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1월 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비난과 조소를 받는 《보수대통합》놀음

 

민심의 배격을 받고 고립과 파멸의 위기에 몰린 《자유한국당》패거리들이 《보수대통합》에서 살길을 찾으면서 세력규합에 필사적으로 달라붙고있다.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김병준과 원내대표 김성태를 비롯한 이 당 우두머리들은 별의별 감언리설을 다 늘어놓으며 다른 보수야당인 《바른미래당》을 끌어당겨보려고 추파를 던지는 한편 전당대회출마를 미끼로 전 《국무총리》 황교안, 전 서울시장 오세훈, 제주도지사 원희룡 등에게 손을 내밀면서 인위적인 정계개편에 나서고있다.나중에는 《보수대통합》의 간판밑에 어중이떠중이 보수잔당들은 물론이고 박근혜역도의 탄핵을 가장 악질적으로 반대해나섰던 극우보수떨거지들을 《제외시킬수 없다.》고 하면서 이자들을 무리로 입당시키는 놀음까지 벌려놓았다.그야말로 시대의 퇴물들을 규합하여 잔명을 부지하고 재집권의 망상을 이루어보려는 단말마적추태라고 해야 할것이다.

인민들의 대중적인 초불항쟁에 의하여 박근혜《정권》이 붕괴된것은 파쑈독재와 반인민적악정, 사대매국과 동족대결을 일삼은 반역적죄악에 따른 응당한 징벌이였다.《자유한국당》패거리들이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보수《정권》을 유지하려고 발악하였지만 새 정치, 새 생활을 념원하는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박근혜와 공모결탁하여 반역정책실현에 미쳐날뛴 역적무리에게 쓰디쓴 참패를 안겼다.그에 이어 지난 6월에 있은 지방자치제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또다시 력사의 준엄한 심판을 당한 사실 그리고 오늘까지도 그 파국의 나락에서 헤여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있는 사실을 통해서도 역적패당에게 침을 뱉고 등을 돌린 남조선의 민심을 잘 알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것들이 《바른미래당》은 물론 극우보수떨거지들까지 닥치는대로 끌어들이며 《보수대통합》을 시도해나서는것은 단순한 정계개편이 아니라 보수패당을 단호히 심판한 남조선민심에 대한 로골적인 선전포고이고 초불투쟁의 성과를 뒤집어엎기 위한 위험한 정치쿠데타이다.

더우기 엄중한것은 《자유한국당》패거리들의 보수세력규합소동이 극적인 전환을 맞이한 북남관계개선의 흐름을 가로막고 조선반도정세를 보수《정권》 9년과 같은 악몽의 시기로 되돌려놓으려는 반민족적이며 반평화적인 범죄행위라는데 있다.

지금 《자유한국당》패거리들은 저들이 집권기간 북남관계를 여지없이 파괴한 그 천추에 용납 못할 죄악에 대해 사죄하고 자중할 대신 또다시 대결의 못된 악습을 드러내고있다.이자들이 판문점선언의 《국회》비준동의를 한사코 거부하다 못해 《9월평양공동선언》과 북남군사분야합의서까지 걸고들며 그의 리행을 가로막으려고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는것도 민족적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에로의 흐름을 불신과 대결의 과거에로 되돌리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보수패당의 망동에는 케케묵은 《색갈론》, 다 거덜이 난 《안보장사》놀음으로 잔명부지의 출로를 열고 나아가서 재집권야망을 실현해보려는 더러운 흉심도 깔려있다.

《자유한국당》것들이 이렇게 《보수대통합》에 사활을 걸고 달라붙고있지만 그에 대한 각계의 반응은 랭담하기 그지없다.

《자유한국당》이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 부르짖어도 《바른미래당》은 그에 대해 《수구세력의 몸집부풀리기》라고 비난하면서 다음번 《국회》의원선거에서 없어질 당과의 통합은 없다고 잘라매고있다.《자유한국당》이 극우보수떨거지들을 무더기로 끌어들인것과 관련하여 《바른미래당》은 《부패한 재료를 마구잡이로 섞은 음식물쓰레기를 비빔밥이라고 우기지 말라.》, 《극우잡탕밥이다.》라고 야유하였다.보수패당내부에서까지 《오물처리당》이라는 개탄의 목소리가 끊기지 않고있다.제주도지사 원희룡은 보수를 몰락시킨 《자유한국당》에 다시 들어가는것은 자신을 망치는 길이라고 하면서 《보수대통합》에 부정적인 립장을 취하고있다.전 《국회》의장들인 김형오, 박관용 등 다른 보수인물들도 《자유한국당》의 입당요구를 외면하고있다고 한다.

민주개혁정당들은 《자유한국당》의 《보수대통합》놀음을 《썩은 송장에 수술칼대기》, 《어중이떠중이들의 야합》으로 조소하면서 그에 강하게 대처해나갈 의지를 표명하고있다.

이런 속에 《보수대통합》놀음을 둘러싸고 《자유한국당》내에서도 당상층부와 의원들사이, 각 파벌들사이의 알륵과 갈등이 격화되고있다.

갈수록 적막강산이라는 말이 있다.시작부터 삐걱거리는 《자유한국당》의 《보수대통합》마차가 종착점에 가닿기에는 코집이 글렀다.《자유한국당》이 아무리 민심을 꼬드기며 불순한 목적을 실현해보려고 발광해도 차례질것은 랭대와 망신뿐이다.

본사기자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