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1월 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외세의 반통일적인 간섭을 배격하며
최근 남조선에서 북남협력사업들에 대한 외세의 간섭과 방해책동을 규탄하면서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나가려는 기운이 고조되고있다. 《국민주권련대》, 대학생진보련합, 평화협정운동본부 등 각계 시민사회단체들은 미국대사관앞을 비롯한 도처에서 기자회견과 항의집회들을 진행하였다.단체들은 미국이 저들의 《승인》이 없이는 남조선이 제재를 해제할수 없다고 한것은 남조선을 저들의 속국으로 보는 오만함의 발로이고 싱가포르조미공동성명에도 배치되는 처사라고 하면서 북남관계문제에 대한 내정간섭과 주권침해행위를 중단할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그리고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을 적극 리행하고 민족자주를 실현하기 위해 북남관계문제에 대한 외세의 개입과 간섭, 방해책동을 철저히 배격할것을 주장하였다.기자회견과 항의집회들에서는 《대북적대정책철회》, 《제재해제》, 《판문점선언리행방해, 내정간섭 중단》 등의 구호들이 울려나왔다. 민주개혁정당들도 북남관계는 외세의 일방적인 지시에 따라 좌우될수 없으며 호상신뢰에 기초하여 서로 상응한 조치를 취하는것은 이미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체제수립의 기본원칙으로 자리잡았다고 하면서 그 누구의 눈치를 보지 말고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리행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있다.진보적인 언론, 전문가들은 외세에 눌리워 할 말을 못하면 북남사이에 합의된 협력교류사업들은 사실상 빈말공부로 끝나게 된다고 하면서 북남관계문제는 어떤 경우에도 우리 민족이 주인이 되여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이것은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배격하고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앞길을 열어나가려는 온 겨레의 지향과 의지의 발현이다. 민족자주에 대한 민심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유독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남조선의 보수패당만은 미국의 《승인》발언은 《사실상의 경고》라느니, 《남북관계에서 너무 앞서나간탓》이라느니 하는따위의 쓸개빠진 나발을 불어대고있다. 하지만 력사의 무덤속에 처박히고있는 산송장들의 잡소리에 귀를 기울일 사람은 없다. 조국통일은 철두철미 우리 민족의 자주권을 실현하기 위한 위업으로서 그에 대한 외세의 간섭과 방해책동은 절대로 허용될수 없다.더우기 우리 민족을 둘로 갈라놓은 미국은 북과 남이 손잡고 평화와 번영, 통일에로 나아가는것을 가로막지 말아야 한다는것이 해내외 온 겨레의 목소리이다.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는 북과 남이 주인이 되여 풀어나가야 할 민족내부문제로서 그 어떤 외세도 여기에 끼여들 자격과 명분이 없다.북남관계의 주인은 외세가 아니라 우리 민족이다. 우리 민족의 운명은 제껴놓고 저들의 리익만을 추구하는 외세의 눈치를 보다가는 북남사이의 관계개선과 협력사업들이 전진할수 없고 언제 가도 겨레의 념원과 민족의 큰뜻을 실현할수 없다.이것은 력사가 가르쳐주는 쓰라린 교훈이다.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이 북남관계문제, 통일문제에 대한 외세의 부당한 간섭과 방해책동을 배격하면서 자주권쟁취를 위해 투쟁하고있는것은 지극히 정당하다. 오늘의 현실은 평화와 통일의 앞길에 온갖 외풍과 역풍이 몰아칠수록 해내외의 온 겨레가 민족자주의 기치,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더 높이 추켜들고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을 철저히 리행하기 위해 적극 투쟁해나가야 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 허영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