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0월 24일 로동신문

 

사회주의협동벌에 새겨진 불멸의 자욱

 

사회주의협동벌이 끓는다.뜻깊은 올해 농사를 빛나게 결속할 결의에 넘쳐있는 농업근로자들의 힘찬 투쟁으로 낟알털기실적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가고있다.

풍요한 가을의 정서가 한껏 느껴질수록 인민들의 먹는 문제, 식량문제해결을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포전길을 걸으신 절세위인들의 헌신의 자욱이 어려와 우리 인민의 가슴은 한없이 젖어든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들의 참된 삶과 후손만대의 영원한 행복은 오직 조국과 인민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조국과 인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 헌신하는 수령에 의해서만 마련되고 꽃펴날수 있습니다.》

해마다 이 땅에 가을이 오면 한평생 이슬에 옷자락 마를새없이 수많은 농촌들을 찾으시여 농업생산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일일이 가르쳐주시던 어버이수령님의 영상이 우렷이 안겨와 눈굽적시는 우리 인민이다.

못 잊을 추억속에 깊이 새겨져있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

수십년전 어느날 자체의 힘으로 이동식탈곡기를 만들어냈다는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탈곡기를 만든 기술자들을 부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사를 올리는 기술자들에게 수고했다고 하시면서 탈곡기를 한바퀴 돌아보시였다.그러시고는 벼단이 어디로 들어가는가, 밀탈곡도 할수 있는가, 동력은 무엇으로 해결하는가 하는것을 하나하나 료해하시였다.

이동식탈곡기를 완성하고 밀탈곡을 해보았는데 순조롭게 되였으며 동력은 전동기를 쓸수도 있고 《천리마》호뜨락또르를 리용할수도 있다는 기술자들의 설명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천리마》호뜨락또르의 동력으로 탈곡기를 한번 돌려보라고 이르시였다.

이어 뜨락또르의 발동을 걸고 탈곡기에 벼단을 물리자 기계는 순식간에 벼알을 털고 벼짚을 뒤로 내밀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땅바닥에 널린 벼짚을 집어드시고 살펴보시더니 벼알이 말끔히 털렸다고 하시면서 오래전부터 이동식탈곡기를 만들데 대하여 강조하였는데 이 동무들이 만들어냈다고 못내 만족해하시였다.

아직은 미흡한 점이 적지 않은 탈곡기를 두고 그처럼 과분한 평가를 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르며 기술자들모두가 몸둘바를 몰라하였다.

이날 기운차게 돌아가는 이동식탈곡기를 한참이나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민들의 힘든 일을 또 하나 덜어주게 되였다고, 기계를 좀더 손질해서 부족점들을 다 없애라고, 이동식탈곡기까지 도입되면 가을철영농작업이 한결 더 헐해질것이라고 하시며 기쁨을 금치 못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세심한 지도에 의하여 그때로부터 몇년후에는 우리 나라 실정에 맞는 벼종합수확기도 태여나게 되였다.

이에 대한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벼종합수확기로 가을하는것을 한번 보려고 하는데 벼가을을 하지 않은데가 있으면 벼종합수확기로 가을하는것을 볼수 있게 조직사업을 하도록 하시였다.

다음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현지에 나오시여 벼종합수확기의 작업모습을 보시면서 로동계급이 새로 만든 벼종합수확기로 벼가을을 하는것을 보니 지난날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만든 뜨락또르를 보던 일이 생각난다고, 우리 나라에서 뜨락또르를 처음 만들었을 때에도 부족점이 많았지만 그후 그것을 고쳐 완성하였다고 감회깊이 회고하시였다.

벼종합수확기를 완성하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을 가르쳐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가 모내는기계를 좀 정밀하게 만들고 벼종합수확기를 완성하여 많이 만들면 농촌경리의 종합적기계화를 더 잘 실현할수 있다고 교시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의 간곡한 당부를 명심하고 우리의 기술자들과 로동계급은 그후 보다 완성된 벼종합수확기를 만들어냈다.

농사일로 마음쓰신 우리 수령님의 로고 어찌 이뿐이랴.

지금도 귀기울이면 온 나라 농장벌을 찾고찾으시며 평범한 농장원들과 무릎을 마주하시고 저택시험포전에서 농작물을 손수 가꾸신 경험을 가르쳐주시던 어버이수령님의 친근하신 음성이 들려오는듯싶다.

아득히 펼쳐진 전야를 바라보느라면 모내기와 가을걷이, 새 품종육성이 념려되시여 험한 길을 쉼없이 걸으시던 어버이수령님의 거룩한 모습이 삼삼히 어려와 눈굽은 뜨거워오른다.

우리 인민은 오늘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80고령의 불편하신 몸으로 온천군 금당협동농장을 찾으신 그날을 잊지 못하고있다.

서해의 세찬 바람이 포전길의 먼지를 휘몰아올리며 기승을 부리던 험한 날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렇게 바람세찬 날씨에 험한 길을 걸으시면 어떻게 하는가고 말씀올리는 일군에게 일없다고, 인민들이 잘살게 되면 그 어떤 험한 길도 얼마든지 걸을수 있다고 하시면서 환히 웃으시였다.

인민을 위해서라면 온갖 고생도 달게 여기시며 바람세찬 포전길도 마다하지 않으시는 어버이수령님을 우러르는 일군들의 가슴은 뜨거워졌다.

잠시후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어디 강냉이밭을 좀 보자고 하시면서 천천히 포전쪽으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강냉이 정보당 예상수확고에 대하여 알아보시고나서 농사를 아주 잘했다고 만족을 금치 못해하시며 다른데서도 다 여기처럼 농사를 해야 한다고, 분토를 많이 생산하여 올해농사를 잘 지어야 한다고 당부하시였다.

시간은 사정없이 흐르고 바람은 여전히 세차게 불었지만 이런 바람을 많이 맞아야 풍년가을을 본다고 하시며 포전길을 계속 걸으신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그날 어버이수령님께서 인민들이 가슴아파할가봐 지팽이를 차안에 두시고 포전길을 걸으시였다는것을 우리 인민은 후에야 알게 되였다.

한평생 인민을 위해 험한 포전길을 걷고걸으신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받드시고 종자혁명과 감자농사혁명, 두벌농사와 콩농사열풍을 일으켜 농업생산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이룩하도록 하시고 대규모토지정리사업을 발기하시여 이 땅에 천지개벽의 새 력사를 펼쳐주신분은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언제인가 토지정리된 강원땅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늘은 기분이 아주 좋다고 하시면서 바로 이런것을 두고 천지개벽이라고 한다고, 이제는 서해벌방지대 사람들이 오히려 강원도를 부러워하게 되였다고 하시였다.

이윽고 오늘 강원땅에 세인을 경탄시키는 천지개벽이 일어남으로써 풍요한 대지에서 기계로 마음껏 농사를 지어보았으면 하던 우리 농민들의 세기적숙망이 드디여 실현되게 되였다고 그리도 절절히 교시하신 우리 장군님,

우리 농민들을 어렵고 힘든 일에서 완전히 해방하시려고 그처럼 마음쓰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 생존해계시여 강원도에 와보시였더라면 얼마나 기뻐하시였겠는가고 우리 장군님 뇌이실 때 일군들의 가슴은 얼마나 뜨겁게 달아올랐던가.

사회주의전야마다에 풍년을 안아오고 온 나라에 인민의 행복넘친 웃음소리 더 높이 울려퍼지도록 하기 위하여 불면불휴의 로고를 바치신 위대한 장군님의 애국업적은 한드레벌의 벼바다며 백과주렁진 과일군의 100리 청춘과원, 대홍단의 감자꽃바다 등 내 조국땅 그 어디에나 깃들어있다.

하기에 몇해전 6월 1116호농장을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새로 건설한 혁명사적교양실을 돌아보시면서 1116호농장건설을 직접 발기하시고 여러차례나 찾아오시여 나아갈 앞길을 휘황히 밝혀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와 세심한 보살피심에 의하여 농장이 당의 종자혁명방침관철에서 전국의 본보기단위로 전변될수 있었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농장에서 육종해낸 여러가지 다수확품종의 종자들을 보시고 인민군대가 큰일을 했다고 그리도 기뻐하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영상이 떠오른다고, 혁명사적교양실을 잘 꾸려놓은것만큼 종업원들속에서 교양사업을 짜고들어 진행하여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현실로 꽃피우기 위한 투쟁에서 높은 충정심과 애국적헌신성을 발휘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이르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을 심장에 새기며 일군들은 격정을 누를수 없었다.

진정 경애하는 원수님의 심중에는 오직 하나 우리 인민에게 어떻게 하나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시려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을 훌륭히 관철해나갈 일념이 꽉 차있었다.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농장의 일군들에게 이 농장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그토록 관심하시였고 자신께서도 제일로 관심을 돌리는 당중앙의 시험농장이라고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면서 사회주의수호전의 주타격전선인 농업전선에서 통장훈을 부르자면 이곳 시험농장이 당의 종자혁명방침을 관철하는데서 계속 앞장에 서야 한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그렇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념원을 현실로 꽃피워 우리 인민들에게 사회주의만복을 안겨주시려는것이 경애하는 원수님의 확고한 의지이다.

오늘도 불철주야의 현지지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애국헌신의 발걸음에 투쟁과 전진의 보폭을 따라세우며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품들여 가꾸고 꽃피워주신 사회주의대지를 영원히 지키고 빛내일 우리 인민의 맹세가 굽이쳐서인가 협동벌은 더욱 세차게 설레이고있다.

오영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