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2월 20일 로동신문

 

우리 민족의 최고령도자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

삼가 드립니다

 

우리 민족의 최고령도자이시며 재중동포들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

날이 가고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온 겨레의 한마음을 담아 《장군님은 태양으로 영생하신다》의 노래소리가 온 강토에 울려퍼지는 12월의 오늘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전체 일군들과 재중조선인들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대원수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안고 민족의 운명이시고 조국통일의 구성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 삼가 이 편지를 드립니다.

세상에는 이름있는 정치가와 위인들이 많지만 우리 장군님처럼 피어린 항일대전의 불길속에서 빨찌산의 아들로 탄생하시여 달리는 야전렬차에서 순직하시는 순간까지 인민의 행복과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하여, 조국의 통일과 인류의 자주위업실현을 위하여 온넋을 초불처럼 깡그리 불태우시며 시대와 력사앞에, 우리 민족앞에 만대에 길이 빛날 불멸의 업적을 쌓아올리신 위대한 혁명가, 만고절세의 애국자는 없습니다.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께서 개척하신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계승완성하는것을 필생의 사명으로 내세우신 위대한 김정일대원수님께서는 불면불휴의 정력적인 사상리론활동으로 어버이수령님께서 창시하신 영생불멸의 주체사상, 선군사상을 자주시대의 지도사상으로 빛내이시였으며 조국땅우에 가장 공고한 일심단결의 대화원을 펼쳐놓으시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온몸이 그대로 타오르는 불길이 되시여 한평생 야전복을 입으신채 쪽잠과 줴기밥이라는 눈물 겨운 시대어들로 생의 자욱자욱을 수놓으시여 인민의 행복을 안아오시고 필승불패의 선군정치로 제국주의자들의 집요한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을 걸음마다 분쇄하시여 사회주의조국을 굳건히 지켜주심으로써 조국과 민족의 무궁번영을 위한 만년토대를 마련해주시였습니다.

갈라진 민족의 고통을 그토록 가슴아파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민족끼리의 숭고한 리념으로 반세기이상 불신과 대결로 얼어붙은 분렬의 장벽을 허물어버리고 하나로 뭉친 온 민족의 뜨거운 통일의 열기가 삼천리강토에 휘몰아치게 하시였으며 정력적인 대외활동으로 사회주의조국의 국제적지위와 권위를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워주시고 세계자주화위업수행에 거대한 공헌을 하시였습니다.

어찌 그뿐입니까.

항상 조국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사는 우리 재중조선공민들의 마음속 생각도 깊이 헤아리시여 조국에도 자주 불러주시고 한없는 은정을 베풀어주시며 조국이 기억하는 영생의 언덕에도 내세워주신 자애로운 어버이장군님의 따사로운 그 손길은 진정 저희들이 이국땅에서도 김일성민족, 김정일조선의 일원으로 떳떳이 살아가게 한 힘의 원천이였고 자양분이였으며 영원한 생명의 젖줄기였습니다.

정녕 한평생을 오로지 조국과 민족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숭고한 헌신으로 불태우신 위대한 김정일대원수님의 고귀한 혁명업적은 온 겨레와 인류의 심장속에 영원히 간직되여있으며 강성번영하는 사회주의조국의 모습과 더불어 천추만대에 길이 빛날것입니다.

우리 민족의 최고령도자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고결한 충정과 숭고한 혁명적의리로 위대한 장군님을 태양민족의 영원한 수령으로 높이 받들어모시도록 하여주시고 장군님의 성스러운 혁명생애와 불멸의 업적이 조국땅우에 끊임없이 수놓아지도록 하시였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비범한 예지와 탁월한 령도로 천만군민의 정신력을 총발동시키시고 견인불발의 초인간적의지와 완강한 공격정신으로 순간의 휴식도 없이 온 나라를 종횡무진하시며 눈부신 창조대전의 새시대, 만리마시대를 안아오시였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위대한 그 손길따라 인민경제의 여러 부문에서 경이적인 기적들이 다계단으로, 련발적으로 일어나 경제강국건설의 눈부신 성과들이 연해연방 이룩되고있으며 우리 조국은 일심단결의 기상과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무진막강한 국력을 떨치며 세계를 앞서나가는 선진강국, 동북아시아와 세계평화를 선도하는 정의의 강국으로 온 누리에 찬연히 빛나고있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불보다 뜨겁고 바다보다 깊은 숭고한 동포애와 애국애족의 결단에 의하여 대결과 전쟁소동으로 얼어들던 삼천리 내 조국땅우에 민족의 화해단합과 평화번영의 새 력사가 과감히 펼쳐지고있는 오늘의 격동적인 현실을 목격하면서 온 겨레는 깊은 밤에도 평양의 하늘가를 삼가 우러러 격정의 눈물, 고마움의 눈물을 금치 못하고있습니다.

진정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상과 령도를 받들고 뜻과 의지를 따르는 길에 민족의 휘황한 미래가 있다는것을 심장깊이 절감하고있는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일군들과 전체 재중조선인들은 어버이장군님의 간곡한 유훈을 받들어 경애하는 원수님을 결사옹위하는 해외의 성새, 방패가 되며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애국유산인 재중조선인총련합회를 오로지 원수님의 령도만을 따르는 주체의 해외공민조직으로 더욱 튼튼히 꾸려나갈 불타는 열의에 충만되여있습니다.

우리들은 그 어떤 준엄한 시련과 난관이 몰아쳐 와도 오직 경애하는 원수님 한분밖에 모른다는 절대불변의 신념을 간직하고 내 나라, 내 조국을 위한 애국사업에 특색있게 기여해나가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승화발전시켜주신 전통적인 조중친선을 귀중히 여기고 더욱 빛내여나가겠습니다.

우리들은 백두산하늘아래에 사는 태양민족의 후손답게 길림육문중학교에 높이 모신 어버이수령님의 동상을 결사보위하며 중국 동북지구에 있는 항일혁명전구들을 통한 혁명전통교양을 보다 참신하게 벌려 백두산절세위인들의 불멸의 혁명업적을 고수해나가겠습니다.

우리들은 민족의 운명이시고 미래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천출위인상에 대한 선전을 보다 심화시켜 재중동포사회에 김정은숭배열풍을 고조시켜나가며 우리 공민찾기운동을 힘있게 벌려 모든 재중조선공민들을 원수님의 두리에 굳게 묶어세워나가겠습니다.

주체혁명위업의 완성과 조국의 자주적통일을 위하여, 재중조선인애국운동의 강화발전과 세계자주화위업의 승리적전진을 위하여 우리 인민의 최고령도자이시며 해외동포들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부디 안녕하시기를 삼가 축원합니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주체107(2018)년 12월 17일 중국 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