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2월 14일 로동신문

 

인민의 행복을 꽃피운
사랑과 헌신의 한평생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위대한 장군님은 태양으로 영생하신다.일을 하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솟구치는 그리움에 자애로운 어버이의 영상을 뜨겁게 그려보는 인민이다.

조국과 혁명, 인민을 위하여 한생을 다 바쳐 일하는것을 가장 큰 행복으로, 락으로 여기시던 우리 장군님,

한평생 이 땅의 방방곡곡으로 끊임없는 헌신의 길을 이어가시며 인민사랑의 전설같은 이야기들을 꽃피우신 위대한 장군님의 해빛같은 모습을 우리 어찌 천년이 가고 만년이 간들 잊을수 있으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정일동지는 그 누구보다도 조국과 인민을 열렬히 사랑하시였으며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길에 한생을 깡그리 바치시여 조국청사에 영원히 빛날 불멸의 업적을 이룩하신 절세의 애국자이십니다.》

누구나 헤쳐올수 있는 길, 누구나 걸을수 있는 길이 아니였다.

그것은 오직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을 간직한 인민의 어버이께서만이 걸으실수 있는 길이였다.

온 나라 이르는 곳마다에 새겨진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자욱은 얼마이며 그 길우에 기적과 혁신의 불길은 얼마나 거세차게 타번졌던가.

얼마전 사회주의선경으로 자랑떨치는 사리원시 미곡협동농장을 찾았던 우리는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바치신 우리 장군님의 한생은 곧 위대한 사랑과 헌신의 한평생이였음을 다시금 깊이 절감하게 되였다.

취재차가 사리원시를 조금 지난듯싶었는데 우리의 눈앞에 아름다운 미곡리의 풍경이 안겨왔다.

척 보기에도 전국에 소문이 자자한 본보기농장이 다르다는 생각이 절로 갈마들었다.

농장의 한 일군은 지금도 사리원시 미곡협동농장은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업적이 많이 깃들어있는 뜻깊은 농장이며 자신의 정든 농장이라고 하시던 우리 장군님의 자애로운 음성이 귀전에 쟁쟁히 들려오는것만 같다고 하면서 못 잊을 그날에로 우리를 이끌어갔다.

주체97(2008)년 12월 11일 미곡벌은 끝없는 환희로 세차게 끓어번졌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풍년든 가을날에 그이를 모시고싶어하는 농장원들의 마음을 헤아려보시고 또다시 이곳 농장을 찾아주신것이였다.

받아안은 사랑에 목메여 가슴들먹이는 미곡협동농장의 일군들과 다정히 인사를 나누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뜨락또르가동실태와 토지정리, 논벼생산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순간 일군들은 자책감에 휩싸였다.

농사를 잘 지었다고는 하지만 정보당 알곡수확고가 그이께서 바라시는 기준에 도달하지 못했던것이다.

돌이켜보면 미곡벌에서 논벼를 정보당 10t씩 내라는것은 어버이수령님의 유훈이였고 위대한 장군님의 간곡한 당부였다.

미곡협동농장에서 벼를 정보당 10t씩만 내면 장훈을 부를수 있다고 하시던 어버이수령님의 념원을 안으시고 두해전 12월에도 농장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수령님의 유훈대로 논벼를 정보당 10t씩 내야 한다고 거듭 당부하시며 그 방향과 방도를 환히 밝혀주시였다.그러시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으시여 그후에는 현대적인 기계화수단들도 보내주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논벼생산정형을 말씀드리는 일군의 목소리는 죄스러움에 젖어있었다.

그런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만하면 농사를 잘 지었다고 하시는것이였다.

그이의 말씀에 일군들은 솟구치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하지 못한 자기들을 책망할 대신 오히려 따뜻이 격려해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친어버이사랑이 가슴을 울렸던것이다.

하지만 어버이수령님의 령도업적이 뜨겁게 깃들어있는 미곡협동농장을 전국의 본보기농장으로 내세우시려는 우리 장군님의 크나큰 믿음의 세계를 일군들은 다는 알지 못하고있었다.

농장에서 이룩한 성과들을 료해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날 청년작업반에도 들리시였다.

논벼를 정보당 10t 낼데 대한 어버이수령님의 유훈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청년작업반이 성과를 거두었다는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전국의 협동농장 청년작업반, 청년분조들이 사리원시 미곡협동농장 청년작업반처럼 농사일에서 앞장서나가도록 하여야 한다고 하시였다.

그이의 이 가르치심에는 미곡협동농장의 청년작업반원들만이 아니라 전국의 모든 농촌청년들이 사회주의농촌의 앞날을 떠메고나갈 억센 기둥으로 자라날것을 바라시는 크나큰 기대가 담겨져있었다.

이윽하여 청년작업반합숙을 돌아보시면서 작업반원들의 생활을 친어버이심정으로 헤아려주시고 뜨거운 사랑과 은정을 돌려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합숙마당에 서시여 무연한 미곡벌을 오래도록 부감하시였다.

푸르른 하늘과 맞닿은듯 아득히 펼쳐진 규격포전들, 미라산기슭에 들어앉은 아담한 문화주택들과 특색있게 건설된 문화후생시설들…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미곡벌의 풍경에서 흥하는 사회주의농촌의 밝은 래일을 그려보시며 환한 미소를 지으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미곡벌이 아주 멋있다고 말씀하시였다.

인민의 행복을 위해 한순간의 휴식도 없이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시는 위대한 장군님께 잠시나마 기쁨을 드리게 된것으로 하여 일군들의 마음도 마냥 즐거웠다.

이때 한 일군이 미곡리 농장원들이 황금이삭 설레이는 미곡벌을 장군님께 보여드리고싶어 손꼽아 기다린데 대하여 말씀드리였다.

그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미곡협동농장 농장원들이 풍년든 가을철에 내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고 하는데 여러번 오려고 하였지만 시간을 내지 못하여 오늘에야 왔다고 다정히 이르시였다.

정녕 우리 장군님과 미곡협동농장 농장원들사이에 뜨거운 혈육의 정이 넘쳐흐르는 뜻깊은 순간이였다.

격정에 잠겨있는 일군들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문득 한 일군에게 선군8경에 미곡리가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미곡리는 없다는 일군의 대답을 들으시고 서운함을 금치 못하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선군시대 우리 나라에 선군8경이 있는데 지금은 콩풍경까지 포함하여 선군9경이라고도 하고있다고, 다음해에 미곡협동농장에서 농사를 잘 지으면 풍년든 미곡벌까지 포함하여 선군10경이 될수 있다고 하시며 해빛같이 환히 웃으시였다.

위대한 시대를 장식할 또 하나의 풍경이 다름아닌 이곳 미곡땅에서 태여난다고 생각하니 농장일군들의 가슴은 터질듯 부풀어올랐다.

돌이켜보면 지난날 봄철에는 가물이 들어 땅이 거북등처럼 갈라터지고 장마때면 재령강물이 넘어나 벌판 여기저기에 어지럽게 널려있던 초가마가리들을 순간에 쓸어버리군 하던 땅, 하여 논벼를 정당 1t도 내지 못하던 땅이 바로 미곡벌이였다.

그러던 미곡벌에 오늘은 뙈기논대신 네모반듯한 규격포전들이 눈뿌리아득하게 펼쳐지고 물걱정을 모르며 알곡수확고가 가장 높은 곡창지대로 전변되였으니 이 천지개벽의 력사와 더불어 새겨진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로고와 심혈을 어찌 다 헤아릴수 있으랴.

위대한 장군님의 손길아래 더욱더 번영할 미곡리의 래일을 그려볼수록 일군들의 심장은 선군시대와 더불어 영원할 희한한 풍경을 미곡벌에 펼쳐주시려는 그이의 구상과 의도를 기어이 현실로 꽃피워갈 불타는 결의로 세차게 고동쳤다.

일군들의 심정을 헤아려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미곡협동농장에서는 농사도 잘 짓고 마을들도 선군시대의 요구에 맞게 더 잘 꾸려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사리원시 미곡협동농장은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업적이 많이 깃들어있는 뜻깊은 농장이며 나의 정든 농장이라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나의 정든 농장!

나라의 방방곡곡에 높은 알곡증산으로 조국을 떠받드는 농장들이 수없이 많아도 우리 장군님의 정든 농장으로 다정히 불리우는 농장이 또 어디에 있었던가.

한가슴에 받아안기엔 너무나도 벅찬 믿음을 거듭거듭 안겨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자애로운 모습을 우러를수록 일군들의 눈굽은 더욱 달아올랐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농장일군들에게 미곡협동농장은 앞으로도 당의 농업혁명방침관철에서 선봉적역할을 하여 본보기단위가 되여야 한다고 다시금 간곡히 당부하시고 농장을 떠나시였다.

다음해인 주체98(2009)년 10월 황금이삭 설레이는 미곡벌을 또다시 찾으시여 미곡협동농장의 가을풍경이 정말 멋있다고, 이런 풍경은 우리 나라 사회주의농촌에서만 볼수 있는 이채로운 풍경이라고 하시며 일군들과 함께 풍년든 미곡벌을 배경으로 사랑의 기념사진도 찍으신 위대한 장군님,

정녕 미곡벌에 펼쳐진 사회주의선경은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념원을 꽃피우시려, 우리 사회주의농촌을 일하기도 살기도 좋은 무릉도원으로 꾸리시려 온갖 심혈과 로고를 다 바치신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가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였다.

어버이장군님의 뜨거운 사랑과 헌신을 전하는 고장이 어찌 사리원시 미곡협동농장뿐이겠는가.

태천군 은흥협동농장, 함주군 동봉협동농장, 룡천군 신암협동농장, 재령군 삼지강협동농장, 안악군 오국협동농장…

인민들의 식생활향상을 위해 온 나라 포전길을 걷고걸으신 우리 장군님의 불멸의 자욱과 더불어 수많은 농장들이 사회주의선경으로 변모되였다.

그렇다.잊지 못할 그날 우리 장군님 그려보신 풍년벌, 그것은 단순히 미곡벌의 밝은 미래만이 아니였다.

보다 강성번영할 내 조국의 찬란한 래일의 눈부신 모습이였다.

오로지 조국의 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심신을 깡그리 불태우신 우리 장군님이시기에 인민이 있는 곳 그 어디에나 헌신의 자욱자욱을 수놓아가시였다.

오늘도 주체100(2011)년 12월에 새겨진 눈물겨운 사연이 우리의 가슴을 적셔준다.

초인간적인 의지와 정력으로 함경남도에 대한 현지지도를 진행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떠나시기에 앞서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시였다.

동무들과 헤여지기에 앞서 식사나 한끼 나누고싶었다고 정깊이 말씀하시며 그이께서는 일군들에게 음식을 권하시였다.

자신께서는 건강하니 걱정을 하지 말라고 하시며 미소를 지으시던 우리 장군님,

이윽고 작별인사를 올리며 건강을 돌보실것을 거듭하여 아뢰이는 일군들에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렇게 일하는데 습관이 돼서 일없다고, 자신께서는 아직도 가야 할 곳이 많다고 하시며 자신께서 가야 온 나라에 승리의 불길이 타번진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날을 이틀 앞둔 12월의 그날에도 하나음악정보쎈터와 광복지구상업중심에 인민사랑의 자욱을 새기시였고 생의 마지막날에조차 인민행렬차의 기적소리를 높이 울려가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진정 위대한 장군님은 한생을 깡그리 바치시여 후손만대의 행복과 번영을 위한 억년기틀을 마련하신 인민의 태양이시다.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그리움이 더더욱 사무쳐오는 12월.

한평생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을 안으시고 우리 장군님 뿌려가신 만복의 씨앗을 알찬 열매로 가꾸어갈 온 나라 인민의 불타는 맹세가 내 조국땅에 차고넘친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명한 령도따라 천만의 대오가 기적과 변혁의 력사를 창조하며 사회주의강국의 휘황찬란한 래일을 앞당겨나가는 이 땅우에 위대한 장군님의 태양의 미소는 영원히 빛을 뿌릴것이다.

본사기자 강원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