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0월 18일 로동신문

 

론설

사람과의 사업에서 기본

 

사람과의 사업은 순간도 소홀히 할수 없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일군들이 군중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의 심장에 불을 지필 때 대중의 무궁무진한 정신력과 창조력이 최대로 분출되게 되며 혁명의 전진속도가 더욱 가속화되게 된다.

오늘 우리앞에는 당과 혁명대오의 일심단결을 백방으로 다지고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목표수행을 위한 증산돌격운동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일으켜야 할 중대한 과업이 나서고있다.이 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자면 각급 당조직들과 일군들이 사람과의 사업을 그 어느때보다 진공적으로 벌려나가야 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람과의 사업에서는 공식이 따로 없습니다.마음의 문을 여는것이 기본입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가르치신바와 같이 사람과의 사업에서 기본은 마음의 문을 여는것이다.사람은 자기의 마음과 사상에 따라 움직이며 활동하게 된다.사람들의 생활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며 그들의 성격도 천태만상이다.그런것만큼 사람들과의 사업을 잘하자면 그들의 마음과 사상감정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사람들의 마음의 문을 여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속담에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는것처럼 사람의 내면세계를 꿰든다는것은 매우 힘들다.하지만 열길 물속은 몰라도 한길 사람의 속은 반드시 알아야 하는것이 바로 혁명의 지휘성원인 우리 일군들이다.

일군들이 사람들의 마음과의 사업을 잘하는데서 중요한것은 무엇보다 사람들을 진정으로 대하는것이다.

마음의 문은 강요로써는 열수 없다.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는 진정이다.군중은 일군들의 겉이 아니라 속을 더 따르며 자기를 위해 진정을 바치는 일군들에게 속마음을 터놓는다.군중앞에서 관리행세를 하고 교양자의 티를 내면서 훈시하려들거나 사람들의 고충은 알려고도 하지 않고 혁명적인 언사만 늘어놓는다면 절대로 대중의 마음을 얻을수 없다.이렇게 되면 물우에 뜬 기름방울처럼 군중과 동떨어져 그들이 무엇을 바라고 지향하는지 전혀 알수 없고 사업에서 한걸음도 전진하지 못하게 된다.

군중은 허심한 자세와 립장에서 기탄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일군, 자기들과 고락을 같이하면서 인민을 위한 좋은 일을 더 많이 찾아하기 위하여 진정으로 애쓰는 일군들을 믿고 의지하며 마음의 문을 열어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서 인민의 심장속깊이에로 침투하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다, 하지만 그 심장이 받아들이는 통행증은 단 한가지밖에 없으니 그것이 바로 진심이라고 쓰시였다.우리 일군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이 금언을 사람과의 사업에서 절대불변의 좌우명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한다.

일군들이 사람들의 마음과의 사업을 잘하는데서 중요한것은 다음으로 각계층 군중의 심리적특성에 맞게 사업할수 있는 풍부한 지식을 소유하는것이다.

사람과의 사업은 직업과 지식정도, 생활경위와 나이가 서로 다른 각이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어렵고 힘든 사업이다.작풍만 좋으면 군중과 휩쓸릴수 있고 그들의 마음과의 사업을 원만하게 할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사람들이 진심으로 마음을 터놓게 하자면 일군들이 아는것이 많아야 한다.일군이 상식수준이 높아야 상대방이 잘 알거나 즐겨하는 문제를 가지고 담화를 할수 있으며 그 과정에 서로 의사가 통하고 마음의 문도 열리게 된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정치, 경제, 문화, 군사를 비롯한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 대한 매우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계시였으며 지어 종교교리에 대하여서까지 잘 알고계시였다.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언제나 상대방의 준비정도에 맞게 담화를 하시기때문에 그가 누구이건 수령님들앞에서는 스스로 공적인 문제들은 물론 일신상의 문제들에 대해서까지 다 아뢰이고 가르치심을 주시기를 간청하였다.

일군들은 누구나 일상적으로 꾸준히 학습하여 여러 분야의 풍부한 지식을 소유하여야 한다.로동자와 농민을 만나면 그들의 심리에 맞게 이야기하고 과학자와 예술인을 만나면 과학과 예술에 대하여 진지하게 토론도 할줄 아는 일군만이 군중과 호흡을 맞추고 그들에게서 제기되는 문제해결의 옳은 방도를 찾을수 있으며 맡은 사업을 훌륭히 해나갈수 있다.

일군들이 사람들의 마음과의 사업을 잘하는데서 중요한것은 또한 어머니심정으로 사람들의 운명을 책임지고 이끌어주며 생활을 보살펴주는것이다.

세도에는 아첨이 따르지만 사랑에는 마음이 따른다.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자면 일군들자체가 대중의 진정한 어머니가 되여야 한다.

지금 우리 인민들은 력사의 온갖 도전과 시련을 과감히 뚫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최후승리를 앞당기기 위하여 모든 지혜와 힘을 다 바쳐나가고있다.부족하고 어려운것이 많은 때일수록 사람들의 생활속에 더 깊이 들어가 살림집문제, 식량문제, 땔감문제를 비롯하여 인민생활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정상적으로 알아보며 그들의 요구와 생활상애로를 풀어주기 위하여 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는 일군이 진짜배기일군이다.

사람은 기계가 아닌 이상 일하는 과정에 때로 과오를 범할수도 있다.이럴 때일수록 그의 가슴속에 간직되여있는 당과 혁명에 대한 충정심을 귀중히 여기고 하루빨리 과오를 고치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일군이 필요하다.특히 당일군들은 병든 자식, 상처입은 자식일수록 더 마음을 쓰며 뜨거운 사랑으로 따뜻이 품어안아주는 어머니처럼 사람들의 정치적생명을 끝까지 책임지고 보살펴주어야 한다.그렇게 하여야 사람들은 당의 품이 한없이 따사롭고 은혜롭다는것을 느끼고 우리 당을 더욱 굳게 믿고 따르게 되며 당의 품에 안겨사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잘해나갈수 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지난 7월 삼지연군을 현지지도하시면서 군당일군들에게 인민들이 진정으로 마음의 문을 열고 찾아와 속이야기를 터놓을수 있는 친정집, 인민들의 마음속에 뿌리박은 군당위원회가 되라고 절절히 당부하시였다.

모든 일군들은 사람과의 사업에서 기본은 마음과의 사업이라는것을 언제나 명심하고 군중과의 사업을 잘해나감으로써 우리의 사회주의진지를 반석같이 다지고 당의 웅대한 사회주의강국건설구상을 앞당겨 실현하는데 적극 이바지하여야 할것이다.

유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