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2월 16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군사적대결을 고취하는 구태의연한 처사
남조선군부가 북남관계개선흐름에 역행하며 군사적대결에 매달리고있다. 보도에 의하면 얼마전 남조선군부는 서울에서 《전군주요지휘관회의》라는것을 벌려놓았다.회의에서는 문제해결을 《힘으로 담보해야 한다.》느니, 임무와 역할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느니 하는 호전적인 발언들이 튀여나왔다.군부우두머리들은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미국과의 《련합작전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떠들면서 대결분위기를 고취하였다.같은 날 합동참모본부가 조직한 년말 《작전지휘관회의》라는데서도 당국의 정책을 《군력으로 뒤받침》한다는 간판밑에 북남사이의 군사적대결을 부추기는 위험한 언동들이 있었다.조선반도에서 군사적긴장완화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있는 중대한 시기에 그에 역행해나선 남조선군부의 처사는 내외의 경계심과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우리의 주동적인 노력에 의하여 조선반도정세는 대화와 평화에로 지향되고있다.하지만 그것은 첫 발자욱을 뗀데 불과하다.북남관계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동하고 조선반도의 공고한 평화를 실현하자면 상대방을 반대하는 군사적도발행위를 일체 하지 말아야 한다. 군사적대결소동은 긴장완화의 흐름을 해치고 북남관계개선에 장애를 조성하는 주되는 요인이다.낡은 시대의 관념에 사로잡혀 대화상대방에 대한 적대심을 버리지 않고 군사적대결을 고취한다면 전쟁위험을 실질적으로 제거할수 없는것은 물론이고 북남관계의 순조로운 발전도 기대할수 없다. 문제해결을 《힘으로 담보해야 한다.》느니,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느니 하고 떠들어대는 남조선군부우두머리들의 속통에는 우리와 군사적으로 대결하려는 흉심만 차있다.최근 남조선군부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도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폭로된바와 같이 얼마전 남조선군부는 훈련공백에 따른 《보완조치》에 대해 운운하며 저들단독으로 공군전투준비태세종합훈련이라는것을 벌려놓았다.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라는데서는 탄도탄조기경보레이다, 최신반잠기, 지대공요격미싸일 등 수많은 최신군사장비들을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롯한 여러 나라로부터 끌어들이는데 대해 모의하였다. 그뿐이 아니다.3척의 이지스구축함에 탑재할 함대공요격미싸일 《SM-2》 수십기를 미국으로부터 추가로 구매하기로 하였는가 하면 다음해의 《국방예산》을 올해보다 8.2% 더 늘이기로 하는 등 무력증강에 열을 올리고있다.이것이 력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 북남군사분야합의서에 배치되는것으로서 대화의 막뒤에서 동족과의 군사적대결을 추구하는 위험한 행동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앞에서는 《평화》와 《긴장완화》를 떠들고 뒤돌아앉아서는 군사적대결을 모의하고 전쟁연습과 무력증강놀음에 계속 매달리는 남조선군부의 이중적처사는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보장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야 할 남조선군부가 지금처럼 랭전시대의 관점에 사로잡혀 대결을 기도한다면 북남관계발전에 도움을 줄수 없고 민족사적대업마저 그르칠수 있다. 대화와 대결, 평화와 전쟁책동은 량립될수 없으며 겉과 속이 다르게 처신하면 진정한 화해와 단합을 도모할수 없다.곡절많은 북남관계사도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남조선군부세력은 우리의 동포애적아량과 선의를 오판하지 말아야 한다.군사적대결은 돌이킬수 없는 파국에로 이어질수 있다. 남조선군부는 무모한 군사적대결소동이 초래할 후과에 대해 명심하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 본사기자 심철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