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0월 20일 로동신문

 

사상적각오가 투철해야 당정책
관철전의 견인기가 될수 있다

철도성 평양객차대 정치부장
박성철동무의 사업을 놓고

 

비약의 새시대는 우리 일군들에게 높은 요구성을 제기하고있다.

남들이 걸은 열걸음, 백걸음을 한걸음에 주름잡으며 하루빨리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우려는 우리 당의 구상과 결심을 현실로 꽃피우기 위한 투쟁에서 견인기가 되고 기수가 되여야 할 사람들이 다름아닌 일군들이다. 모든 일군들이 사업결과를 평가하는 평론가가 아니라 사업의 설계가, 작전가, 실천가가 되여 당정책을 결사관철하고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사업에서 혁신을 일으켜나갈 때 우리 혁명의 전진속도가 더욱 가속화될수 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정책이 어떻게 집행되는가 하는것은 해당 단위의 책임일군들이 어떤 립장과 자세를 가지고 달라붙는가 하는데 중요하게 달려있습니다.》

최근년간 비약의 큰걸음을 내짚으며 힘차게 내달리고있는 단위들가운데는 철도성 평양객차대도 있다. 주저앉았던 이 단위가 불과 몇해사이에 일떠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 여러차례 기쁨을 드리고 3대혁명붉은기를 쟁취하였으며 5. 18무사고정시견인초과운동모범단위, 모범체육단위칭호를 수여받았다. 이러한 성과속에는 하늘이 무너져도 두발을 뻗치고 당정책을 결사관철할 각오와 의지로 온넋을 불태워온 정치부장 박성철동무의 노력이 깃들어있다.

매 단위에서 당정책이 어떻게 관철되는가 하는것은 조건이 아니라 일군들의 사상적각오에 달려있다는것, 바로 이것이 평양객차대의 어제와 오늘의 현저한 차이가 뚜렷이 실증해주는 진리이다.

 

당정책을 신념화하라

 

지금 많은 단위들이 자기의 연혁사에 대비약, 대혁신의 새 력사를 긍지높이 새겨가고있다. 그러나 시대의 거세찬 흐름에 보폭을 맞추지 못하고 난관앞에 주저앉아 동면하는 단위들도 있다. 그것은 조건상의 차이가 아니라 일군들의 사상적각오의 차이에 기인된다.

5년전 12월 박성철동무가 정치부장으로 임명되였을 당시 기업소의 형편은 시대의 요구에 비추어볼 때 너무도 뒤떨어져있었다.

낡은 건물들과 먼지가 이는 구내길, 비좁고 침침한 종업원휴계실들…

수리중대에는 낡은 차륜선반 한대가 고작이였고 문화후생시설과 후방기지는 전혀 없었다. 말그대로 물질적토대가 령이나 다름없었다.

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 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과 당정책학습으로부터 사업을 시작하면서 박성철동무가 깊이 생각해보게 된 문제가 있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과 우리 당정책에는 모든 부문, 모든 단위들이 나아갈 방향과 방도가 다 명시되여있다. 당에서는 이미 과학기술의 힘으로 철도운수발전을 추동할데 대한 문제로부터 후방공급기지를 잘 꾸릴데 대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과업과 방도들을 구체적으로 밝혀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위가 지금껏 앉아뭉갠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이런 각도에서 기업소의 실태를 깊이 투시해보며 사업을 전개해나가던 때였다.

당시 기업소에서는 승무원들의 휴식을 잘 보장해줄데 대한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관철하기 위하여 정양소와 종합적인 문화후생시설을 건설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어느날 한 일군이 박성철동무를 찾아왔다. 대책안을 토의하려고 온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그는 자재타산안을 내놓으며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기업소는 예산제단위이다. 건설에 필요한 자금은 막대하다. 기업소에 륜전기재가 있는가, 자재가 있는가. 건설을 맡아할만 한 기능공들도 없지 않은가. …

일군의 이야기를 들으며 박성철동무는 중요한 문제점을 포착하였다. 일군들의 패배주의, 바로 이것이 가장 큰 장애물이였다.

박성철동무는 종업원들을 모두 문화선전실에 모이게 하였다. 아직은 새로 온 정치부장의 얼굴도 익히지 못한 종업원들에게 그는 절절히 말하였다.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기술있는 사람은 기술로, 예비와 가능성을 총동원하여 기업소를 일떠세우자. 하여 우리 객차대를 누구나 부러워하는 기업소, 누구나 따라배우는 기업소로 되게 하자. …

그의 길지 않은 호소가 끝나기 바쁘게 요란한 박수갈채가 터져올랐다. 장내를 뒤흔드는 박수소리에서 박성철동무는 우리 단위도 어서빨리 소리치며 내달리기를 바라는 대중의 열렬한 갈망을 느끼였고 이들의 심장에 불을 달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신심을 가지였다.

얼마후 구내에는 정신이 번쩍 드는 속보판이 세워졌다. 《미덕과 미풍이 차넘치는 기업소의 자랑》이라는 글발아래 아름다운 소행들이 소개되고 100여명의 혁신자들의 사진이 게시되였다.

그것은 말없는, 그러나 가장 힘있는 선동이였다. 기업소의 공기가 달라지고 종업원들의 발걸음이 달라졌다.

정치부 일군들이 고심하며 품을 들인 정치사업이 얼마나 큰 실효를 나타냈는가 하는것은 기초파기와 물동운반에 필요한 많은 대형화물자동차들을 순수 기업소일군들과 종업원들의 힘으로 해결한 사실만 놓고서도 잘 알수 있다.

보이라에서 나오는 탄재를 리용하여 적은 세멘트로 블로크를 찍었으며 정치부장으로부터 시작하여 30여명의 돌격대원들모두가 미장칼을 들고 벽체앞에 한줄로 늘어서서 견습을 받으면서 미장작업을 내밀었다. 하여 몇달만에 자체의 힘으로 연건평 2, 000여㎡나 되는 정양소와 문화후생시설을 훌륭히 일떠세웠다. 이것은 일군들로 하여금 비상한 각오를 안고 떨쳐나서면 불가능을 가능으로 전환시킬수 있다는것을 깨닫게 하였다.

일을 하자고 하는 사람에게는 막혔던 길도 열리지만 맥을 놓고 주저앉는 사람에게는 열렸던 길도 막히는 법이다.

몇해전 2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보아주신 형성안대로 수십량의 객차를 빠른 시일안에 가열도장해야 할 어려운 과업이 제기되였을 때였다.

일부 일군들은 신심이 없어했다. 기업소에 객차가열도장고가 없는 조건에서 이제 습식공법으로 가열도장고를 건설하자면 거기에만도 20여일이 걸린다는것이였다.

이때 박성철동무의 단호한 목소리가 울렸다.

《당에서 준 과업은 죽으나사나 관철해야 하는 지상의 명령이요.》

방도를 모색하던 박성철동무는 대담하게 건식공법으로 가열도장고를 건설할것을 발기하였다. 높은 열을 동반하는 작업을 진행해야 할 건물을 건식공법으로 건설했다가 사고가 나면 어쩌겠는가고 우려하는 일군들에게 박성철동무는 이렇게 그루를 박았다.

《우리에겐 물러설 자리가 없소. 몸이 열백쪼각이 난대도 기어이 가능성을 찾아내야 하오.》

기술문헌들을 연구하고 해당 일군들을 만나 진지하게 기술합의를 하는 과정에 끝끝내 가능성을 찾아낸 박성철동무는 차열복합재를 리용한 건식공법으로 가열도장고건설을 힘있게 내밀었다. 하여 1주일만에 객차가열도장고가 꾸려지게 되였고 종업원들이 떨쳐나 긴장한 전투를 벌림으로써 당에서 준 과업을 훌륭히 수행하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 기쁨을 드리게 되였다.

가장 철저하고 완전무결하게!

당정책관철을 위한 투쟁은 우리 일군들에게 이런 높은 요구를 제기하고있다. 그 요구앞에 늘 자신의 설계를 세워보고 실천의 한걸음한걸음을 따라세우며 당정책을 완벽하게 관철해나가는것은 박성철동무의 사업에서 찾아보게 되는 좋은 기풍이다.

교양구역과 생산구역, 생활구역이 명백히 구분되게 단위들을 꾸릴데 대한 당의 방침이 제시되였을 때였다.

당시 기업소의 형편에서 이것은 거의 모든 건물들을 개건하거나 다시 건설해야 하는 실로 아름찬 과제였다.

일부 일군들은 현재의 건물들을 될수록 그대로 리용하면서 방들을 재배치하는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자는 안을 내놓았다.

박성철동무는 그들의 형식주의, 요령주의에 단단히 경종을 울리였다. 당의 방침관철에서 《적당히》라는 관점, 땜때기식일본새는 절대로 통할수 없다, 우리 일군들이 어려운 현실에 발목이 묶이워 타산이나 앞세운다면 당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이 어떻게 발휘될수 있겠는가고 하는 당책임일군의 격한 목소리가 일군들의 가슴을 쾅쾅 두드렸다.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기업소를 빈터에서 새로 건설한다는 관점과 립장에서 일판을 벌려나갔다. 본청사를 교양구역으로 정하고 김일성-김정일주의연구실과 연혁소개실, 청년학교 등을 훌륭히 꾸리였다. 생산건물들을 대담하게 이설하고 현대적미감에 맞게 철판지붕을 씌웠으며 20여년동안 말로만 외우면서 옮겨놓지 못했던 설비도 도로옆에서 철수시켰다. 한편 2층짜리 승무원청사를 새로 건설하고 목욕탕이 있는 건물을 증축하여 탁구장과 유희오락장을 꾸리였다. 결과 완전히 새로운 기업소가 태여났다.

이러한 사실들을 놓고 생각해볼 문제가 있다. 당정책관철의 성과여부가 일군들의 사상적각오에 달려있다면 그러한 각오는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는가.

당정책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다. 당정책을 가장 정당한것으로 받아들이고 당정책에 립각하여 모든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습벽을 붙인 일군이라야 확고한 주견과 신심을 가지고 당정책관철에서 절대성, 무조건성의 정신을 발휘할수 있다.

몇해전 정치부에서는 당의 의도대로 축산을 힘있게 내밀어 종업원들의 식생활을 향상시킬 대담한 목표를 내세우고 한 집행위원에게 목장부지를 찾을데 대한 분공을 주었다.

그런데 일정한 시일이 흘러 알아보니 그가 하는 말이 시주변에서 부지를 얻는다는것이 쉽지 않다는것, 앞으로 더 노력해보겠다는것이였다.

(앞으로 더? 과연 언제까지 노력한다는것인가?)

박성철동무의 생각은 깊었다. 앞에서는 《알았습니다.》라고 대답하고 돌아앉아서는 오늘 못하면 래일 하고 래일 못하면 모레 보자는 식으로 미적미적 끄는 일본새로는 언제 가도 당정책을 관철할수 없었다.

그는 직접 목장부지를 찾기 시작했다. 시주변을 밟아보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뛰여다녔다. 그렇게 고심한 끝에 마침내 얼마 크지 않은 부지를 얻게 되였다. 그는 종업원들을 발동하여 3, 500여마리의 닭과 100여마리의 돼지를 기를수 있는 여러동의 축사를 건설하였다. 여기에서 매일 2, 000알이상의 닭알과 많은 고기를 생산하여 종업원들에게 공급하고있다.

당정책관철에서 끝장을 볼 때까지 완강하게 내미는 일본새는 성격상기질이나 사업작풍상의 문제이기 전에 당정책에 대한 신념문제이다. 당에서 가르쳐준대로만 하면 모든 일이 잘되며 반드시 잘살게 된다는것을 굳게 믿고 그 어떤 난관속에서도 당정책을 결사관철하는것이 다름아닌 신념화이다.

제힘으로 당정책을 하나하나 관철하여 그 덕을 보는 과정에 기업소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우리 당정책이야말로 절대의 진리이고 만능의 무기이며 백승의 교과서이라는것을 신념으로 체득하였다. 모든 일군들과 종업원들을 당정책의 열렬한 신봉자, 당정책관철의 견결한 투사들로 키운것이야말로 정치부사업에서 이룩된 가장 큰 성과인것이다.

 

실력으로 담보하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일군들은 높은 실력이자 당에 대한 충실성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자기의 실력을 높이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여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오늘날 일군들의 실력문제는 실무적인 문제가 아니라 당정책관철에 대한 태도문제, 사상적각오에 관한 문제이다. 일군들이 아무리 희한한 구상과 설계를 하였다고 해도 주관적욕망만으로는 그것을 실현할수 없다. 당정책을 신념화하고 진정으로 당정책을 결사관철하려는 일군이라면 반드시 높은 실력을 겸비하여야 한다.

당일군의 실력중의 실력은 대중발동능력이라고 할수 있다.

최근 기업소에 대한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많은 일군들이 누구라없이 호기심을 가지는 문제가 있다. 이렇듯 튼튼한 물질기술적토대를 마련한 비결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것이다.

그때마다 박성철동무는 웃으며 말하군 한다. 예비는 대중의 심장속에 있다고, 대중의 정신력을 발동하면 모든 문제가 풀린다고.

당일군이라면 누구나 정치사업, 사람과의 사업을 하지만 그 실효는 같지 않다. 그것은 대중발동의 묘술을 찾아쥐는가 못 쥐는가 하는데 달려있다. 다시말하여 당일군의 실력에 달려있다.

정치부에서는 몇해전부터 매주 종업원모임에서 긍정자료를 통보하는것을 관례화하고있다. 주목되는것은 그 방법이다.

박성철동무는 이 사업을 자료를 읽어주는 식으로 하지 않는다. 마이크를 잡고 격식없이 자기 말로 구수하게 소행자료들을 알려주면서 때로는 그 주인공을 무대우에 올려세우기도 하고 때로는 열렬한 박수로써 평가해주기도 한다. 종업원들의 심리와 생활을 밑바닥까지 환히 꿰들고 대목대목에 성구와 속담, 유모아까지 섞어가며 정황에 맞게 정치사업을 하는 당일군의 목소리, 절절한 호소에 누구인들 귀를 기울이지 않으며 심장을 끓이지 않겠는가.

종업원들은 그를 두고 천성적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기질을 타고났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가 긍정자료통보를 대중의 정신력발동을 위한 중요한 계기로 되게 하기 위해 얼마나 품을 들이는가를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대중앞에 나서기 전에 그는 제기된 자료를 놓고 밑줄을 그어가며 깊이 연구한다. 해당 대상의 특성과 생활형편 등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기도 하고 사무실책상우의 부피두툼한 《조선말사전》과 유모아집을 펼쳐보기도 하면서 참고할 내용들을 삽입해놓군 한다.

이렇게 품들여 준비하니 어찌 그 실효가 크지 않겠는가.

종업원들 누구나 긍정자료통보시간을 기다린다. 긍정적소행의 주인공에게 축하를 보내며 자기도 기업소를 위해, 동지들을 위해 무엇인가 바치려는 열망으로 가슴을 끓인다.

긍정자료통보가 있은 어느날 저녁이였다. 한 로동자의 가정에서는 소박한 가족모임이 있었다. 평양객차대에서 일하는 아들로부터 가지가지의 긍정적소행들에 대하여 들은 부모가 못내 감동되여 우리도 기업소에 조금이라도 보탬을 주자며 한자리에 모여앉았던것이다. 며칠후 그 로동자의 온 가족이 떨쳐나 정양소건설에 필요한 자재를 한 자동차나 싣고 왔다.

이처럼 대중의 심금을 울려 그들이 스스로 발벗고나서게 하는것이 바로 당일군의 실력이다.

이 기업소를 찾는 사람마다 놀라와하는것은 사령실의 정보화는 물론 교양장소들과 문화후생시설들의 내부장식과 비품, 구내의 가로등과 색블로크, 배구대, 롱구대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을 순수 종업원들의 힘과 기술로 해결한 사실이다.

하다면 거기에서 제기되는 많은 과학기술적문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갔는가. 여기에도 대중발동의 독특한 방법론이 있다.

처음에 일부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기술혁신을 몇몇 기술자, 기능공들에게만 국한된 사업으로 여기고있었다. 그러다보니 과학기술사업에서 큰 성과가 이룩되지 못하였다.

이러한 편향을 극복하기 위하여 박성철동무는 당세포호상간 기술혁신을 위한 사회주의경쟁을 조직하였다. 분기에 한번씩 당세포별로 기술혁신과제를 제기하도록 하고 기업소책임일군들이 직접 그에 대한 심의를 하되 변론은 창안자가 아니라 해당 단위 행정책임자가 하도록 하였다. 이렇게 하니 해당 단위 행정책임자들이 자연히 창안자 못지 않게 기술혁신과제에 낯을 돌리게 되였다. 한편 당세포를 단위로 총화 및 평가사업을 의의있게 하였다. 당세포의 모든 성원들이 떨쳐나 필요한 자재를 확보하고 힘과 지혜를 합치는 속에 전례없는 성과들이 이룩되였다. 수리중대 대차소대 당세포에서 20여년동안이나 멎어있던 차륜선반을 현대화하고 기술과 당세포에서 차바퀴용착설비를 새로 제작한것을 비롯하여 올해에 이룩한 기술혁신성과만 해도 수십건이나 된다.

당의 의도대로 과학기술을 생명으로 틀어쥐니 당정책관철에서 많은 성과들이 이룩되였고 이전같으면 자금을 투자해야만 해결할수 있는것으로 여기던 문제들도 자체의 힘과 기술에 의거하여 풀어나갈수 있게 되였다. 결국 기업소의 운영에 필요한 많은 자금은 대중을 과학기술룡마의 주인, 자력자강의 강자들로 키운 참신한 당사업방법과 묘술에 의하여 해결된셈이다.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사업에 완전히 정통하며 다방면적인 지식을 소유하는것은 실력가형의 일군의 중요한 징표이다. 이런 측면에서 박성철동무의 실력을 보여주는 실례들은 많다.

승무조직에서의 빈틈을 발견하고 대책을 세운것이라든가 객차정비를 보다 책임적으로 할수 있는 정연한 체계를 확립한것 등은 당책임일군이 기업소의 실태를 환히 꿰들고있음을 말해준다.

렬차운행중 이러저러한 요인으로 공기호스가 분리되는 문제가 제기되였을 때였다.

기술일군들이 론의를 거듭했지만 이렇다할 방도를 내놓지 못하였다. 이때 박성철동무가 제동관끝막이변에 쇄정장치를 설치할 기발한 착상을 하여 렬차운행의 안전성을 보장할수 있는 담보를 마련하였다.

여름철에 온도가 급격히 높아져 목장에서 닭알생산량이 떨어질 때 박성철동무는 축사의 창문앞에 차광막을 치도록 하여 실내온도를 7~8℃나 낮출수 있게 하였다.

당책임일군의 높은 실력에 대한 이야기를 놓고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게 되는가.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의 실력문제는 실무적문제가 아니라 사상문제,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문제이라고 하시면서 김책동지는 비록 그전날 대학공부도 못하고 경제와 기술도 배운것이 없었지만 위대한 수령님만 믿고 수령님을 충정의 한마음으로 받들어모신 사상과 신념의 투사였기때문에 해방후 복잡하고 어려운 조건에서도 투쟁과 생활속에서 당의 사상과 정책으로 무장하고 정력적으로 배우고 탐구하여 수령님께서 맡겨주시는 그 어떤 과업도 믿음직하게 훌륭히 수행하였다고 추억하시였다.

실력은 타고나는것이 아니다. 당정책을 무조건 관철하려는 불타는 충정, 자기 단위를 기어이 당이 바라는 높이에 올려세우려는 투철한 사상적각오를 가질 때 실력을 높이기 위해 피타는 노력을 기울일수 있다.

박성철동무는 앉으나서나 학습을 중단하지 않는다. 수시로 제기되는 많은 일들을 처리하면서도 짬짬이 과학기술서적들을 읽고 앞선 단위들의 건물형성안을 연구하며 최신과학기술성과들을 소개하는 편집물을 보군 한다. 현장지도과정에 걸린 문제를 포착하면 과학기술보급실에서 필요한 자료를 찾아보면서 답을 얻을 때까지 물러서지 않는다.

그의 콤퓨터에는 《가금배설물에 의한 집짐승발효먹이》, 《록색건물, 지능건물》, 《철근가공설비》를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의 많은 과학기술자료들이 입력되여있다.

그의 학습에서 특징적인것은 과학기술자료들을 인식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단위의 실정에 맞게 창조적으로 받아들일수 있는 방도를 모색하는것이다. 이런 원리적인 학습, 목적의식적인 학습은 하나를 보고 하나를 깨닫게 하는것이 아니라 두가지, 세가지 착상을 하게 한다.

오늘날 실력문제는 일군들의 자격문제, 단위의 운명문제이다. 일군이 실력이 없으면 당정책관철에서 견인기가 될수 없고 그런 일군이 있는 곳에서는 비약과 혁신이 일어날수 없다.

당정책을 결사관철하려는 일군들의 투철한 사상적각오는 높은 실력에 의하여 담보된다는것, 바로 이것이 박성철동무의 사업을 놓고 찾게 되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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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군들은 당정책관철전의 강력한 견인기가 되여야 한다. 일군들이 당정책을 신념으로 간직하고 뼈가 부서지고 몸이 찢긴다 해도 무조건 관철하려는 비상한 각오로 심장을 불태울 때 우리 당의 구상과 의도가 빛나는 현실로 꽃펴날수 있다.

모든 일군들은 시대와 혁명앞에 지닌 무거운 책임감을 깊이 자각하고 대중을 당정책관철에로 힘있게 불러일으켜 자기 부문, 자기 단위를 당이 바라는 높이에 떳떳이 올려세우며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4월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오늘의 총진군에서 혁신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김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