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1월 13일로동신문

 

세계사회주의운동의 활로를
열어주신 절세의 위인

 

오늘 세계 진보적인민들은 승승장구하는 우리 공화국의 위용을 보면서 사회주의좌절의 광풍이 세차게 몰아치던 엄혹한 시기 사회주의운동을 위기에서 구원하고 그 승리적전진을 확고히 담보할수 있는 길을 환히 밝혀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불멸의 업적을 감회깊이 되새겨보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참으로 김일성동지는 력사에 있어본적이 없는 혁명의 위대한 수령,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며 만민이 우러르는 절세의 위인이시다.》

1980년대말-1990년대초 국제정세는 매우 복잡하였다.제국주의자들과 사회주의배신자들의 책동으로 하여 동유럽사회주의나라들이 련이어 붕괴되는 사태가 빚어졌다.제국주의자들과 그 대변자들은 이러한 사태를 놓고 사회주의의 《종말》을 떠들면서 반사회주의책동에 더욱 발광적으로 매달렸다.사회주의좌절의 원인과 교훈을 정확히 찾고 사회주의재건의 가장 옳바른 길을 밝히는것은 초미의 문제로 제기되였다.

바로 이러한 시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여러 나라 당 및 국가활동가들을 만나시여 일부 사회주의나라들의 붕괴문제와 사회주의운동의 재건과 관련한 고귀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주체80(1991)년 6월 탄자니아혁명당대표단이 우리 나라를 방문하였다.당시 사회주의를 동경하고있던 이 당에 있어서 일부 나라들에서의 사회주의좌절문제와 관련하여 옳바른 견해를 세우는것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였다.그래서 대표단은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뵈옵고 그이의 가르치심을 받기를 간절히 바라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의 이러한 심정을 헤아리시고 친히 접견해주시였다.

담화석상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쏘련과 동유럽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좌절된데 대하여 지적하시면서 제국주의자들은 벌써 오래전부터 《평화적이행》전략을 집요하게 추구하였고 또 동유럽나라들은 자주성이 없이 쏘련식대로 혁명을 하다나니 다 망하고말았다고 교시하시였다.

간단명료한 말씀으로 일부 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붕괴되게 된 내적, 외적요인을 단번에 밝혀주시는 위인의 비상한 안목에 경탄을 금치 못해하는 그들에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유럽나라들의 붕괴원인에 대해 더 상세히 설명해주시였다.

그이께서는 동유럽나라들은 제2차 세계대전때 쏘련군대가 쭉 밀고나오니까 우리가 나갈 길은 사회주의라고 하였다, 그때부터 그 나라들은 남이 하라는대로 따라하였다, 모스크바에서 비가 내려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다니면 그 나라 사람들도 덮어놓고 우산을 쓰고다닌다고 할 정도였다고 하시며 이 나라들이 혁명과 건설에서 자주성을 견지하지 못한데 대하여 심각히 지적하시였다.그러시면서 우리 인민은 사상에서 주체, 정치에서 자주, 경제에서 자립, 국방에서 자위, 이 네가지 구호를 들고나감으로써 사회주의를 굳건히 고수하고있다고 교시하시였다.

그이의 가르치심을 받아안은 대표단성원들은 자주성이 나라와 민족의 생명이고 사회주의의 생명이라는 진리를 더 깊이 깨닫게 되였으며 자주성을 견지하여 제국주의자들의 분렬와해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나갈 결심을 굳게 다지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나라를 찾아온 어느 한 나라 일행에게 독약과 보약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사회주의건설의 참다운 진로를 밝혀주시였다.

일행을 책임진 사람은 열렬한 주체사상신봉자로서 여러차례나 우리 나라를 방문하였었다.그 과정에 그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창시하신 주체사상의 생활력이 남김없이 과시되고있는 조선식사회주의에서 커다란 감동을 받았었다.사회주의의 《종말》에 대한 잡소리가 요란하게 울려나올수록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뵈옵고 고견을 받았으면 하는 그의 마음은 더욱 간절해졌다.그의 이러한 소망은 드디여 성취되였다.

주체78(1989)년 12월 23일 그의 일행을 접견해주신 자리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사회주의건설에서 틀어쥐고나가야 할 지침에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사회주의나라에서 제일 중요한것은 관료주의를 없애는것이라고 하시면서 관료주의는 주관주의에서 나온다, 사회주의경리는 집단경리이다, 그렇기때문에 사회주의나라에서는 관료주의가 있으면 사람들이 천반만 쳐다보면서 경제를 잘 관리운영하지 않는다, 주관주의를 하면 경제를 발전시킬수 없다고 교시하시였다.그러시면서 관료주의를 없애려면 인민들속에 들어가야 한다, 도시와 농촌, 공장에도 계속 나가보아야 한다, 그래야 주관주의와 관료주의를 없앨수 있다, 주관주의와 관료주의가 없으면 사회주의는 발전한다고 명철하게 밝혀주시였다.

관료주의와 결부하여 사회주의의 운명문제를 심오히 분석하고 가르쳐주시는 그이의 교시에 일행은 끓어오르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그러한 그들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사회주의사회에서 관료주의는 독약과 같다, 관료주의를 부리면 독약을 먹는것이나 다름없다, 인민대중속에 들어가면 보약을 먹는것과 같다는 내용의 뜻깊은 교시를 하시였다.

독약과 보약, 인간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평범하고 통속적인 표현으로 사회주의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정치리론문제에 명철한 해답을 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르며 일행은 그제서야 동유럽사회주의나라들이 왜 망했으며 조선의 사회주의는 어떻게 되여 끄떡없는가에 대해 깊이 리해할수 있었다.

일행은 귀국도중 기자회견을 가지고 우리 나라 사회주의에 대한 자기들의 일가견을 발표하였다.

조선로동당은 주체사상을 지도사상으로 하여 사람중심의 정치를 하기때문에 관료주의가 없다.

조선의 사회주의는 자기의 사상과 전통, 력사에 기초하여 발전하는 특색있는 사회주의이다.

그들의 기자회견발언은 사태를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사회주의위기》설에 귀를 기울이기에 앞서 활력에 넘쳐 전진하는 조선의 사회주의와 그 무궁무진한 힘의 원천에 대하여 먼저 관심을 돌려야 한다는 진정의 토로였다.

이처럼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비범한 사상리론적예지와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실패와 좌절의 번민속에서 맥을 놓을번 하였던 세계 진보적인민들은 새로운 힘과 용기를 가다듬고 다시금 사회주의위업의 승리를 위한 투쟁에 떨쳐나서게 되였다.

본사기자 안철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