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0월 18일 로동신문
론평 성노예피해자들을 모독하는 파렴치한 망동
얼마전 일본의 어느 한 우익단체가 중국 대만을 행각하였다.지난 8월 대만에 처음으로 성노예소녀상이 설치되였는데 그에 대해 항의하고 성노예문제와 관련한 이른바 변론을 하겠다는것이 우익분자들의 행각목적이였다.대만에 성노예소녀상이 설치되자마자 《항의》니, 《유감》이니 하면서 법석 떠들어대던 일본의 우익분자들이 광증을 참지 못하고 현지로 기여든것이다. 성노예소녀상에 추모의 꽃을 들고와 무릎꿇고 용서를 빌지는 못할지언정 앙탈질을 하겠다고 밀려든것만 보아도 일본반동들의 덜돼먹은 속통머리를 잘 알수 있다. 엄중한것은 대만에 기여든 우익단체의 우두머리가 성노예소녀상에 발길질까지 해댄것이다. 정의와 진리, 인륜도덕과 량심을 모독하는 망동이 아닐수 없다. 일본의 과거 성노예범죄는 력사에 그 류례가 없는 극악하고 야만적인 특대형반인륜죄악이다.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포함한 아시아의 수많은 녀성들이 일제침략자들에 의해 정조를 유린당하고 귀중한 청춘과 생명을 빼앗겼다.성노예소녀상은 바로 이들을 상징하며 여기에는 수난당한 그들의 피타는 원한과 잠들지 못하는 넋이 깃들어있다. 그앞에서 일본반동들은 발길질을 해대는것과 같은 추악한 망동을 일삼고있다. 그러한 일들은 한두번이 아니다. 2012년 10월 일본의 극우익분자들이 미국의 어느 한 시에 세워진 일본군성노예범죄를 고발하는 비석에 우리 나라의 독도를 저들의 고유령토라는 글이 씌여진 말뚝을 몰래 세워놓아 만사람을 격분시켰다.이자들은 그전에 남조선주재 일본대사관앞에 있는 성노예소녀상에 말뚝을 묶어놓았던자들과 한패당이였다.당시 사건이 발생하자 일본반동들은 성노예소녀상을 모독한 장본인을 《영웅》으로 춰올리기까지 하였다. 성노예피해자들을 《매춘부》로 모독한 합성사진을 만들어 인터네트상에 올리고 《제5종보급품》이라는 글자가 적힌 상자를 성노예피해생존자들에게 보내기도 하였다.5종보급품이란 군인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는 녀성이라는 뜻이다. 지난해에 미국의 쌘프랜씨스코시에서 성노예소녀상을 설치하기로 하였을 때에는 이 시와의 자매도시관계를 끊겠다고 하면서 생떼를 쓰기도 하였다. 그뿐이 아니다. 일본반동들은 몇푼의 돈을 내흔들며 인류를 우롱하고있다.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로스안젤스시에 성노예소녀상이 건립되였을 때에는 《녀성들을 위한 아시아평화기금》이라는것을 통해 《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넉두리를 늘어놓았는가 하면 뉴져시주 팰리 쎄이즈파크시에 건립된 일본군성노예추모비를 철거시키려고 흥정놀음을 벌려놓기도 하였다. 지난해 유네스코에서 성노예관련자료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하는 문제가 토의된데 반발하여 오만방자하게도 기구분담금지불을 보류하겠다느니, 기구에서 탈퇴하겠다느니 하고 행패질을 해댔다. 일본이 과거 성노예범죄를 부정하는것은 밝은 세상을 등지는것이나 같다. 지금 일본반동들은 《과거의 불행한 력사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출것이 아니라 국제사회가 직면한 공동의 과제에 미래지향적으로 달라붙으려는 자세가 중요하다.》느니, 《위안부문제에 대해 계속 타당한 설명을 하고 정확한 리해를 추구할것이다.》느니 하는 나발을 불어대며 특대형반인륜범죄의 책임에서 벗어나보려고 하고있다.이것은 일본반동들의 머리속에 과거죄악에 대한 죄의식이 꼬물만큼도 없다는것을 말해준다. 일본반동들이 성노예범죄를 부정하고 오히려 그 피해자들을 모독해나서는것은 정의와 진리, 인류량심에 대한 로골적인 도전이다.또한 과거범죄를 되풀이하려는 야망의 발로이다. 일본의 과거청산은 국제사회의 요구이다.이 요구를 거역할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최근년간 세계 각지에 련이어 설립되고있는 성노예소녀상은 일본의 과거죄악에 대한 력사의 고발자이며 반인륜범죄의 책임에서 벗어나보려고 발악하는 일본반동들을 단죄하는 심판자이다. 일본이 과거범죄를 부정하면 할수록 복수를 부르는 성노예소녀상들은 더 많이 세워지게 될것이다. 죄를 지었으면 사죄하고 배상하는것이 법적의무이고 도덕적책임이다. 일본이 국제사회앞에서 떳떳하게, 마음편히 살고싶다면 무엇때문에 성노예소녀상들이 세워졌는가 하는데 대해 깊이 반성해보아야 한다. 지난해에 미련방최고재판소가 로스안젤스시에 세워진 성노예소녀상을 철거시킬것을 요구하여 일본이 제출한 법률의견서를 기각시킨 사실, 쌘프랜씨스코시장이 성노예소녀상문제와 관련한 일본의 면담요청을 거절한 사실에서 과거범죄를 부정하는 저들에게 《리해》를 표시하고 편역을 들어주는 나라가 과연 있는가를 찾아보아야 할것이다. 성노예범죄를 부정하면서 그 피해자들을 모욕하는것은 일본의 도덕적저렬성, 파렴치성만을 낱낱이 드러내는것으로 될뿐이다. 리철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