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련애국위업의 새로운 전성기를
펼치며 힘차게 전진해온 투쟁의 한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몸은 비록 이국땅에 있어도 조국과 민족을 위한 길에서 참다운 삶의 보람과 행복을 찾아야 하며 위대한 김정일애국주의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어머니조국의 대지우에 애국충정의 자욱을 뚜렷이 새겨나가야 합니다.》

해외교포운동의 믿음직한 선구자, 애국위업의 견결한 수호자들인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이 어머니조국과 더불어 빛나는 자기의 년대기에 또 한페지 자랑찬 기록을 새기였다.

공화국창건 ７０돐이 되는 이해는 총련에 있어서도 참으로 격동적인 해였다.뜻깊은 이해에 총련은 견결한 민족교육권리고수투쟁으로 ４.２４교육투쟁 ７０돐을 기념하고 총련 제２４차 전체대회를 성과적으로 진행하였으며 그 기세로 애국의 진군을 더욱 힘차게 다그쳐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지나온 날과 달들을 긍지높이 돌이켜보고 달려갈 앞길을 신심드높이 내다보는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가슴가슴은 지금 애국의 열정으로 세차게 불타오르고있다.

새로운 리정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새해를 맞으며 총련중앙상임위원회 의장에게 보내주신 축전에서 총련과 재일동포들이 뜻깊은 올해에 우리 공화국의 존엄높은 해외공민단체인 총련의 본태를 다시금 세계만방에 힘있게 과시하고 재일조선인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한 성스러운 행로우에 반드시 새로운 리정표를 세우리라고 굳게 믿는다는 크나큰 정치적신임을 안겨주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가르치심을 깊이 새긴 총련은 력사적인 전체대회준비에 박차를 가하였다.

우선 기층조직들을 더욱 정연히 꾸리고 강화하는데 힘을 집중하였다.총련일군들은 재일조선인운동에서 결정적인 돌파구를 여는 기본고리는 지부사업의 강화이며 그 총적과업은 지부를 애국애족의 믿음직한 성돌로 튼튼히 다지는것이라고 하면서 모두가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그 과정에 새로운 성과와 경험들이 쌓아졌다.

동포들의 애국열의가 비상히 높아진 가운데 지난 ５월에 열린 총련 제２４차 전체대회는 재일조선인운동이 새 세기의 현실적요구에 맞게 더욱 힘있게 도약하게 하는 분수령으로 되였다.

대회에서는 새로운 토대구축에서 이룩한 성과와 경험들을 총화하고 총련을 조직사상적으로 더욱 강화하고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앞당기기 위한 애국애족의 진군을 가속화해나가는것을 총적방향으로 제시하였다.또한 총련을 공화국의 존엄높은 주체적해외교포조직으로 더욱 반석같이 다질데 대한 문제, 동포들의 권리와 리익을 견결히 옹호하는 단체로서의 사명과 임무를 책임적으로 수행할데 대한 문제, 민족번영과 통일의 새시대에 맞게 재일동포사회에서 민족성을 지키고 이어가는데 총력을 다할데 대한 문제, 재일조선인운동의 창창한 앞날을 떠밀어나갈 계승자들과 새 세대 인재육성에 각별한 힘을 넣을데 대한 문제, 조국에서의 경제건설대진군에 보조를 맞추어 자기의 숭고한 사명과 본분을 다할데 대한 문제 등이 토의, 결정되였다.

대회는 재일조선인운동의 자랑스러운 전통과 업적을 대를 이어 계승하며 모든 활동을 새 세기의 요구와 동포들의 지향에 맞게 혁신하기 위한 투쟁에서 돌파구를 열어놓은 참으로 의의깊은 계기로 되였다.

대회이후 총련의 사업에서는 혁신이 일어났다.

비상히 앙양된 정치적분위기속에서 총련 제２４차 전체대회 결정을 집행하기 위한 지방본부대회들과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 제３０차대회, 재일본조선청년동맹 제２４차대회，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 제２０차대회, 재일본조선사회과학자협회 제２１차대회, 재일본조선인체육련합회 제２３차대회, 재일본조선상공련합회 제３３차 정기총회 등이 련이어 진행되였다.

애국운동의 불바람이 세차게 일어번지던 그 나날 경애하는 원수님의 은혜로운 손길은 총련의 힘의 원천이였고 억년 드놀지 않을 재일동포들의 마음의 기둥이였다.

경사스러운 ９월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에게 사랑의 축하문을 보내주시였다.

축하문을 받아안은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다함없는 감사의 정을 금치 못하면서 그이의 령도를 받들어 주체적재일조선인운동의 백년대계를 억척같이 담보해나갈 의지로 가슴끓이였다.

열렬한 조국찬가

７０년전 ９월 ９일은 피눈물의 세월 이역땅에 강제로 끌려가 모진 학대와 멸시속에 망국노의 설음을 삼켜야 했던 재일동포들이 존엄높은 자주독립국가의 해외공민으로 극적인 운명전환을 하게 된 력사적인 날이다.

공화국창건 ７０돐을 가장 의의있고 뜻깊게 경축하자는 총련의 호소는 동포대중의 적극적인 지지찬동을 받았다.

공화국의 기치따라 애국애족의 길을 꿋꿋이 걸어온 재일동포들이 어찌 이 민족적경사의 날을 성대히 경축하지 않을수 있으랴.

뜻깊은 이해에 총련도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자랑찬 새시대를 펼쳐나가고있는 조국인민들과 숨결과 보폭을 같이하며 존엄높은 해외교포조직의 위용을 만방에 더 높이 떨쳐나가자.

이런 애국의 의지가 전총련조직에 차넘쳤다.

총련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탁월한 사상과 걸출한 령도력, 고매한 덕성에 대한 교양사업을 진공적으로 벌려나갔다.

총련의 작가, 예술인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위대성을 칭송하고 공화국의 기치따라 조국과 운명을 같이해온 총련의 투쟁로정, 동포사회의 력사를 반영한 작품들을 수많이 창작발표하였다.그들의 열정적인 활동은 동포사회에 애국의 불길이 더욱 세차게 타번지게 하였다.

한편 재일본조선사회과학자협회 중앙상임리사회에서는 천출위인의 위대성을 담은 도서 《２１세기의 태양 김정은원수님》을 새로 출판하였다.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이룩하신 불멸의 업적과 그이의 위인적풍모에 대하여 폭넓고 깊이있게 서술한 도서는 내외의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일본 각지에서는 공화국창건 ７０돐을 민족의 대경사로 빛내이기 위한 지방본부별궐기모임과 경축행사들이 성대하게 진행되였다.

도꾜에서 진행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７０돐경축 예술공연은 경축열기의 최절정을 이루었다.절세위인들의 따사로운 손길아래 자라난 공화국 인민배우, 공훈배우들과 ２.１６예술상 개인경연 입상자들, 금강산가극단, 도꾜조선가무단의 예술인들, 각계각층 동포들과 학생들은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부강조국건설업적을 열렬히 칭송하고 공화국창건 ７０돐을 맞는 자기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격조높이 노래하였다.

깊은 추억을 불러오는 《인민공화국선포의 노래》를 감격의 눈물속에 부르고부르며 동포들은 우리 공화국의 빛나는 력사, 어머니조국과 생사운명을 함께 하여온 재일조선인운동의 자랑찬 년대기들을 감회깊이 돌이켜보았다.

《위대한 어머니조국이여 길이 번영하라! 그대의 번영속에 우리의 행복, 애국위업의 미래가 있다.》

경축무대에서는 이런 격정의 목소리가 세차게 울려나왔다.

정녕 이역땅 곳곳에서 울려퍼진 경축의 환호성은 하늘땅이 뒤집히고 시련의 파도가 천만번 덮쳐들어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고 주체의 사회주의조국이 있는 한 자기들의 운명과 미래는 끝없이 밝고 창창하다는 재일동포들의 굳은 신념의 메아리, 한없이 열렬한 조국찬가였다.

제２의 ４.２４정신으로

올해 재일동포들은 깊은 감회속에 력사적인 ４.２４교육투쟁 ７０돐을 기념하였다.

반동들의 야만적인 폭압책동을 짓부시고 민주주의적민족교육의 권리를 피로써 지켜낸 ４.２４교육투쟁, 그 격렬성과 완강성으로 하여 원쑤들을 전률케 하고 이역땅에서 조선민족의 불굴의 기개를 힘있게 과시한 투쟁의 나날을 돌이켜보며 재일동포들은 그날의 전통을 변함없이 이어 재일조선인운동의 생명선인 민족교육을 굳건히 고수하고 발전시켜나갈 결의를 가다듬었다.

일본 각지에서 진행된 기념행사들에서는 재일조선인운동의 력사가 깃들어있는 단결의 거점, 애국애족의 화원인 학교를 대를 이어 지키고 빛내이는데 마음과 힘을 합쳐나갈 동포들의 의지의 목소리가 세차게 울려나왔다.

재일조선학교에 대한 고등학교지원제도의 적용을 요구하는 총련 조선대학교 학생들의 금요행동을 비롯하여 민족교육권리를 지키기 위한 투쟁들도 끊임없이 벌어졌다.

투쟁참가자들은 일본정부가 총련의 민족교육에 대한 차별을 강화하고있는것은 죄악의 력사를 되풀이하는것이라고 단죄하면서 끝까지 싸워 승리를 쟁취할것을 다짐하였다.

온 동포사회에 민족교육지원열의가 그 어느때보다도 고조되였다.각계층 동포들은 민족교육을 강화하는 사업을 총련과 동포사회의 미래를 지키고 애국애족의 대를 꿋꿋이 이어나가기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여기며 자기들의 애국적열성을 다 바치였다.

각급 총련조직들은 정규교육체계의 굳건한 토대에 기초하여 광범한 계층의 동포자녀들을 다 망라시킬수 있는 준정규교육체계를 발전완성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였다.

녀성동맹, 청상회, 교육회 등을 중심으로 《우리 학교 사랑하는 운동》, 《모교를 사랑하는 운동》 등 민족교육지원을 위한 전통적인 대중운동이 더욱 활발하게 벌어졌으며 일본반동들의 부당한 차별정책으로부터 민족교육권리를 옹호하고 민족교육의 우월성과 생활력을 보여주기 위한 대외선전활동도 보다 심도있게 진행되였다.

단결의 힘으로 광풍을 맞받아

올해에도 총련조직에 대한 일본반동들의 탄압책동은 참으로 악랄하였다.

일본반동들은 각종 사건들을 날조하면서 총련의 각급 기관들과 동포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탄압에 미쳐날뛰였다.우익깡패들은 나중에는 총련중앙회관에 총질까지 하면서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그러나 그 어떤 광풍도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신념을 흔들수 없었다.

일본반동들은 끊임없는 박해와 탄압소동으로 총련조직과 동포사회를 와해분렬시키려고 꾀하였지만 주체조선의 해외공민된 긍지와 영예를 안고 꿋꿋이 살며 싸워나가는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확고부동한 신념과 의지를 꺾을수 없었다.

집회와 시위투쟁현장들은 일본반동들의 횡포무도한 탄압책동과 전대미문의 인권유린행위에 맞서싸워 자기들의 존엄과 권리를 지키려는 동포들의 견결한 의지로 세차게 끓어번지였다.

동포들은 일본반동들의 끈질긴 총련탄압소동을 우리 공화국과의 대결에서 수치스러운 패자로 되고 국제적으로 외토리신세가 된자들의 비렬하고 부질없는 몸부림으로 여기며 필승의 신심드높이 애국의 한길을 굴함없이 이어갔다.

자기들을 굳건히 지켜주고 보살펴주는 위대한 사회주의조국이 있는 한 결코 외롭지 않으며 총련애국위업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신을 안고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단결의 힘으로 사나운 광풍을 과감히 뚫고나갔다.

올해 오사까와 히로시마 등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큰물로 적지 않은 우리 동포들이 혹심한 피해를 입었다.각지 동포들은 이들의 아픔을 자기 아픔으로 여기고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재난에 울던 사람들은 위험을 뚫고 찾아온 총련구원대앞에서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

참으로 올해의 날과 달들은 시련과 난관이 아무리 커도 언제나 위대한 수령, 위대한 조국을 굳게 믿고 운명을 함께 하는 길에 밝은 미래가 있다는 력사의 진리가 재일동포들의 심장마다에 더욱 깊이 새겨진 나날이였다.

본사기자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