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1월 12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시대착오적인 군사적움직임
보도에 의하면 미국과 남조선군부가 지난 5일부터 해병대련합훈련을 재개하였다. 경상북도 포항일대에서 벌어지는 이번 훈련에는 일본 오끼나와에 주둔하고있는 미3해병대를 비롯한 약 500명의 병력과 함께 상륙장비들이 동원되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내외의 언론들과 남조선 각계는 조선반도에서 대화분위기가 한창인 가운데 중단되였던 남조선미국해병대련합훈련이 6개월만에 재개되였다고 하면서 그에 커다란 우려를 표시하고있다.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도 신뢰보장과 조선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나가야 할 때이다.남조선미국해병대련합훈련의 재개는 이러한 요구와 현정세흐름에 어울리지 않는다. 지난 9월의 평양수뇌상봉과 회담을 통해 《판문점선언 군사분야리행합의서》가 《9월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로 채택되였다. 이를 철저히 준수하고 성실히 리행하며 조선반도를 항구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실천적조치들을 적극 취해나가는것은 시대의 요구이다. 이번에 재개된 남조선미국해병대련합훈련은 조선반도 전지역에서 실질적인 전쟁위험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해소를 확약한 북남사이의 군사분야합의서에 배치되는것이다. 6개월동안 중단되였던 해병대련합훈련을 재개하면서 《정례훈련》이라는 구실을 내대는것은 어불성설이다. 남조선에서 일본주둔 미해병대무력까지 참가한 가운데 상대방을 겨냥한 전쟁연습이 공공연히 벌어지고있는것은 긴장완화와 평화를 위협하는 시대착오적인 군사적움직임이다. 대화와 평화에로 향한 조선반도의 현정세흐름을 추동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반대하는 군사적행동을 하지 말며 긴장완화에 도움이 되게 리성적으로 처신해야 한다. 본사기자 박철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