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1월 1일 로동신문

 

주체적출판보도물건설에
쌓으신 불멸의 업적

 

오늘은 당보 《로동신문》이 창간된 때로부터 73돐이 되는 날이다.

감회도 깊고 긍지도 크다.

당보가 걸어온 73년!

돌이켜보면 그것은 절세위인들과 생사운명을 같이해온 동지애의 력사이며 당의 위업을 붓대로 수호해온 결사옹위의 력사이다.

영광스러운 우리 당중앙위원회의 기관지가 세상에 태여난것은 사상의 위력으로 백승떨쳐온 우리 혁명력사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일대 사변이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당의 혁명위업수행에서 로동신문은 항상 훌륭한 교양자, 대담한 선전자, 충실한 대변자로서 당중앙을 옹위하여야 합니다.》

당보 《로동신문》의 전신인 《정로》창간호가 나온 73년전 11월 1일을 되새겨보느라면 어버이수령님의 음성이 가슴뜨겁게 울려온다.

《정로》가 나왔습니다.우리 당보가 말입니다.보았습니까?

자, 우리 당보를 보시오.우리가 그처럼 애써 준비해온 당보가 드디여 나왔습니다.이것이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이날 혁명군대가 위력한 무기를 가져야 적과 싸워이길수 있는것처럼 우리 당이 당보와 같은 예리한 사상적무기를 가져야 혁명에서 승리할수 있다고, 당보 《정로》는 당의 예리한 사상적무기로서의 영예로운 사명을 다할것이라고 하신 어버이수령님.

력사의 그날은 우리 기자, 편집원들이 당보는 몇개 사단의 병력을 가진것보다 더 큰 위력을 나타낼것이라는 하늘같은 믿음을 안겨주신 어버이수령님의 품속에서 자랑스러운 첫 자욱을 새긴 뜻깊은 날이였다.

정녕 잊을수 없다.당중앙청사에 당보의 첫 편집실이 꾸려졌던 사실을, 우리 수령님께서 자신의 승용차를 취재용승용차로 보내주신 이야기며 수령님의 뜻을 받들어 백두산녀장군 김정숙동지께서 당보편집발간사업을 위해 바치신 잊을수 없는 그 낮과 밤의 사연들을…

창간된 첫날부터 당의 사상과 의도를 인민대중에게 깊이 심어주고 새 조국건설과 조국해방전쟁, 전후복구건설과 사회주의건설을 비롯한 우리 혁명의 력사적단계들마다에서 교양자, 동원자적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도록 손잡아 이끌어주신 어버이수령님,

위대한 사상과 령도로 당보에 숨결을 주시고 당보의 문필가들에게 영원한 동지의 생명을 안겨주신 어버이수령님의 업적은 오늘도 찬란히 빛을 뿌리고있다.당보의 영원한 스승으로 영생하시는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오늘도 당보집단이 변함없이 령도자의 동지로, 전우로 당과 함께 혁명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도록 떠밀어주고계신다.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께서 하루일과를 《로동신문》을 보시는것으로부터 시작하신다고 하시며 자신의 방에도 《로동신문》을 보시는 수령님의 사진이 모셔져있다고 교시하시였다.

당보는 또 한분의 절세위인이신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따라 더욱더 키높이 성장하였다.

주체88(1999)년 8월 어느날이였다.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당보 사설혁명을 하던 때의 일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고 참으로 뜻깊은 교시를 하시였다.

당보에 사설혁명의 봉화를 지펴올리시고 련이어 신문혁명, 보도혁명, 방송혁명, 출판혁명이라는 력사상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위대한 혁명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게 하신 우리 장군님,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밑에 1970년대에 당보에서 사설혁명, 신문혁명의 불길이 타오른것은 당보가 수령의 위업을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데서 참으로 의의깊은 사변이였다.

항일의 나날 유격대사령부의 나팔수처럼 당보가 조선로동당의 두리에 천만군민을 묶어세우고 대중을 당정책관철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는 당중앙의 나팔수, 당사상전선의 기수가 되여야 한다는것이 위대한 장군님의 뜻이였다.그이께서 깊은 밤과 이른새벽에도, 명절날과 일요일에도 당보의 주요기사들을 지도하여주신적이 그 얼마인지 모른다.

진정 위대한 장군님을 따라 혁명의 진군나팔소리를 높이 울려온 나날 우리 당보는 장군님과 가를래야 가를수 없는 영원한 동행자, 믿음직한 대변자가 되였다.

주체82(1993)년 8월 19일은 당보에 사랑과 믿음, 의리의 숭고한 화폭이 뜨겁게 수놓아진 잊지 못할 하루이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로동신문사의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시기 위하여 기별도 없이 너무도 조용히 당보청사구내에 들어서시였다.

당보의 문필가들이 오매불망 그리던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스승이 되시여 글쓰는 방법도 차근차근 가르쳐주시며 키워주신분, 좋은 글감을 주시며 세심히 지도해주시고도 그 모든 공로를 문필가들에게 고스란히 돌려주신분, 글을 잘 쓰는 동무들은 영웅이라고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면서 기자들의 취재집필과 생활상문제에까지 깊은 관심을 돌려주신 어버이…

그날 당보의 현대화를 위한 사업으로부터 새 세대 기자들을 키우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청사마당에 나서시였을 때였다.기자, 편집원, 종업원들이 줄줄이 흐르는 눈물을 걷잡지 못하며 순식간에 그이를 겹겹이 에워쌌다.

그날의 감격적인 광경을 그대로 전하는 숭고한 기념비적화폭이 오늘도 당보청사구내에 빛나고있다.

이렇게 사상적으로, 혈연적으로 위대한 장군님과 끊을래야 끊을수 없이 굳게 결속된 당보는 준엄하였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에도 당중앙의 제일나팔수가 되여 사회주의붉은기가 휘날리는 우리 당의 사상진지를 굳건히 지키였다.

준엄한 시련의 그 나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언제나 우리 당보기자들과 함께 계시였다.

지금 당에 제일 충실한 사람들이 우리의 기자들이라고 하시면서 누구보다 믿어주시고 아껴주시는 그 은정깊은 사랑에 어찌 붓을 쥔 심장들이 세차게 끓지 않았으랴.

우리의 기자들을 글쓰는 친구들이라고 정답게 불러주시면서 색다른것이 한가지 생겨도 먼저 안겨주시고 좋은 글을 많이 쓰라고 친히 자료도 보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손길을 떠나 어찌 천만대중의 심금을 울리는 시대의 걸작들이 태여날수 있었겠는가.

위대한 장군님은 정녕 당보의 기자, 편집원들의 재능을 키워주시고 열정을 최상의 높이에로 폭발시켜주신 위대한 스승, 위대한 동지이시였다.

절세위인들을 따라 당사상전선의 제일기수로 빛나는 자욱을 아로새겨온 당보의 70여년 력사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모시여 더욱 자랑스럽게 수놓아지고있다.

새로운 주체100년대가 시작되는 첫 기슭에서 당보의 문필가들을 자신의 곁에 불러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자신께서는 당보를 매우 중시한다고, 당보의 문필가들은 장군님께서 품들여 키워주고 내세워주신 우리 당의 귀중한 보배들이라고, 로동신문사 모든 기자, 편집원들은 이에 대하여 높은 긍지를 가지고 좋은 글을 써내기 위하여 계속 분발하여야 한다고…

위대한 수령님들의 전사, 제자들인 당보의 기자, 편집원들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안으시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로동신문사청사정면에 어버이수령님의 태양상과 함께 위대한 장군님의 태양상을 모시도록 하여 당보의 강화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수령님들의 영상을 모든 기자, 편집원들이 늘 심장속에 간직하고 살도록 하시였다.

돌이켜보면 세계에는 수없이 많은 기자들이 활동하고있지만 우리 당보의 기자들처럼 대대로 걸출한 스승, 위대한 어버이의 손길에 떠받들려 살며 일하는 그런 행복한 사람들은 없다.

우리 당과 국가를 령도하시며 그처럼 분망하신 속에서도 귀중한 시간을 아낌없이 내시여 기사, 편집물들을 지도해주시고 자식을 위하는 부모의 심정으로 무엇이 하나 생겨도 당보의 기자, 편집원들을 먼저 생각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해방조국의 기슭에서 당보가 첫걸음을 내디딘 때로부터 장장 70여년,

그 기나긴 세월 당보는 절세위인들과 혈연의 정을 줄기차게 이어왔으며 진격의 나팔수마냥 당중앙의 구상과 의도를 결사관철하는 투쟁에로 천만대중을 불러일으키며 당을 충직하게 받들어왔다.

당보 《로동신문》은 절세위인들께서 마련해주신 영광스러운 전통을 이어 훌륭한 교양자, 대담한 선전자, 충실한 대변자로서 주체혁명위업을 붓대로 힘있게 받들어나갈것이다.

글 본사기자 한영민
사진 본사기자 한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