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2월 18일 로동신문

 

사회주의강국의 창창한 앞날을 축복하신다

다함없는 경모의 정 굽이치는 금수산태양궁전광장에서

 

날과 달이 흘러 또다시 찾아온 12월이다.

7년세월이 흘렀다.

가없이 펼쳐진 저 하늘을 바라보아도, 강산을 포근히 감싸안은 하얀 눈을 보아도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추억으로 가슴젖어드는 우리 인민이다.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날부터 조선혁명을 책임진 주인이 되겠다는 굳은 결심을 품으시고 한평생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 사회주의조국을 수호하고 빛내이시였으며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조국과 인민을 위한 애국헌신의 길을 이어가신 우리 장군님,

펼치면 바다가 되고 쌓으면 하늘에 닿을 위대한 장군님의 그 업적을 못 잊어 12월 17일 온 나라 인민의 마음과 발걸음이 금수산태양궁전광장으로 굽이쳤다.

우리의 발걸음도 금수산태양궁전광장으로 향하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금수산태양궁전은 우리 수령님과 장군님께서 생전의 모습으로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시는 태양의 집이며 우리 인민과 세계 진보적인민들의 그리움의 대하가 끊임없이 흐르는 주체의 최고성지입니다.》

려명거리에 들어서니 아침일찍부터 금수산태양궁전광장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수 있었다.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목표수행을 위한 증산돌격운동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리며 날에날마다 기적과 혁신을 창조해가고있는 미더운 로동계급, 경제강국건설의 주타격전방을 지켜선 영예와 책임감을 가지고 협동벌마다에 불같은 충정을 새겨가는 농업근로자들,

이들뿐이 아니였다.

전쟁로병들도 있었고 과학자들과 름름한 청년대학생들, 학생소년들과 유치원어린이들도 있었다.

대원수별 빛나는 돌대문을 지나 금수산태양궁전광장에 들어서는 사람들의 얼굴마다에는 숭엄한 빛이 어리여있었다.

사랑하는 후손들과 천만전사, 제자들을 반겨맞으시며 온 세상이 환하도록 밝게 웃으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태양상을 우러러 사람들은 삼가 경건한 마음으로 인사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태양상을 우러르니 우리의 생각은 깊어졌다.

백두의 설한풍속에서 빨찌산의 아들로 탄생하시여 장구한 세월 혁명의 진두에서 줄달음쳐오신 우리 장군님,

위대한 장군님의 해빛같은 그 미소를 가슴에 안으면 누구나 봄날처럼 행복에 설레였고 먼곳에 있어도 그 미소를 눈앞에 그리며 그이의 품을 찾아 끝없이 마음달린 우리 인민이 아니던가.

우리의 귀전에 들려오는듯싶었다.

김정일동지는 저 하늘의 태양이라고, 태양이 빛나는 조선의 앞날은 밝고 창창하다고 하시던 어버이수령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조국과 인민을 위한 길에 언제나 함께 계시였듯이 오늘도 함께 계시며 태양의 미소를 보내시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자애로운 영상을 우러르며 자리를 뜰줄 모르는 사람들의 얼굴마다에서 우리는 그들의 마음을 읽어보았다.

우리와 만난 국토환경보호성의 일군인 장철영동무는 흥분된 목소리로 말하였다.

《환하게 웃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모습을 우러르느라니 한평생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신 헌신의 로고가 어려와 정말 가슴뜨거워오름을 금할수 없습니다.》

되새겨지는 하나의 글발이 우리의 가슴을 울려주었다.

오직 인민을 위하여!

그처럼 열렬하고도 숭고한 지향을 안으시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평생 인민행렬차의 기적소리를 높이 울리시였다.

이제는 렬차를 타고다니며 거기에서 생활하는것이 습관이 되여 그런지 렬차에 오르면 집에 온것 같이 느껴지고 반대로 집에 들어서면 려관에 온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시면서 야전렬차를 타시고 초강도의 현지지도강행군길을 쉬임없이 이어가신분이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그래서 이 나라의 한 시인은 이렇게 토로하지 않았던가.

그처럼 힘든

야전차강행군 야전렬차강행군이건만

이젠 집처럼 정들었다고

야전차 야전렬차 그 집 아닌 집에서

명절도 휴식일도

자신의 생신날도 다 보내셨거니

한평생 오로지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시면서도, 인민들과 어린이들에게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궁전,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시면서도 자신을 위해서는 그 무엇도 남기지 않으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온 한해 현지지도의 길에 계시며 세월의 비바람, 눈바람을 다 맞으신 위대한 장군님.

천만아들딸들이 그이와 맺은 정과 의리는 이 땅 어디에서나 살아맥박치고있다.

북방의 대홍단에는 제대군인안해의 귀속말을 들으시며 태여날 아기의 이름을 지어주신 그이의 사려깊은 정에 대한 이야기가 있고 룡양의 백금산에는 막장에까지 찾아가시여 광부들의 생활을 보살펴주신 뜨거운 손길이 어리여있다.높고 험한 산발을 넘어 찾으신 희천과 룡림의 언제에도, 눈송이같은 비날론솜을 손에 드시고 그처럼 기뻐하시던 비날론생산기지에도 아니 이 땅 그 어디에나 어버이장군님의 한없는 인민사랑이 깃들어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주체의 최고성지 금수산태양궁전광장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들어서고있었다.

흐렸던 날씨도 개이면서 하늘에서는 따사로운 해빛이 쏟아져내렸다.

소리없이 굽이치는 인파속에서 우리는 중구역연료사업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도 만났다.

김향옥지배인은 말하였다.

《오늘 우리는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안고 금수산태양궁전광장을 또다시 찾았습니다.인민생활향상을 위해 그토록 마음쓰시던 장군님을 생각하며 우리는 자기의 사업과 생활을 돌이켜보군 합니다.그리고 위대한 장군님께 못다 바친 충정을 경애하는 원수님께 다 바쳐갈 맹세를 이곳에서 다시금 다지게 됩니다.

이것은 저 하나만의 생각이 아닙니다.우리 사업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한결같은 심정입니다.》

세월은 흘러도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그리움만이 꽉 차있다는 생각에 가슴은 후더워올랐다.

그 누가 말했던가.그리움은 추억이라고.

그러나 우리는 말하고싶다.그리움은 힘이라고.

어버이장군님에 대한 그리움에 받들려 대기념비적창조물들이 솟아올랐고 세차게 타번지는 충정의 불길과 더불어 이 땅에 세기적변혁의 력사가 펼쳐지지 않았던가.

새겨볼수록 우리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바치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헌신과 로고가 안겨오고 받아안은 사랑에 보답할 충정의 결의가 대하마냥 굽이치는 금수산태양궁전광장이였다.

절절한 그리움으로 가슴 불태우는 사람들의 얼굴마다에는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태양의 성지를 꾸려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다함없는 감사의 정이 비껴흐르고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신의 심장속에 함께 계신다고, 장군님을 심장에 모시고있기에 언제나 마음이 든든하다고 하시며 당건설과 당활동, 혁명과 건설의 모든 사업을 철두철미 장군님의 뜻대로, 장군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해나가도록 이끄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그이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오늘 우리 조국에서는 위대한 장군님의 성스러운 혁명력사가 얼마나 줄기차게 흐르고있는가.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승화될수록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를 충정으로 받들어나가려는 사람들의 열의로 광장은 끝없이 달아오르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태양상을 우러르며, 금수산태양궁전광장으로 끝없이 물결치는 그리움의 대하를 바라보며 우리는 확신하였다.

사회주의강국의 창창한 앞날을 축복해주시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태양의 미소가 찬란히 빛을 뿌리고 경애하는 원수님 따라 수령님들의 숭고한 뜻을 더욱 활짝 꽃피워갈 충정의 대하가 이렇듯 뜨겁게 굽이치는 우리 조국의 힘찬 전진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고.

글 본사기자 김철혁
사진 본사기자 한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