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2월 22일 로동신문

 

일심단결의 위력을 높이 떨친 승리의 해

 

한해가 저물어간다.

해마다 이즈음이면 사람들은 걸어온 한해를 감회깊이 돌이켜보군 한다.

누구에게나 지나온 날과 달들에 대한 추억은 참으로 많고많을것이다.

하지만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뜨겁게 회오리치는 그 모든 추억의 밑바탕에는 하나의 공통된 생각, 불타는 지향이 진하게 깔려있다.

이 땅 그 누구에게나 물어보라.

과연 무엇으로 하여 그렇듯 지칠줄 모르는 힘과 열정을 발휘하며 새로운 기적과 혁신을 창조하였는가를.

그러면 대답할것이다.

력사의 돌풍속에서도 오직 당만을 굳게 믿고 따라온 우리 인민과 함께라면 그 어떤 역경도 맞받아뚫고 주체혁명위업의 최후승리를 이룩할수 있다는 확신에 넘쳐계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그이의 하늘같은 믿음과 사랑에 충정으로 보답하려는 뜨거운 열망이였다고.

그렇다.

전체 인민이 경애하는 원수님께 운명의 피줄을 잇고 그이의 두리에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뭉쳐 전진하는 일심단결의 강위력한 힘이 있기에 뜻깊은 올해를 조국청사에 특기할 승리의 해, 영광의 해로 빛나게 아로새길수 있었던것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 당, 대중이 위대한 사상과 뜨거운 사랑과 정으로 굳게 뭉쳐진 우리의 일심단결은 억만금에도 비길수 없는 가장 큰 재부입니다.》

반만년을 헤아리는 우리 조국의 력사에서 한순간이라고도 할수 있는 주체107(2018)년이 세계에 준 충격은 컸다.

조선인민군창건 70돐과 영광스러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0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는 그 하루하루가 보통의 백날, 천날과도 대비할수 없는 참으로 격동적인 나날이였다.

새해 정초부터 온 한해 불철주야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시며 우리 혁명을 위대한 승리에로 이끄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주체107(2018)년 혁명실록의 갈피를 더듬어보는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그이의 두리에 일심으로 굳게 단결하여 승리떨쳐온 영광의 나날에 대한 추억이 밀물처럼 차오른다.

올해 우리 인민이 걸어온 진군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우리 혁명의 전진을 가로막아보려는 원쑤들의 악랄한 책동으로 부족한것도 많았고 애로와 난관도 많았다.

하지만 우리 인민에게는 그 모든것을 과감히 짓부시며 승리의 한길로 힘차게 걸어올수 있게 한 힘의 원천이 있었다.

올해 1월의 이야기들이 뜨거운 격정속에 되새겨진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국가과학원을 찾으신것은 한겨울의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1월 어느날이였다.

과학전시관에 전시된 수많은 과학연구성과자료들과 전시품들을 보아주시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우리의 과학자들의 두뇌에서 나온 창조물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이곳은 자력자강의 보물고, 국가과학원은 자력자강의 고향집이라고 높이 평가하시였다.

그로부터 며칠후 새로 개건된 평양교원대학을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대학을 돌아보니 대단히 기쁘다고, 우리의 미래를 담당한 교육자들에게 저 하늘의 별이라도 따준것 같고 금방석을 마련해준것 같은 심정이라고 하시면서 평양교원대학의 교직원들을 비롯한 온 나라의 교직원들은 교육사업의 담당자, 새 세기 교육혁명의 주인공이라는 높은 자각을 안고 교육사업에 불타는 애국적열정과 깨끗한 량심을 바쳐가야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년초에 찾으셔야 할 곳도 많으시건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어찌하여 혁명령도의 거룩한 자욱을 과학교육부문에 먼저 새기시였던가.

온 나라 전체 과학자들과 기술자, 교육자들에 대한 대해같은 믿음과 기대의 발현이였다.

하기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국가과학원을 돌아보시며 현지지도의 길에서 해당 단위의 일군들로부터 국가과학원 과학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하여 기적같은 성과들을 이룩할수 있었다는 보고를 받을 때마다 커다란 기쁨을 느꼈다고, 미더운 과학자대군이 조선로동당의 정책을 열렬히 지지하고 그 관철을 위한 투쟁에 떨쳐나서고있기에 우리 당이 강한것이라고 그리도 뜨겁게 말씀하신것 아니랴.

이렇듯 올해 1월 과학교육부문에 대한 현지지도로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과학자, 기술자, 교육자들이 지닌 시대적사명감을 더욱 깊이 새겨주신데 이어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전원회의에서 《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하자!》라는 전략적구호를 제시하시고 과학기술강국, 인재강국건설에 박차를 가하는데서 나서는 과업과 방도들도 뚜렷이 밝혀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찾으시는 곳마다에서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의 애국충정을 깊이 헤아려보시고 그들이 이룩한 성과를 크게 내세워주시며 끝없는 힘과 용기를 안겨주신분이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사랑, 그 믿음에 무한히 고무된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이기에 과학을 해도 오직 조선로동당의 붉은 기발아래서만 하겠다는 억척의 신념을 더욱 굳게 새겨안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적극 추동하는 가치있는 과학연구성과들을 련이어 내놓았고 우리의 미더운 교육자들은 현대교육발전추세에 맞게 교수내용과 방법을 혁신하고 교육환경과 조건을 더욱 훌륭히 꾸리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나갔다.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의 대형보이라들에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산소-무연미분탄착화 및 연소안정화기술 도입, 농업부문에서 염기견딜성이 강한 새 품종의 논벼를 비롯하여 다수확우량품종의 논벼와 밭벼를 새로 육종, 산림복구전투의 승리를 위한 탐구전, 창조전의 불길속에 2회전나무모생산을 위한 우리 식의 설비들을 설계제작…

경애하는 원수님의 인민에 대한 사랑과 믿음속에 올해 우리의 자립경제의 공고성과 무한대한 발전잠재력도 남김없이 과시되였다.

지난 1월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새로 개건된 평양무궤도전차공장을 찾으시였다.

잊지 못할 그날 공장에서 생산한 새형의 무궤도전차들을 보아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평양무궤도전차공장에서 무궤도전차를 더 많이, 더 좋게, 더 훌륭하게 만들어 수도시민들이 리용하게 하는것은 수도의 면모를 일신시키고 인민들에게 문명한 생활조건을 보장해주는 사업인 동시에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것을 자기의 사명으로 하고있는 조선로동당의 정책을 옹호고수하고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의 본태를 지키는 대단히 중요한 사업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평양무궤도전차공장을 세계적수준의 무궤도전차생산기지로 전변시키자는것이 자신의 의도이라고 하시면서 공장이 진행해야 할 2단계 개건현대화목표를 정해주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지말씀을 높이 받들고 한결같이 떨쳐나선 수도려객운수국과 평양무궤도전차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자력갱생의 혁명정신과 과학기술을 원동력으로 결사적인 투쟁을 벌려 짧은 기간에 새형의 무궤도전차를 생산하고 시험운행을 진행하는 커다란 성과를 이룩하였다.

지난 8월 이에 대한 보고를 받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너무도 기쁘시여 삼복의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평양무궤도전차공장과 송산궤도전차사업소를 찾으시여 새형의 궤도전차와 무궤도전차를 보아주신데 이어 깊은 밤 그 시운전까지 몸소 지도해주시였다.

지난번에 타보았을 때보다 내부환경과 의장품들의 질과 문화성이 높아지고 전차운행시 소음과 진동도 적어졌다고, 모든 기술적특성지표가 정상이라고 하시면서 이제 우리가 만든 궤도전차와 무궤도전차들이 거리를 누비며 달릴 때에는 멋있을것이라고, 인민들이 정말 좋아할것이라고 그리도 기쁨을 금치 못해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새형의 궤도전차와 무궤도전차를 보고 또 보시며 당의 사상과 로선을 가장 절대적인것으로 받아들이고 한치의 드팀도 없이 무조건 결사관철해나가는 이런 로동계급이 있기에 우리에게 뚫지 못할 난관이란 없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을 받아안으며 그이께서 제시하신 전투적과업을 그 어떤 일이 있어도 결사관철해나갈 불타는 결의를 다지고 또 다진 우리 인민이다.

이렇듯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믿음을 안으시고 온 한해 인민의 행복을 위한 현지지도의 길을 끝없이 이어오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평양제약공장을 찾으면 인민들의 건강증진과 병치료, 예방에 필요한 여러가지 의약품생산을 정상화할데 대한 경애하는 원수님의 간곡한 당부가 울리고 금산포젓갈가공공장에 들려보면 저장고안에 차곡차곡 채워져있는 젓갈가공품들을 환한 미소속에 바라보시며 인민들의 식생활향상에 한술이라도 보탬을 주게 되였다고 생각하니 긍지와 보람이 차넘친다고 뜨거운 심중을 터치시던 그이의 자애로운 모습이 어려와 솟구치는 격정을 금할수가 없다.

올해의 삼복철은 례년에 없는 폭염으로 하여 몹시도 무더웠다.

그러나 자연의 무더위보다도 경애하는 원수님의 강행군소식으로 온 나라 강산이 불덩이마냥 달아올랐던 계절이였다.

인민이 있는 곳이라면, 인민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하늘땅 끝이라도 기어이 가시려는 열화같은 사랑을 안으시고 우리 원수님께서는 조국땅 방방곡곡에 삼복철강행군의 자욱자욱을 끝없이 새겨가시였다.

그 길에는 궂은 날씨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서해기슭의 한끝 신도군을 찾아가신 물결사나운 배길과 감탕길도 있었고 어랑천발전소건설장을 찾아 헤치신 험한 산골길도 있었다.

삼복철기간에만도 조국땅 방방곡곡을 종횡무진하시며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시였으니 우리 원수님의 로고가 얼마나 컸으랴.

행복한 인민의 모습을 그려보시며 멀고 험한 길도 스스럼없이 걸으시고 몇밤을 지새우신 피로에 잠기셨다가도 인민에게 기쁨이 될 창조물을 보시면 만시름이 풀리신듯 환히 웃으시며 힘이 난다고 하시는분, 인민을 위한 고생에서 오히려 보람과 희열을 느끼시는분이기에 우리 원수님께서는 멸사복무의 강행군길에 더욱 박차를 가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인민사랑이 안아온 건설의 대번영기와 더불어 펼쳐진 자랑찬 화폭들은 또 얼마나 우리들의 가슴을 후덥게 하여주는것인가.

지난 5월과 8월에 이어 10월에 또다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건설장을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다시금 강조하지만 모든것이 어렵고 긴장한 오늘과 같은 시기에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건설과 같은 방대한 창조대전에서 련속적인 성과를 확대해나가는것은 적대세력들에게 들씌우는 명중포화로 되며 당의 권위를 옹위하기 위한 결사전이고 인민의 행복을 창조하고 꽃피우기 위한 보람찬 투쟁으로 된다는것을 명심하고 모두가 대중적영웅주의, 견인불발의 투지를 발휘하여 로동당시대의 투쟁본때, 우리 국가의 발전잠재력, 우리 식 발전속도를 만천하에 다시한번 과시하자고 하시였다.

당의 부름에 무한히 충실한 건설자대중의 무궁무진한 힘에 의해 세상이 또 한번 놀라고 부러워할 인민의 문화휴식터, 인민의 해양공원이 다음해 10월 10일을 맞으며 보란듯이 일떠설것이라는것을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명사십리전역에 인민의 웃음소리, 행복의 노래소리가 울려퍼질 그날을 하루빨리 앞당기기 위해 과감히 돌진해나가자고 힘주어 말씀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인민의 행복, 인민의 리상향이 얼마나 귀중하시였으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건설장과 삼지연군을 여러차례나 찾으시였고 인민에게 안겨줄 재부가 얼마나 귀중하시였으면 대규모남새온실농장이 꾸려질 경성군과 양덕군의 온천지구에 거듭 찾아가시며 사랑의 자욱을 새기시였으랴.

사랑과 믿음에는 보답이 따르기마련이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한량없는 그 사랑과 믿음에 백옥같은 충정과 결사관철로 보답하려는 철석의 의지를 안고 우리 인민은 산악처럼 떨쳐나섰다.

조국의 동해기슭에 장쾌한 선경으로 펼쳐진 고암-답촌철길, 대동강반의 명당자리에 일떠선 또 하나의 특색있는 인민봉사기지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 연풍호의 자연풍치와 어울리게 아담하게 건설된 연풍호방류어업사업소, 산간문화도시의 전형으로 황홀한 자태를 드러내고있는 삼지연군 읍지구, 인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문명한 생활에 이바지할수 있는 또 하나의 세계적수준의 문화정서생활거점으로 꾸려지고있는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인민군대 동해지구 수산사업소들에 펼쳐진 물고기폭포, 원산구두공장의 신발풍년…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그토록 사랑하신 우리 인민은 이 세상 가장 행복한 인민으로 되여야 하며 이 땅의 천만자식이 행복의 웃음꽃을 한껏 피울 때 김일성, 김정일조선의 국력이 더욱 강해진다는 숭고한 뜻을 안으시고 우리 원수님께서는 불면불휴의 로고를 바치시며 온 한해를 정력적인 헌신으로 이어가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사랑과 믿음속에 참다운 삶도 행복도, 아름다운 희망도 꽃펴난다는것을 뼈에 사무치게 간직하였기에 이 나라 인민은 위대한 어버이 그 품에 자기의 운명과 미래를 전적으로 의탁하였다.

일심단결의 무진막강한 위력을 만방에 힘있게 과시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0돐경축 열병식 및 평양시군중시위와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이 그것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모습을 우러르며 우리 인민군장병들이 터치던 만세의 함성, 인민의 두볼로 끝없이 흘러내리던 감격의 눈물은 자애로운 인민의 어버이, 걸출한 령도자를 높이 모신 태양민족의 다함없는 행복과 긍지의 분출이기도 하였다.

일심단결은 결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다.

령도자는 인민을 위해 불굴의 헌신사를 수놓고 인민은 령도자의 사상과 뜻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목숨까지도 서슴없이 내대는 혈연의 관계, 이것이 우리의 일심단결이다.

령도자의 두리에 전체 인민이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뭉칠 때 그 단결의 위력은 무궁무진하며 일심단결로 전진하는 주체조선의 앞길을 가로막을자 이 세상에 없다는것을 조국청사에 더욱 뚜렷이 새긴 긍지높은 한해였다.

주체조선의 강위력한 힘인 일심단결의 위력을 온 세상에 떨친 주체107(2018)년에 대한 값높은 추억을 안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쳐 최후승리의 그날을 반드시 앞당겨올 철석의 신념을 안고 우리 인민은 새해 주체108(2019)년의 하루하루도 위대한 기적과 변혁, 거창한 승리로 빛내일것이다.

본사기자 정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