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0월 14일 로동신문
순결한 량심과 의리로 어머니조국을 떠받들며 총련 효고현본부 고문 리대희동포에 대한 이야기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몸은 비록 이국땅에 있어도 조국과 민족을 위한 길에서 참다운 삶의 보람과 행복을 찾아야 하며 우리 공화국의 건국과 수호, 기적과 번영의 성스러운 발전행로속에는 머나먼 이역땅에서 람홍색공화국기를 창공높이 휘날리며 애국애족의 선각자, 애국충정의 모범, 세계해외교포조직의 본보기의 영예를 떨쳐온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고귀한 피와 땀이 뜨겁게 스며있다.총련 효고현본부 고문이며 재일본조선사회과학자협회, 재일조선인평화통일협회 고문인 리대희동포도 그들중의 한사람이다.올해 96살로서 총련의 1세인 그는 공화국창건 70돐에 즈음하여 평양을 방문한 해외의 수많은 손님들가운데서 제일 나이많은 사람이다.주체100년대의 력사를 거의다 체험하였고 우리 공화국과 운명을 같이해온 그의 남다른 인생담은 조국과 민족, 애국과 통일에 대한 진리를 사람들에게 깨우쳐주고있다.
조국이 없어보라
나라없던 그 세월 리대희동포의 처지는 그야말로 얼음판에 떨어진 씨앗신세였다.전라남도 구례군에 있는 그의 고향마을은 비옥한 고장이였다.하지만 일제에게 짓밟힌 그 땅은 오히려 피눈물과 한숨, 기아와 빈궁만을 가져다주는 절망의 땅이였다.총칼을 앞세운 날강도들에게 조상전래의 기름진 땅을 빼앗기고 정처없이 류랑의 길을 떠나던 고향사람들의 그 처절한 모습은 어린 리대희동포의 망막에 비낀 조국의 모습이였다.10대의 어린 나이에 《기술전습》이라는 꾀임수에 속히워 일본땅에 끌려간 그는 가혹한 소년로동에 시달리며 매일, 매 시각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다.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하였지만 살벌한 일본땅 어디에도 그를 품어안아줄 곳은 없었다.형사들의 추적을 피해 거치른 이역의 거리를 정처없이 헤매던 불쌍한 식민지청년은 총련이 결성된 후 그는 오랜 기간 총련 효고현본부 위원장, 재일본조선사회과학자협회 서일본본부 회장 등으로 사업하면서 재일조선인운동의 강화발전과 조국통일위업에 애국적열정을 깡그리 바쳐왔다.식민지노예의 설음속에 나라없던 암흑의 그 세월도 겪어보았고 어머니조국의 귀중함도 눈물겹게 체험한 그는 조국통일위업을 성취하는 길에 삶의 보람도, 가정의 행복도 있다는 신념을 안고 재일동포들을 거족적인 통일운동에로 불러일으키고 북과 남, 해외의 3자련대를 강화하는데도 크게 기여하였다.지난 4월 력사적인 판문점수뇌상봉과 회담이 진행되였을 때 격동된 심정을 누를길 없었던 리대희동포는 용약 일본의 한 방송에 출연하여 《조선은 하나이다.조국통일이 가까와오고있다.력사는 전진한다.》는 내용의 연설을 하여 내외의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오랜 사회과학자이기도 한 그는 지난 수십년간 웬만한 도서관 한개의 장서에 맞먹는 많은 도서를 조국에 기증하였다. 어머니조국은 그의 애국충정을 높이 평가하여 조국통일상수상자, 력사학박사의 값높은 영예를 안겨주었다. 리대희동포가 걸어온 애국의 길, 그것은 피눈물나는 노예살이속에서 진정한 조국의 참의미를 깨달은 그의 신념과 량심의 선택이였다.
영원히 그 품을 따르리
어머니조국의 은혜로운 해빛은 재일동포들에게 있어서 애국의 씨앗을 움틔우고 꽃피워 열매맺게 해주는 사랑의 활력소이다.공화국의 기치아래 걸어온 애국의 인생길을 더듬어볼 때마다 리대희동포가 격정속에 되새기는것은 절세위인들의 품속에서 누린 끝없는 영광의 추억들이다. 주체70(1981)년 어느날 백살을 가까이하는 몸이지만 리대희동포는 영원한 삶의 항로인 애국충정의 길을 변함없이 걸으며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총련애국위업을 굳건히 받쳐주는 주추돌이 될 결심을 피력한다. 《절세위인들을 받들어 한생 조국과 민족앞에 부끄럼없이 살아온것이 내 삶의 가장 큰 재부입니다.조국과 총련의 새 세대들도 그 길에서 참된 삶을 빛내이라는것이 나의 간절한 부탁입니다.》 한생을 백두산절세위인들을 모시고 애국충정의 길을 꿋꿋이 걸어온 총련의 로세대가 터쳐놓은 절절한 부탁과 호소는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하여주었다. 본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