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1월 11일 로동신문
공화국력사에 뚜렷한 자욱을 남긴 지식인들 당에 충직한 시인 오영재
《가슴에 늘 시대를 안고 몸부림치며 시대의 숨결과 호흡을 같이하기 위하여 아글타글 애쓰는 사람이라야 참다운 시인이 될수 있다.》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에 진행된 조선지식인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한 시인은 《붓을 들어 노래하노라 그 어떤 힘도 유혹도 당기의 붉은 바탕에 수직으로 서있는 우리의 붓을 기울게 할수는 없으며 그 누가 다른 사상, 다른 목소리를 강요한다면 우리의 붓은 원쑤를 무찌르는 총창이 되리라고 격조높이 노래한 시의 구절구절은 장내를 무한히 격동시켰다. 그가 바로 시대의 숨결과 호흡을 같이하며 한생토록 당을 받들어 심장을 뜨겁게 불태워온 오영재선생이였다. 오영재선생은 1935년 11월 전라남도의 청빈한 교원가정에서 태여났다. 태를 묻고 혈육이 있는 땅이였지만 고생과 착취만을 강요하는 사람 못살 세상이여서 이룰수 없는 꿈을 안고 방황하던 그는 조국해방전쟁이 일어나자 애젊은 나이에 용약 의용군에 입대하여 인생의 새봄을 맞이하였다. 전후 어느 한 건설사업소에서 로동생활을 하던 오영재선생은 당의 은정어린 조치에 따라 2년간의 작가양성기간을 거친 후 문학예술출판사 기자,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의 작가로 활동하였다. 오영재선생은 시인은 한편의 시를 써도 자기의 얼굴과 목소리가 뚜렷한 서정세계를 펼쳐놓아야 한다고 하신 시대의 주인공들과 함께 한생을 줄달음쳐온 오영재선생의 시작품들에는 절세의 위인들에 대한 흠모의 감정과 오영재선생이 창작한 언제인가 또한 이런 훌륭한 가사는 시대의 요구와 인민의 지향을 뜨거운 심장으로 체득하고 그것을 높은 기교로 재현할줄 아는 시인만이 쓸수 있다고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오영재선생에게 작품에서 그는 시인으로서만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한평생 받들어온 오늘도 사람들속에서 널리 불리우고있는 명곡, 민족이 안겨살 본사기자 김성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