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1월 21일 로동신문

 

론설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는 혁명적
기풍을 확립하기 위한 기본요구

 

오늘 우리 당은 전체 인민이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는 혁명적기풍을 더욱 철저히 확립해나갈것을 바라고있다.당의 의도대로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는 혁명적기풍을 철저히 세우자면 그 기본요구를 잘 아는것이 중요하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는 혁명적기풍을 확립하는데서 나서는 기본요구는 무엇인가.

그것은 우선 전체 인민이 우리 사상과 우리 당, 우리 제도와 우리 민족이 제일이라는 확고한 관점과 립장을 가지는것이다.

우리 사상과 우리 당, 우리 제도와 우리 민족이 제일이라는 확고한 관점과 립장은 그 위대성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에 바탕을 두고있으며 인민대중이 혁명투쟁에서 주체를 철저히 세우고 자주적대를 확고히 견지해나가게 하는 원동력으로 된다.

지심깊이 뿌리박은 나무가 모진 광풍속에서도 끄떡없듯이 인민대중이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성과적으로 풀어나가자면 그 사상정신적기초가 든든해야 한다.우리의 사상은 다름아닌 수령의 혁명사상이고 우리 당은 조선인민의 모든 승리의 조직자, 향도자인 조선로동당이며 우리 제도는 인민의 행복한 삶의 보금자리이고 우리 민족은 위대한 김일성민족이다.위대한 사상을 지도적지침으로 삼고 로숙하고 세련된 조선로동당의 현명한 령도를 받으며 고마운 사회주의제도하에서 용감하고 슬기로운 민족의 성원으로 살며 혁명하는 긍지와 자부심은 혁명신념을 공고히 하고 자주적대를 확고히 견지해나가게 하는 근본초석으로 된다.

우리 인민은 혁명투쟁의 전력사적과정에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는 혁명적기풍을 높이 발휘해왔다.조선혁명가들은 간고한 항일무장투쟁을 벌릴 때에도 조선혁명의 주인은 자기자신이라는 주체적립장을 확고히 견지하였고 전후복구건설시기와 사회주의건설의 어려운 시기에도 투철한 자주적신념으로 제국주의자들의 온갖 도전을 단호히 짓부시며 전진해왔다.만일 우리가 외세의 압력에 눌리워 자주적립장을 견지하지 못하였더라면 우리 조국이 오늘과 같이 자주의 강국으로 존엄떨치지 못했을것이다.

혁명은 대를 이어 계속된다.우리앞에는 의연히 시련과 난관이 겹쌓여있고 공화국의 전진발전을 가로막으려는 적대세력들의 발악적인 책동은 더욱 악랄해지고있다.그러나 우리 인민은 우리 식대로 만난시련을 과감히 헤치며 기적적인 성과들을 련이어 이룩해나가고있다.우리 사상, 우리 당, 우리 제도, 우리 민족이 제일이라는 투철한 관점과 립장을 지니고 자주적대를 확고히 견지해나가는 인민의 앞길은 그 누구도 막을수 없다.

그것은 다음으로 자력갱생의 기치를 더 높이 들고나가는것이다.

자력갱생은 우리 식의 혁명방식, 창조방식이다.자력갱생의 보검을 억세게 틀어쥘수록 경제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대비약적혁신을 일으키며 사회주의위업의 종국적승리를 앞당길수 있게 된다.자력갱생이야말로 혁명과 건설을 승리적으로 전진시키기 위한 주체조선의 영원한 투쟁방식이다.

우리 인민은 자력갱생을 고귀한 전통으로 물려받고 실천투쟁속에서 체질화한 자력갱생의 강자들이다.백두밀림에서 창조된 《연길폭탄》정신은 전화의 군자리정신으로 이어졌고 고난의 행군시기 강계정신으로 계승되였으며 오늘날 사회주의강국건설의 강위력한 추동력으로 되고있다.장구한 조선혁명의 년대들마다에 력력히 빛나는 모든 승리들은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오늘의 경제건설대진군은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투쟁정신으로 나라의 경제전반을 활성화하고 인민생활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인민적인 총공격전이다.물론 우리에게는 부족되는것도 많다.그렇다고 하여 남의 힘으로 우리의 행복을 창조할수는 없다.자력갱생만이 우리가 살길이며 자체의 힘으로 살아나가는 여기에 번영의 활로를 열고 훌륭한 미래를 앞당겨오는 길이 있다.전체 인민이 혁명선렬들이 고귀한 유산으로 물려준 자력갱생의 투쟁기풍을 더 높이 발휘해나갈 때 자립경제의 위력은 비상히 강화되고 인민생활은 날로 향상되게 될것이다.

그것은 또한 하나를 창조해도 철저히 주체적립장에서 우리 식으로 새롭고 발전적인것을 창조해나가는것이다.

지금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사람들의 지식수준, 문명수준은 높아지고 창조와 변혁의 속도는 끊임없이 갱신되고있다.날로 비약하는 현실을 외면하고 또 남의것을 받아들이는 경우에도 교조적으로 대한다면 언제 가도 진정한 발전을 이룩할수 없다.

오늘날 과학기술은 나라와 민족의 전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전략적자원으로 되고있다.생산정상화의 관건적인 고리도, 더욱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창조하기 위한 기본열쇠도 과학기술을 빨리 발전시키는데 있으며 다른 나라의 선진기술을 우리의 실정에 맞게 적극 활용하는데 있다.우리가 나라의 과학기술을 첨단수준으로 끌어올려야 나라와 민족의 훌륭한 미래가 담보되고 우리 세대뿐아니라 후대들도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게 된다.과학기술을 틀어쥐고 주체적인 립장에서 창조해나가는것, 이것이 조선혁명가들의 투쟁기질이며 바로 여기에 참다운 우리 식이 있다.

지금 우리 당의 과학기술중시사상에 의하여 도처에 과학기술보급거점들이 꾸려지고 전민과학기술인재화의 열풍속에 과학기술인재대렬이 늘어나고있다.정보기술, 나노기술, 생물공학을 비롯한 핵심기초기술과 새 재료기술, 새 에네르기기술, 우주기술과 같은 중심적이고 견인력이 강한 과학기술분야들에서 성과가 계속 확대되고있으며 원료와 연료, 설비와 자재의 국산화가 힘있게 추진되고있다.그러나 결코 여기에 만족하여서는 안된다.지금이야말로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주체적혁명력량에 의거하여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성취하고 자주, 자립, 자위의 사회주의국가를 일떠세운 그 나날처럼, 사생결단의 의지를 안고 사회주의를 영예롭게 수호한 그때처럼 당의 령도따라 자력갱생정신과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우리 식의 새롭고 발전적인것을 창조하며 사회주의건설을 다그쳐나가야 할 때이다.모든 부문, 모든 단위들에서 집단적경쟁열풍속에 첨단을 돌파하기 위한 투쟁을 피타게 벌린다면 우리 식으로 전진해나가는 조국은 더욱 부강해질것이다.

그것은 또한 우리 식이 아닌 온갖 이색적인 현상을 반대하여 강도높은 투쟁을 벌려나가는것이다.

제국주의사상문화는 사람들의 건전한 정신을 마비시키는 마약이며 인민의 자주의식을 좀먹고 사회주의의 기초를 무너뜨리는 위험한 사상독소이다.사람들이 부르죠아사상문화에 감염되면 저 하나밖에 모르는 정신적기형아, 인간오작품으로 전락되게 되며 그런 인간들이 갈 곳은 력사의 오물장밖에 없다.

집단주의를 생리로 하는 우리 식 사회주의사회에서는 그것이 크든작든 이색적인 현상이 절대로 허용되지 않는다.사람들속에 이색적인 요소가 발붙이게 되면 우리 내부에 사대주의, 수정주의를 비롯한 반당, 반혁명, 반사회주의적인 사상독소가 곳곳에서 싹트게 되며 혁명대오의 일심단결이 허물어지게 된다.때문에 우리 식 사회주의를 좀먹는 이런 현상에 대하여서는 날카로운 투쟁을 벌려야 하며 그 사소한 표현도 절대로 묵과하지 말고 맹아단계에서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려야 한다.

지금 우리 식 사회주의를 내부로부터 변질와해시키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침투책동은 보다 교활하고 음흉하게 벌어지고있다.더우기 적들은 착취와 압박을 받아보지 못하고 전쟁의 엄혹한 시련도 겪어보지 못한 새 세대들을 주되는 목표로 하여 부르죠아사상문화를 침투시키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고있다.우리가 순간이라도 각성을 늦춘다면 자신은 물론 우리의 귀중한 후대들까지 변질타락시키게 되며 나아가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망쳐먹게 된다.

사회주의는 우리 인민의 생명이며 생활이다.전체 인민이 결사의 각오를 안고 이색적인 현상을 철저히 뿌리뽑기 위한 투쟁을 강도높이 벌려나갈 때 그 자그마한 요소도 우리 내부에 절대로 발붙일수 없게 될것이며 우리 식 사회주의는 승승장구할것이다.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는것은 우리 당의 일관한 방침이며 민족만대의 번영을 위한 백승의 표대이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는 혁명적기풍을 철저히 확립해나가는데서 나서는 기본요구를 잘 알고 주체의 기치높이 우리 식의 혁명방식, 투쟁본때로 이 땅우에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워나가야 할것이다.

리경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