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1월 25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증대되는 우려, 지구온난화의
해결책은 무엇인가 (1)

 

조선반도를 비롯한 세계 여러 지역에 추위가 닥쳐오고있다.그러나 사람들은 올해 여름에 겪은 최악의 무더위를 잊지 않고있다.《관측사상 드문 날씨》, 《사상 최악의 수준》이라는 표현들이 일기예보를 통해 매일과 같이 사람들의 고막을 때리군 하였다.

이것은 지구온난화가 예상외의 속도로 촉진되고있다는것을 현실로 확증해주었다.

세상사람들은 지구온난화에 대해 몹시 우려하고있다.

앞으로 이러한 이상기후가 어떤 결과를 빚어내겠는가.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그 후과는 엄중하다고 평하고있다.

명백한것은 오늘날 이 행성에서 사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를 막론하고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해 잘 알아야 하며 그를 막기 위한 사업에 적극 떨쳐나서야 한다는것이다.

 

인류를 괴롭힌 폭염

 

올해에 지속된 폭염은 인간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환경보호를 위하여 석탄리용을 제한하여왔다.하지만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자 7월에만도 석탄수입량을 전해 같은 시기에 비해 49%이상 늘여야 하였다.

스웨리예와 핀란드에서는 일부 원자력발전소들이 폭염의 영향을 받아 가동을 일시 중지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다.

영국과 네데를란드의 일부 도로들은 아스팔트가 녹아 페쇄되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벨지끄에서 35만~40만그루의 명절장식용나무의 정상적인 성장을 기대할수 없게 되였다.

파키스탄에서 열파가 휩쓸어 인명피해가 났다.기온이 44℃까지 올라가 적지 않은 사람들이 열사병에 걸려 목숨을 잃었다.일본에서도 관측사상 최고온도가 기록되였는데 열사병에 의한 사망자수와 구급환자수 또한 최고였다고 한다.

인디아에서는 심한 가물로 피해를 입고 절망에 빠진 농민들속에서 자살자들이 많이 나타났다.라뜨비야를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가물피해를 입은 나라들이 적지 않다.이라크에서도 가물로 인한 후과가 심각하였는데 정부와 국제기구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면 국제테로조직인 《이슬람교국가》가 주민들의 불만과 빈궁을 리용하여 세력을 확대할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폭염은 유독성마름류의 성장을 촉진시켰고 이것은 수원지들을 오염시키는 결과를 낳았다.미국에서 주민용생활용수로 리용되는 강이나 호수의 90%이상이 심히 오염되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였다.밝혀진데 의하면 유독성마름류의 독소는 거르기장치로 제거할수 없다.소독제를 사용한다고 해도 사멸되면서 독소를 대량방출하기때문에 오래동안 먹는물을 공급할수 없게 된다고 한다.

 

위협을 받는 자연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들가운데서 가장 대표적인것이 산불과 들불에 의한 피해이다.

올해에만 해도 로씨야와 스웨리예, 라뜨비야, 그리스, 뽀르뚜갈에서 산불로 수많은 산림과 살림집들이 타버렸으며 사상자들까지 발생하였다.

미국에서는 파괴적인 들불이 일어나 초원들이 못쓰게 되였다.대규모적인 산불도 계속 일어났는데 어느 한 주에서 산불이 확대되였을 때 비가 내렸는데 얼마나 뜨거웠던지 비물은 땅에 닿기도 전에 대부분 증발되였다고 한다.

얼마전 어느 한 연구집단이 밝힌데 의하면 열대강우림이 기록적인 속도로 파괴되였다.지난 17년동안 열대강우림은 계속 감소되였다.

아마조나스강류역에서는 급격한 속도로 수림면적이 줄어들었는데 현재 이곳 열대강우림의 17%가 파괴되였다고 한다.원인은 채벌과 기후변화, 화재 등으로 분석되고있다.어느 한 잡지는 산림이 면적상 20%까지 파괴되면 수복불가능한 상태에 빠져들게 된다고 하면서 경종을 울리였다.

유독성마름류가 대량번식하여 바다생태계에 부정적영향을 미치고있다.

발뜨해에서 바다물온도의 상승 등에 의해 독성이 있는 박테리아가 대량발생하였다.

메히꼬만에서는 유독성마름류때문에 바다거부기를 비롯한 해양생물들이 수많이 죽었다.

세계최대의 산호무지지대가 위기에 처했다.

자연의 방파제로 되고있는 산호무지가 열파로 인하여 30%나 사라졌다고 한다.산호무지에서는 무수한 생물들이 서식하고있으며 그와 먹이사슬을 이룬 물고기들이 10억명정도의 사람들의 생활을 유지하게 하고있다.만약 산호무지가 사라지면 이 모든것이 파괴되게 된다.산호무지를 지킬수 있는 희망은 있다.이산화탄소방출량을 대폭 줄이는것이 기본열쇠로 될것이라고 한다.

극지역의 얼음이 지구온난화에 의해 점점 빠른 속도로 녹아버리고있다.

지구온난화를 억제할수 있는 마지막얼음수역으로 불리우는 그린랜드북부연안의 얼음층도 파괴되기 시작하였다.위성사진에서 확인된데 의하면 올해 2월과 8월초 얼음이 녹아 떨어져나가는것이 발견되였다.

지금 극지역의 바다얼음은 1981년-2010년의 평균면적과 비교할 때 88만㎢나 작아졌다고 한다.

본사기자 손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