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2월 1일 로동신문

 

조국강산에 메아리치는 인민행렬차의 기적소리

 

사무치는 그리움속에 12월의 새날이 밝아왔다.

어버이장군님에 대한 열화같은 경모의 정으로 끓어번지는 인민의 마음속에 그이께서 울려가시던 인민행렬차의 기적소리가 끝없이 메아리쳐오고있다.

인민행렬차!

그 이름 불러보느라면 야전렬차를 집무실로, 숙소로 정하시고 온갖 로고를 다 바치시며 끊임없는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신 위대한 장군님의 애민헌신의 자욱자욱이 숭엄히 안겨온다.

조국의 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심장의 마지막박동까지 바쳐가시며 인민행렬차의 기적소리를 높이 울리신 위대한 장군님,

그이의 거룩한 한생을 경건히 돌이켜보는 인민의 가슴마다에 절세의 애국자,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우리 장군님에 대한 다함없는 그리움의 파도가 세차게 일렁인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한평생 오로지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치시면서도 자신을 위해서는 그 무엇도 남기지 않으시고 순간의 휴식도 없이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시다가 달리는 렬차에서 순직하신 장군님과 같으신 그런 령도자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우리 장군님의 혁명생애의 마지막해 주체100(2011)년 12월의 나날을 더듬어보며 인민들은 오늘도 솟구치는 눈물을 억제하지 못한다.

함경남도사업을 현지지도하시기 위하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또다시 렬차에 오르시였다.

12월 25일까지는 특별히 건강에 주의하셔야 한다고 의사들이 말씀드린것이 바로 얼마전이였다.

그 길을 떠나실 때에도 의사들과 일군들이 울면서 못 가신다고 만류하였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들을 안심시키시고 머나먼 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시였다.

2.8비날론련합기업소 급수침전지, 룡성기계련합기업소 분공장, 함흥편직공장, 흥남구두공장…

함남의 불길높이 대고조의 앞장에서 힘차게 내달리고있는 함흥시의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시며 환하게 웃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태양의 모습을 텔레비죤화면을 통하여 뵈오면서 그이의 불같은 헌신과 로고에 가슴젖어들던 우리 인민이였다.

허나 우리 인민들은 12월의 맵짠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인민을 찾아, 병사들을 찾아 끊임없이 걷고걸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그 한걸음한걸음에 얼마나 큰 과로가 겹쌓여있었는지 다 알수 없었다.

함경남도를 현지지도하신 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겹쳐드는 정신육체적과로를 이겨내시며 12월 15일에는 하나음악정보쎈터와 광복지구상업중심을 찾으시였다.

광복지구상업중심에 상품들을 가득 채워놓은것을 보니 추운 날이지만 마음이 후더워진다고 하시며 자신께서는 인민을 위하여 그 무엇인가를 해놓았을 때가 제일 기쁘다고, 인민의 행복과 기쁨속에 바로 자신의 행복과 기쁨이 있다고 정을 담아 뜨겁게 말씀하신 위대한 장군님,

바로 이런 고결한 인생관을 지니신분이기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생애의 마지막시각까지도 그처럼 인민을 위한 길에 자신의 온넋을 깡그리 불태우시였다.

12월 16일 밤 인민생활과 관련하여 제기된 문제를 료해하신 어버이장군님께서는 필요한 대책까지 세워주시였다.

그밤으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또다시 현지지도의 길을 떠나시였다.

《장군님, 이 길만은 절대로 떠나시면 안됩니다.》

《지금상태로는 못 떠나십니다.제발…》

일군들은 이렇게 애원하며 무작정 그이의 앞길을 막아섰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굳이 만류하는 일군들의 심정이 리해되시였다.

하지만 그이께 있어서 이 길은 우리 수령님 맡기고 가신 인민을 위한 길이였고 누구도 대신할수 없는 길이였다.

어느덧 어버이장군님을 모신 야전렬차는 불밝은 수도의 거리를 뒤에 두고 기적소리를 높이 울리며 출발하였다.

그날의 우리 장군님의 야전렬차의 기적소리,

정녕 그것은 곧 조국과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으로 충만된 절세위인의 불타는 심장의 박동소리였다.

바로 그래서 12월이면 온 나라 인민의 가슴가슴은 어버이장군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더더욱 세차게 고동치는것이리라.

돌이켜보면 어버이장군님께서 인민들의 모든 소원을 다 풀어주시면서도 자신의 안녕만을 바라고바라는 그 간절한 소원만은 언제 한번 받아들이신적 있었던가.

일찌기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 시기부터 인민들속에 들어가 고락을 같이하는것을 어길수 없는 혁명일과로 삼으시고 조국땅 방방곡곡에로 인민행렬차의 기적소리를 줄기차게 울려가신 우리 장군님이시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자강도를 찾으시였던 어느해 1월의 못 잊을 이야기가 있다.

강추위가 계속되던 그날에도 위대한 장군님을 모신 렬차는 자강도를 향하여 달리고있었다.시간이 퍼그나 흘러 새벽 3시가 되였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 계시는 렬차안에서는 여전히 불빛이 흘러나오고있었다.

한 일군이 그이께 이제는 새날이 시작되였는데 좀 쉬시옵기를 간절히 말씀드리였다.

일군의 간절한 청을 받으시며 그이께서는 고맙다고, 하지만 강행군길이 아닌가고 하시며 오히려 일군의 수고를 헤아려주시였다.

그러시고는 그에게 자신과 함께 다니면서 수고가 많은데 후날 우리 인민들이 모두 잘살게 될 때 오늘을 옛말처럼 추억하자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일군은 솟구치는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

이른아침 강계에 도착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잠시의 휴식도 없이 새로 일떠선 중소형발전소를 비롯한 여러 단위를 돌아보시였다.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였다.

도의 책임일군은 위대한 장군님께 자기들이 마련해놓은 곳에 숙소를 정하시고 휴식하시였으면 하는 의향을 말씀드리였다.

그때에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고맙다고, 그러나 전체 인민이 강행군을 하는 때인데 어떻게 뜨뜻한 온돌방을 찾아다니겠는가고 하시며 받들어주는 인민들을 생각하여서라도 자신께서는 더 긴장하게 강행군을 하여야 한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눈시울을 적시며 더 할 말을 찾지 못하고있는 일군을 미더운 눈길로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여기로 떠나올 때부터 숙소를 렬차에 정하기로 하였다고, 렬차에서 침식을 하면서 렬차로 갈데는 렬차로 가고 승용차로 갈데는 승용차로 가면서 강행군을 하여야 계획한 대상들을 이틀동안에 다 볼수 있다고 하시며 그를 렬차숙소로 이끄시였다.

우리 인민에게 하루빨리 행복넘친 생활을 마련해주시려 위대한 장군님께서 헤쳐가신 초강도의 렬차강행군은 이렇듯 낮에는 낮대로 수많은 단위를 현지지도하시고 밤이면 밤대로 달리는 렬차에서 집무를 보시며 동트는 새벽을 남먼저 맞군 하시던 력사에 류례없는 애민헌신의 장정이였다.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 일군들에게 하신 말씀이 천근만근의 무게를 안고 우리의 가슴을 세차게 울리여준다.

그때 우리 장군님께서는 자신께서는 최근 몇달동안 집에도 가지 못하고 렬차에서 생활하면서 여러 단위를 현지지도하였다고 하시면서 이제는 렬차를 타고다니며 거기에서 생활하는것이 습관이 되여 그런지 렬차에 오르면 집에 온것 같이 느껴지고 반대로 집에 들어서면 려관에 온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교시하시였다.

사람들이여, 동서고금에 우리 장군님과 같이 이렇듯 달리는 렬차에서 정력적으로 사업하신 위대한 수령, 인민의 령도자가 있었던가.

조국과 인민을 누구보다 열렬히 사랑하시며 조국과 인민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실 헌신적복무정신을 지니신 위대한 장군님이시기에 야전렬차를 집무실로, 숙소로 여기시며 불철주야의 로고와 헌신의 낮과 밤을 이어가신것이였다.

그 나날에는 달리는 렬차에서 여러 분야의 실태자료들을 분석하시며 조국번영의 원대한 구상을 무르익히신 잊지 못할 밤도 있었고 잠시 쪽잠에 드시였다가도 사랑하는 인민이 생각나시여 다시 일손을 잡으시던 순간도 있었다.렬차차창으로 흘러가는 사회주의농촌의 풍경을 보시면서 사회주의가 얼마나 좋소, 사회주의가 아니면 어데 가서 이런 희한한 풍경을 볼수 있겠소, 보시오, 사회주의는 저렇게 인민의 마음속에 억세게 뿌리박고있으며 온갖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행복의 락원을 펼치고있소라고 하시던 못 잊을 사연도 있다.

비상한 공격정신으로 우리 장군님께서 바쳐가신 불철주야의 로고속에 이 땅에는 주체철, 주체비료, 주체비날론의 폭포가 쏟아졌고 세계를 향하여 돌진하는 최첨단돌파전의 불길이 세차게 타올랐다.

공장에서 전선으로, 전선에서 농촌으로, 또다시 공장들을 찾고찾으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 혁명생애의 나날에 끝없이 울리여가신 인민행렬차의 기적소리는 우리 인민을 부강하고 행복한 미래에로 부르는 애국의 호소였고 조국을 창조와 비약에로 떠미는 원동력이였다.

인민행렬차의 기적소리와 더불어 인민의 행복이 무르녹는 사회주의락원, 위대한 강국의 래일을 그려보시던 우리 장군님의 숭고한 애국념원, 강국념원은 오늘 경애하는 원수님의 탁월한 령도밑에 눈부신 현실로 펼쳐지고있다.

10년이 아니라 1년이면 강산이 변하는 건설의 대번영기속에 인민의 행복의 웃음소리 넘쳐나는 새 거리, 새 마을, 기념비적창조물들이 나라의 방방곡곡에 일떠섰고 우리의 힘과 기술로 주체화의 높은 목표를 달성한 공장, 기업소들에서는 인민이 사랑하는 명제품, 명상품들이 쏟아져나오고있다.

과연 어떻게 우리 조국이 력사의 온갖 도전과 난관을 과감히 짓부시며, 승리에서 더 큰 승리를 이룩하며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진군길을 순간의 멈춤도 없이 질풍쳐 달려나가고있는것인가.

그것은 바로 인민이 바란다면 하늘의 별도 따오고 돌우에도 꽃을 피워야 한다는 우리 장군님의 숭고한 뜻으로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길을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정력적인 령도가 있기때문이다.

조국의 하늘과 땅, 바다에 새겨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애국헌신의 자욱자욱에서 인민은 우리 장군님께서 울리여가시던 인민행렬차의 기적소리를 듣고있으며 그 힘찬 메아리에서 륭성번영할 조국의 미래가 소리쳐 마중오고있다는것을 확신하고있다.

대대로 누리는 수령복속에 인민행렬차의 기적소리는 우리 인민을 최후승리에로 고무추동하는 장엄한 메아리로 년대와 세기를 이어 영원히 울려퍼질것이다.

본사기자 채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