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2월 10일 로동신문

 

오늘의 세계

께르치해협사건을 둘러싸고 심화되는 대립

 

께르치해협사건으로 더욱 악화된 로씨야-우크라이나관계가 첨예한 국면으로 치닫고있다.

최근 우크라이나수상은 기자회견에서 《로씨야가 비법적으로 우리의 함선들을 억류하고 해병들을 감옥에 감금한다면 로씨야함선들도 억류하여야 한다.》고 말하였다.우크라이나국경경비국 국장은 대통령의 참가하에 진행된 전시상태에서의 나라의 방위력에 관한 회의에서 외국인들 특히 16살부터 60살까지의 로씨야남성들의 입국이 금지되였다고 밝혔다.

이미 보도된바와 같이 지난 11월 25일 흑해와 아조브해를 련결하는 께르치해협에서 로씨야가 자국령해를 침범한 3척의 우크라이나함선들을 나포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로씨야에 억류된 우크라이나군인들은 모두 모스크바로 압송되였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최근년간 줄곧 대립상태에 있던 로씨야-우크라이나관계가 이를 계기로 더욱 첨예화될것이라고 예평하였다.

실지로 두 나라 관계는 날로 팽팽해지고있다.

께르치해협사건이 발생한 후 우크라이나는 반로씨야대결의 도수를 높이고있다.일부 주들에 전시상태가 선포되고 전군이 완전전투태세에 진입하였다.

우크라이나외무성은 억류된 자국군인들을 지체없이 석방시키고 그들의 안전한 귀국을 보장할것을 요구하는 항의각서를 로씨야에 발송하였다.우크라이나는 로씨야와 체결하였던 약 40건의 쌍무협정을 파기하려 하고있다.

우크라이나가 취하는 조치들은 전문가들의 예측이 현실화되고있다는것을 립증해주고있다.

로씨야는 께르치해협에서 자국령해에 대한 우크라이나함선의 불법침입, 전시상태실시 등을 다음해 3월로 예정된 대통령선거에서 립지를 강화하기 위한 우크라이나당국의 계획적인 도발행위로 간주하고있다.

로씨야대통령 뿌찐은 20개국수뇌자회의끝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포된 우크라이나함선의 항해일지는 께르치해협사건이 도발행위에 의해 산생되였다는것을 명백히 보여주고있다고 주장하였다.항해일지에는 비밀리에 로씨야령해에 침입하여 께르치해협을 항해할데 대한 임무가 기록되여있다고 하면서 해당 문건들과 억류된 군인들의 진술로부터 이러한 결론이 나온다고 그는 언급하였다.

로씨야안전리사회 서기장은 나라를 지킨다는 미명하에 주민들의 권리와 자유를 부분적으로 제한하는 전시상태가 실시되면 우크라이나에서 대통령선거가 취소될수 있다, 우크라이나대통령은 국경에서의 도발행위를 통해 명확한 계획이 없이 오직 가상적인 위협을 조성하여 선거공세를 펼치려 하고있다고 말하였다.그는 우크라이나군인들이 자기의 권력유지를 위해 임의의 범죄행위도 단행할 준비가 되여있는 대통령과 그 측근들의 제물로 되였다고 주장하였다.

분석가들은 앞으로 로씨야-우크라이나관계에서 눈석이시기가 오겠는지 아니면 빙하기가 지속되겠는지는 두고보아야 할 일이라고 하면서도 현재 량국간에 조성된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보아 후자의 경우가 들어맞을 확률이 더 높다고 우려를 표시하고있다.

본사기자 림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