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2월 10일 로동신문
천필마다에 간절한 그리움을 담아 김정숙평양방직공장 일군들과 종업원들
인민생활향상을 필생의 념원으로 간직하시고 9년전 7월, 찌는듯 한 삼복의 무더위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공장을 찾아오신 그날 우리 인민들에게 더 좋은 옷감을 더 많이 보내주기 위해서는 공장의 로동계급이 인민에 대한 헌신적복무정신을 높이 발휘해야 한다고, 공장의 모든 로동자들은 자기가 입을 옷감을 짜는 심정으로 천생산에 지혜와 열정을 깡그리 바쳐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하시던 9년전 4년분계획완수를 눈앞에 두고 전진속도를 높여가고있는 혁신자대오속에는 방적종합직장 조방공 김주경동무도 있다. 공장에 입직하여 기대를 잡은지 불과 4년, 아직은 조방기의 속내를 잘 알기에는 너무나 짧은 기간이지만 그는 피타는 노력으로 고급기능공들 못지 않게 기능수준을 올리고 공장적으로 제일먼저 년간계획을 앞당겨 수행하는 로력혁신자로 자라났다. 얼마전 한명희, 신은별, 리정화, 리은정동무들이 4년분계획을 완수한 소식은 12월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어주고있다.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운동, 경험교환운동의 불길속에 다기대를 맡아보는 혁신자들은 계속 늘어나고있다.그들속에는 가정의 행복도 기쁨도 더 많은 천을 짜는데서 찾으며 집단의 사랑을 받고있는 부부혁신자들도 있고 늘 기대곁에서 살다싶이 하면서 직기들의 만가동을 보장하고있는 수리공들도 있다. 3년분, 4년분고지점령을 향하여 내달리고있는 이름있는 혁신자들의 뒤를 이어 신입기대공들도 다기대운동에 뛰여들어 증산돌격전을 맹렬히 벌리고있다.교대당 많은 천을 짜자면 실잇는 시간부터 줄여야 한다고 하면서 잠자리에 들어서도 손놀림을 그려보고 작업의 쉴참에도 손에서 실토리를 놓을줄 모르는 이들의 가슴속에 끓고있는것은 과연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한평생 인민의 행복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오신 그리움에 불타는 이런 뜨거운 마음들이 12월의 하늘가에 증산의 동음을 높이 울려가고있는것이다. 그 동음은 수십년세월 글 본사기자 리철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