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1월 26일 로동신문

 

주체건축의 창창한 미래를 펼쳐주시며

평양건축종합대학에 어린
거룩한 령도의 자욱을 더듬어

 

얼마전 우리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현지지도 5돐을 맞게 되는 평양건축종합대학을 찾았다.

대학일군은 우리를 반겨맞아주면서 대학의 교직원들과 학생들의 남다른 심정부터 터놓았다.

그것은 바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명예총장으로 높이 모신 대학에서 교육사업을 진행하며 사회주의문명국건설의 전초병들로 준비해나가는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이였다.

평양건축종합대학의 교직원, 학생들은 얼마나 복받은 사람들인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건설부문 과학기술인재양성사업에 큰 힘을 넣어야 합니다.》

대학 1호교사의 현관으로 들어서니 학생들의 속사를 지도해주시며 해빛같이 환한 웃음을 짓고계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영상사진문헌이 우리의 눈에 안겨들었다.

우리를 안내한 일군은 하루에도 몇번씩 그앞에 설 때마다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였던 무한한 격정과 행복으로 가슴설레인다고 하였다.

감격도 새로운 그날은 주체102(2013)년 11월 26일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들리신 미술실기실에서는 학생들이 한창 그림을 그리고있었다.

미래의 전도유망한 건축가들의 모습을 사랑어린 눈길로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문득 인물속사하는데 몇분 걸리는가고 물으시였다.

한 학생이 5분간이면 된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리였다.

그러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러면 한 10분정도 기다릴테니 여기 온 일군들을 선택해서 인물속사를 한번 해보라고 말씀하시는것이였다.그러시고는 동행한 일군들가운데서 한 일군을 몸소 선정해주시였다.

너무도 뜻밖의 일이여서 일군들도 대학교원들도 깜짝 놀랐다.

(그처럼 귀중한 혁명시간을 학생들의 미술실기를 위해 바치시다니?!)

어느덧 시간이 흘러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림을 그리는 학생들에게로 다가가시였다.

아직 채 완성 못한 그림들은 미숙한 점이 많았다.

하지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앞에 앉은 두 학생이 속사한 그림들을 보니 하나는 비례가 비슷하고 다른 하나는 자세가 비슷하다고 잘된 점을 먼저 찾아주시였고 뒤에 앉은 학생은 속사하는 대상의 특징을 비슷이 뽑아내였다고 평가해주시였다.그러시고 인물속사는 그 사람의 고유한 특징이 살아나게 하여야 한다고, 대상의 특성을 잘 알고 속사해야 훌륭한 그림을 그릴수 있다고 묘리를 차근차근 가르쳐주시였다.

속사대상이 된 일군과 학생들의 그림을 번갈아보며 사람들은 경탄을 금할수 없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대상의 본질적인 특징을 집약적으로 빠른 시간에 그려내야 하는 미술실기실천의 요구와 방도에 대하여 명쾌하게 밝혀주신것이였다.

참으로 일순간에 학생들을 매혹시키고 교원들을 경탄시킨 뜻깊은 강의였다.

학생들의 그림을 기다리시는 동안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건축가는 그림을 잘 그려야 하며 그러자면 공간표상능력과 형태, 비례, 색에 대한 감각이 있어야 한다는데 대하여서도 말씀하시였다.

그날의 가르치심이 오늘 대학의 혁명사적교양실에 정중히 모셔져있다.

언제인가 대학의 혁명사적교양실을 다른 나라의 대표단이 참관한 일이 있었다.그들중에는 그 나라의 관록있는 미술교육기관에서 일하는 전문가도 있었는데 경애하는 원수님의 명제를 읽어보고나서 엄지손가락을 펴들고 그이의 해박한 식견에 탄복하였다고 한다.

자신께서 평양건축종합대학의 명예총장이 되겠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사회주의문명국건설의 전초병들을 훌륭히 키워내시려는 그이의 의지를 우리는 대학의 여러곳을 돌아보면서 뜨겁게 새겨안을수 있었다.

현지지도의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대학의 한 설계실을 돌아보실 때였다.

콤퓨터로 설계하는 방법을 배우고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한동안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설계를 하려면 콤퓨터의 기종이 높아야 하므로 최신형의 콤퓨터들을 보내줄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대학에 도착하시는 길로 학생수와 필요한 콤퓨터대수에 대해 알아보시고 현재 대학이 가지고있는 콤퓨터대수와 학생수의 비률도 손수 계산해보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였다.

주체건축의 앞날을 떠메고나갈 인재들을 위해서라면 아까울것이 없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을 절감하며 일군들은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어찌 이뿐이랴.설계탁앞에 서면 몸소 그 높이를 가늠해보시며 학생들의 건강을 념려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모습이 어려오고 나라의 건축을 떠메고나갈 우리 학생들에 대한 그이의 다심한 사랑이 가슴을 울린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날 크나큰 믿음을 담아 학생들에게 사회주의문명국건설의 전도가 달려있고 이 학생들의 손에 의하여 사회주의문명국의 설계도가 그려지게 된다고 말씀하시였다.

모든 건축설계를 자기 지방, 자기 지역의 특성에 맞게 할데 대한 문제, 건축에서 색을 중시할데 대한 문제, 세계적인 건축물들을 일떠세워야 할 인재양성의 거점답게 보다 훌륭한 교육조건과 환경을 마련해줄데 대한 문제…

건축인재양성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일일이 밝혀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자신께서 대학명예총장이 되였는데 대학일군들과 사진을 찍자고 하시며 력사에 길이 빛날 불멸의 화폭도 남기시였다.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당의 령도밑에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훌륭히 일떠선 대상들을 이 대학 학생들에게 보여주어 그 건축물들에서 잘된 점이 무엇인가 하는것을 알게 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그를 위한 은정깊은 조치도 취해주시였다.

지금 교육과정안에 반영되여 끊임없이 계속되는 시대의 기념비적건축물들에 대한 참관과정을 통하여 학생들은 물론 교원들도 우리 당의 주체적건축사상으로 더욱 튼튼히 무장하고 우리 조국의 건축발전면모를 현실속에서 실지 체험하고있다고 대학의 일군은 격정에 젖어 말하였다.

정녕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끊임없이 펼쳐가시는 건설의 대번영기는 이곳 대학의 교원, 학생들의 시야를 넓혀주고 안목을 틔워주며 주체의 사회주의건축, 인민대중제일주의건축의 새로운 경지를 가르치는 또 하나의 교육과정으로 되고있는것이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손길에 의하여 지금 평양건축종합대학은 현대적인 전자도서열람실을 갖춘 건축부문의 학술, 정보, 자료봉사, 원격교육의 중심기지로 확고히 전환되였다.

위대한 스승의 슬하에서 인재의 대부대가 자라나게 된다.

지난 5년간 이 땅우에 일떠선 수많은 기념비적건축물들마다에는 이곳 교원, 연구사들과 학생들의 재능과 열정, 성장의 발자취가 력력히 어리여있다.

대학의 교수교양사업과 학생들의 학과학습에서 이룩된 성과들은 또 그 얼마인지 모른다.

이 자랑찬 성과들이야말로 우리 당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빛내이기 위하여 대학의 일군들과 교직원, 학생들이 바쳐온 고결한 충정과 피타는 사색, 헌신적인 투쟁의 결실인것이다.

눈에 띄는 성과도 귀중하지만 보다 더 긍지스러운것은 대학교직원, 학생들의 정신세계가 몰라보게 달라진것이다.

점령해야 할 목표는 방대하고 아름찼지만 이들의 심장속에 끓어번진것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가르치심대로 사회주의문명국의 설계도를 자기들이 그려야 한다는 자각이였고 세계를 당당히 앞서나가는 주체조선의 건축가가 되려는 만만한 포부와 불같은 열정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을 명예총장으로 모신 크나큰 영광과 긍지를 안고 나라의 건축인재양성과 건축발전을 위한 길에 그 이름 떨쳐가는 평양건축종합대학,

평양건축종합대학은 사회주의문명국건설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있다고 하시며 대학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돌리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손길아래 이제 대학이 맞이할 래일은 또 얼마나 벅차고 자랑스러울것인가.

이런 생각으로 하여 대학을 떠나는 우리의 가슴은 한없이 설레이였다.

본사기자 한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