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1월 1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높아가고있는 반미투쟁기운
최근 남조선에서 북남관계문제에 대한 외세의 간섭과 방해책동을 폭로단죄하는 각계의 다양한 투쟁들이 적극적으로 벌어지고있다.각계 시민사회단체들과 청년학생들은 북남협력사업들에 제동을 거는 미국을 규탄하는 집회와 시위, 서명운동을 비롯한 각종 형식의 반미투쟁들을 전개하고있다.이에 대해 남조선언론들은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의 리행을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자기들의 《승인》이 없이는 남조선이 아무것도 해서는 안된다는 미국의 오만한 자세가 각계의 거세찬 반발을 초래하고있다고 평하고있다. 미국이 북남관계개선문제를 놓고 남조선당국에 이래라저래라 하는것은 우리 민족내부문제에 대한 부당한 간섭이며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북과 남의 우리 겨레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으로 된다.하기에 남조선인민들은 미국의 반통일적인 간섭행위를 단호히 반대배격해나서고있다.굴욕적인 대미추종자세에서 벗어나 민족자주의 길로 나가야 한다는것이 남조선 각계의 주장이다.남조선의 진보련대와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를 비롯한 각계 단체들이 《미국이 우리를 지켜준다.》는 인식을 완전히 버려야 한다고 하면서 미군철수운동에 총력을 기울일것을 결의해나선것은 미국이 남조선사회에 부식시킨 숭미사대주의가 밑뿌리채 흔들리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얼마전에도 미국이 북남군사분야합의를 시비하며 그 리행을 방해하는 압박놀음에 매달리자 남조선 각계는 북남관계는 결코 미국과의 《동맹》의 희생물이 될수 없다,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하라고 웨치면서 강하게 반발해나섰다.그것은 너무도 응당한것이다. 력대로 미국은 북남관계개선분위기가 조성될 때마다 이를 달가와하지 않으면서 남조선에 대한 로골적인 압력과 간섭행위를 일삼아왔다.지난 2000년 4.8북남합의서가 발표되였을 당시 미국은 《놀라운 결정을 사전에 알리지 않은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느니, 합의서에서 7.4공동성명의 조국통일3대원칙을 재확인한것은 《기분나쁜 대목》이라느니 하고 일일이 걸고들었다.그리고 합의서발표경위를 설명하기 위해 미국에 간 남조선의 당시 외교통상부 차관에게 《대북정책을 바꾸라.》고 압력을 가하였다.이러한 실례를 다 꼽자면 끝이 없다. 지금도 미국은 남조선당국에 북남관계개선의 《속도를 조절》하라고 강박하면서 일정에 올라있는 협력사업들을 지연시키고있다.이런 속에 얼마전 미국은 《대북정책》과 제재리행, 북남관계문제 등을 남조선당국과 협의한다는 명목밑에 《실무팀》이라는것을 내오기로 하였다.이와 관련하여 남조선의 언론들과 전문가들은 《실무팀》은 북과 남의 협의상황을 《상시적으로 감시하고 그에 간섭하기 위한 미국의 견제장치》라고 하면서 그것을 통해 미국의 개입과 통제가 더욱 강화될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남조선인민들은 미국이 《승인》타령을 늘어놓으며 북남관계문제에 대해 사사건건 간섭하고 훈시하고 지어 현지에서 직접 감시하고 통제하려드는것을 용납하려 하지 않는다.그들은 미국의 처사는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평화의 훼방군이 누구인가를 똑똑히 보여주고있다고 하면서 반미기운을 더욱 고조시켜나가고있다. 북남관계문제는 철저히 우리 민족내부문제이다.북과 남은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을 통해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인하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세가 우리 민족내부문제에 제멋대로 끼여들어 그 해결에 장애를 조성하는것은 우리 민족의 자주권에 대한 엄중한 침해이다. 외세의존으로는 북남관계를 민족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전진시킬수 없고 평화번영을 위한 노력도 응당한 결실을 맺을수 없다.민족자주만이 외세에 민족의 운명을 롱락당해온 치욕의 력사를 끝장내고 평화와 통일, 번영의 새시대를 펼쳐나가는 길이다. 본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