠받들려 조중관계는 가장 신뢰하는 동지관계, 불패의 친선관계로 강화발전되고있다. 조중 두 나라 본사기자 리효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