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2월 15일 로동신문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공화국의 존엄과 필승의
기상을 힘있게 과시한 긍지 드높다

뜻깊은 올해의 격동적인 나날을 돌이켜보며

세차게 타오른 수령의 유훈관철전,
당정책옹위전의 불길

 

우리 조국력사에 뚜렷한 자욱을 남긴 뜻깊은 한해가 저물어가고있다.

주체조선의 건국과 발전행로에 빛나는 영웅적투쟁과 집단적혁신의 전통을 이어 전체 인민이 막아서는 애로와 난관을 과감히 박차며 신심드높이 달려온 주체107(2018)년,

온 나라 인민 누구나 자기들의 일터를 수령의 유훈관철전, 당정책옹위전의 전초선으로 여기고 당과 수령에 대한 고결한 충정과 백절불굴의 정신력을 발휘하여 주체조선의 강대성과 비약의 기상을 힘있게 과시한 장엄한 투쟁과 승리의 해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피끓는 심장을 당중앙위원회의 뜨락에 이어놓고 당과 사상도 숨결도 발걸음도 같이하며 당을 따라 영원히 한길을 가야 합니다.》

강철전선을 혁명적인 총공세의 앞장에 내세워준 당의 믿음은 금속공업부문의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심장을 혁명열, 투쟁열, 애국열로 끓어번지게 하였다.

금속공업의 주체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은 곧 수령의 유훈관철전이며 사회주의수호전이라는 결사의 의지를 안고 산악같이 떨쳐나선 그들은 주체의 붉은 쇠물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대로를 과감히 열어나갈 열의에 넘쳐 힘찬 돌격전을 벌리였다.

주체철생산을 위한 전투로 김책제철련합기업소 산소열법용광로직장이 부글부글 끓어번지던 어느날 갑자기 산소취입관과 랭각함사이에서 쇠물이 쏟아져나왔다.

뜻밖의 정황앞에서 모두의 심장은 금시 멎는것만 같았다.

이때 로장과 작업반장이 로체쪽으로 성큼 다가섰다.

그들의 손에는 높은 압력으로 물을 내뿜는 고압관이 들려져있었다.

《오늘의 일분일초에 주체철생산전투의 승패가 달려있소.》

그러면서 어려운 일에 남먼저 몸을 내대는 그들과 함께 로체2작업반의 전투원들은 결사의 각오를 안고 파렬구를 막기 위한 치렬한 전투를 벌렸다.

결사의 투쟁끝에 주체철생산계획수행의 돌파구를 열어놓게 되였을 때 그들의 가슴은 세차게 높뛰였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인 금속공업의 주체화, 현대화실현에서 자랑찬 성과를 이룩한것은 비단 김철만이 아니다.

황해제철련합기업소에서 자력자강의 정신으로 여러 주체화대상공사를 완공함으로써 100% 우리의 기술과 연료, 원료에 의거하여 철강재생산을 정상화할수 있는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았다.

천리마의 고향 강선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혁명의 년대마다 강철증산성과로 당을 받들어온 전세대 로동계급의 그 정신, 그 기백으로 고온공기연소식회전가열로에서 인발강관생산을 정상화하기 위한 기술적문제들을 원만히 해결하였다.

굴지의 철생산기지들에서 련발적으로 울려퍼진 주체화의 우렁찬 포성은 우리의 로동계급이 위대한 수령님께와 위대한 장군님께 삼가 드린 승리의 보고이며 강철로 당중앙을 결사옹위해갈 억척불변의 맹세였다.

이들뿐이 아니다.

여러가지 과학농법을 적극 받아들여 많은 농장, 작업반, 분조가 다수확단위대렬에 들어섰고 축산업발전의 4대고리를 틀어쥐고 투쟁하여 수십개 농장이 모범축산농장대렬에 들어섰다.

삼지연군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당의 감자농사혁명방침제시 20돐이 되는 올해에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관철에서 뚜렷한 성과를 안아왔다.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의 불길이 거세차게 타오른 속에 삼지연군꾸리기전투장을 비롯한 중요대상건설장들에서 새로운 건설신화창조의 열풍이 휘몰아쳤으며 그 어디에서나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목표수행을 위한 증산돌격운동이 맹렬하게 벌어졌다.

지난 4월말 216사단 성, 중앙기관려단 인민보안성련대 돌격대원들은 2개 호동의 소층살림집골조공사를 한달동안에 끝낼것을 결의해나섰다.

과연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지칠줄 모르는 힘과 열정을 낳게 하였던가.

손바닥에 생긴 물집이 터지면서도 함마질을 멈추지 않는 한 대원에게 지휘관들이 이젠 좀 쉬라고 권고했을 때 그는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하늘같은 믿음을 생각하면 이 한몸이 그대로 위훈의 별이 되여 위대한 장군님의 고향군을 빛내이고싶습니다.》

이것은 련대안의 전체 돌격대원들의 한결같은 심정이였다.

그들은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는 신념을 심장깊이 새기고 단숨에의 공격정신으로 수천㎥의 기초파기작업을 이틀동안에 결속하고 불과 며칠동안에 수만장의 블로크를 생산하는 성과를 이룩하였다.

이들은 무엇이 불가능하다면 그것은 조선말이 아니라는 배짱을 지니고 공사에 필요한 물도 자체로 보장하면서 끝내 결의한 목표를 점령하고야말았다.

하루하루의 실적이 당을 받드는 자신들의 애국충정의 높이라는것을 명심하고 과감한 돌격투쟁을 벌려 새형의 무궤도전차와 궤도전차를 생산한 수도려객운수국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

원료, 자재, 설비의 국산화를 종자로, 생명선으로 틀어쥐고나갈데 대한 당정책을 결사관철하는 나날에 경공업성 신발공업관리국아래 공장들에서는 신발생산활성화의 돌파구를 열기 위한 자력자강의 창조대전이 힘있게 벌어졌다.

우리 인민은 당의 전투적호소를 높이 받들고 영웅적인 투쟁을 벌려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할 고암-답촌철길, 금산포젓갈가공공장과 강원도양묘장, 연풍호방류어업사업소를 비롯한 창조물들을 수많이 일떠세웠다.

우리 인민이 뜻깊은 올해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과감히 박차며 이룩한 자랑찬 성과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정력적인 혁명령도가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신년사에서 《혁명적인 총공세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자!》는 전투적인 구호를 제시하시고 전체 인민을 힘있게 불러일으키시였다.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4월전원회의에서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할데 대한 새로운 전략적로선을 제시하시고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목표수행을 위한 증산돌격운동의 불길이 세차게 타번지도록 이끄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단행하신 현지지도는 초강도강행군의 자욱으로 수놓아져있다.례년에 없는 폭양과 폭열로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안식처를 찾고있을 때 조국땅 방방곡곡을 종횡무진하시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찾으신 단위는 수십개나 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불굴의 공격정신과 애국애민의 대장정으로 하여 경제건설전반에 새로운 비약의 기상이 태동하고 혁명의 전진이 더욱 가속화된 의의깊은 한해였다.

올해의 장엄한 투쟁을 통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와 위대한 장군님께서 열어주신 주체의 사회주의길이 천만번 정당함을 심장으로 체득한 우리 인민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쳐 이 땅우에 부강번영하는 사회주의강국을 반드시 일떠세우고야말것이다.

글 본사기자 김진욱
사진 본사기자 김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