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1월 11일 《우리 민족끼리》

 

론평

규탄을 불러일으키는 《실무팀》조작놀음

 

최근 북남관계를 가로타고 앉아 빗장을 지르고 훼방을 놓는 미국의 흉악한 실체가 더욱 낱낱이 드러나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얼마전 미국은 남조선당국을 사촉하여 《대북정책》과 제재리행, 북남협력문제 등을 감독통제하기 위한 《한미실무팀》이라는것을 새로 내오기로 하였다고 한다.

이것은 미국이 북남관계개선움직임을 현지에서 감시하고 통제하는 기구를 만들어 우리 민족내부문제에 로골적으로 간섭하고 북남관계를 저들 마음내키는대로 주물러대겠다는 흉악한 속심을 드러낸것외에 다름이 아니다.

북남관계는 우리 민족내부문제로서 여기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는 철두철미 민족의 리익과 요구에 맞게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풀어나가야 한다.

여기에 미국이 끼여들어 참견질할 리유나 명분도 없다.

하지만 뻔뻔스러운 미국은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남조선당국의 움직임을 사사건건 시비중상하고 《남북관계의 과속》, 《대북제재의 유지》, 《미국의 승인》따위의 망발을 마구 쏟아내며 훼방을 놓는가 하면 《속도조절》을 강박하며 간섭과 전횡을 일삼고있다.

미국이 그것도 모자라 《한미동맹강화》, 《원활한 소통》의 명목밑에 《실무팀》이라는것을 조작하여 개선과 발전의 길에 들어선 북남관계의 현 흐름에 장애를 조성하기 위한 실제적인 《제동장치》까지 만들어내려 하고있는것이야말로 파렴치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

남조선을 《한미동맹》의 틀에 더욱 철저히 얽어매놓는 한편 북남협력사업들에 나서지 못하게 항시적으로 견제하고 제동을 걸며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면 아무때나 파탄시키려는것이 미국의 흉심이다.

눈과 귀가 있고 사유가 있다면 마땅히 북남관계를 방해하고 가로막으려는 미국의 이러한 전횡을 반대배격하여야 한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미국의 전횡에 맹종맹동하고 코꿰인 송아지마냥 끌려다니며 수치스럽게 처신하고있다.

지금 남조선당국자들은 《실무팀》조작에 대해 《미국과의 원활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것》, 《새로운 의제도 제시할수 있는 신축적인 체계》 등으로 묘사하면서 미국상전의 압력에 굴복한 조치가 아닌듯이 극구 변명해나서고있다.

자루속의 송곳은 감출수 없는 법이다.

남조선언론, 전문가들은 이번 《실무팀》이 북남간 협의상황을 상시적으로 감시하고 간섭하기 위한 미국의 《견제장치》이며 이를 통해 북남협력사업들에 대한 미국의 개입과 통제가 더욱 강화될것이라고 한결같이 평하고있다.

현실은 《한미실무팀》조작이 북남관계에 제동을 걸기 위한 미국의 오만한 간섭과 남조선당국의 대미굴종적처사의 산물임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미국의 간섭과 방해책동에 놀아나다가는 북남관계를 민족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한치도 전진시킬수 없고 평화번영을 위한 민족공동의 노력이 응당한 결실을 맺을수 없다.

지금 남조선각계층이 이번 《실무팀》조작을 두고 《남북관계를 도륙내려는 미국의 흉악한 속심의 발로》, 《남북관계개선을 저애하는 미국의 전횡을 반대배격한다.》,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원칙에서 남북관계를 발전시키자.》, 《미국의 간섭과 전횡을 짓부시자.》고 하면서 미국의 책동을 반대하는 투쟁에 떨쳐나서고있는것은 너무나도 응당하다.

조선반도정세의 긍정적흐름에 역행하는 그 어떤 시도도 온 민족의 강력한 항의규탄을 결코 면할수 없다.

미국이 지금처럼 북남관계에 빗장을 질러대며 간섭과 전횡을 일삼는다면 대중적인 반미기운을 더욱 고조시키는 결과밖에 가져올것이 없다.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외세의 간섭과 방해책동을 철저히 짓부시고 우리 민족끼리기치아래 북남관계개선과 발전, 평화번영을 위한 투쟁에 적극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김 웅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