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2월 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확대발전하고있는 록색경제

 

어느 한 나라의 잡지에는 이런 글이 실렸다.

《인류는 석기시대에서 청동기, 철기시대로 진보해왔다.지금 인류는 화석연료, 원자력시대에서 태양에네르기시대에로의 전환점에 들어서고있다.돌이 없어 석기시대가 종말을 고한것이 아닌것처럼 태양에네르기시대에로의 전환은 원유나 우라니움이 고갈되여서가 아니라 태양전지의 효률과 가격에서 획기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고있기때문이다.》

록색에네르기시대에로의 전환이 인류문명의 진보와 더불어 필연적이라는 주장이다.

에네르기는 문명한 인간생활을 담보하는 물질적기초이며 사회와 경제발전에서 없어서는 안될 기본요소이다.

최근년간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와 원유가격의 폭등은 많은 나라들로 하여금 전통적인 에네르기가 아니라 재생가능한 에네르기를 원천으로 하는 록색경제발전에 저마끔 뛰여들게 하고있다.

지난 10월 단마르크의 수도 쾨뻰하븐에서 제1차 P4G(세계록색목표동반자 2030)수뇌자회의가 진행된 사실은 록색경제발전에 대한 세계적관심이 높아지고있음을 시사해주고있다.

록색경제발전계획을 세우고 그 실현에 힘을 집중하는 나라들이 늘어나고있다.

록색경제를 발전시키는것이 세계적추세로 되고있다.

태양열, 풍력, 수력을 비롯한 자연에네르기를 효률적으로 리용하기 위한 과학연구사업과 기술개발에서 성과들이 이룩되면서 록색경제의 발전전망은 더욱 밝아지고있다.

세계적으로 풍력자원을 리용하기 위한 사업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다.풍력자원은 그 원천이 고갈되지 않고 생태환경파괴가 없으며 생산지와 소비지를 접근시킬수 있는 전망성이 큰 에네르기자원이다.

자료에 의하면 지구상의 리용가능한 풍력발전량은 총수력발전량의 10배나 된다.

2016년 유럽에서 풍력발전능력이 처음으로 석탄화력발전능력을 릉가하였다.

풍력발전원가가 크게 떨어지고 그 발전시설들이 대대적으로 갖추어지면서 세계적인 풍력발전능력은 2015년에 63GW였던것이 2016년에는 565GW였다.

현재 풍력은 유럽에서 천연가스 다음가는 에네르기자원으로 되고있다.

해양에네르기 또한 각국의 주목을 끌고있다.

지구표면의 70%이상을 차지하는 바다에는 밀물과 썰물, 바람, 파도, 해류를 비롯하여 전력생산에 직접 리용할수 있는 에네르기자원이 무진장하다.

조사자료에 의하면 세계해양에네르기의 0.1%를 전기로 전환시키면 지구전력수요의 5배에 달하는 전력을 얻을수 있다.이것은 바다를 끼고있는 나라들에서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전력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좋은 방도로 된다.

최근 중국과 로씨야, 스웨리예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 조수력발전소, 해상풍력발전소, 파도발전소 등 해양에네르기를 리용하는 발전소들이 일떠서고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록색에네르기를 리용한 운수수단들이 적극 개발되고있다.

지구상의 이산화탄소방출량중에서 운수수단들이 내보내는 배기가스는 무시할수 없는 몫을 차지한다.이로부터 많은 나라들에서 환경보호형자동차에 눈길을 돌리고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정부는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온실가스방출량을 줄이기 위해 2020년부터 전기자동차를 대량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프랑스에서는 전기자동차나 혼합동력자동차를 구입한 대상들에 한하여 보조금을 지불하고있다.

이밖에도 화석연료를 리용하는 자동차들에는 벌금을 부과하고 록색에네르기자동차축전지의 가격을 낮추는 등 환경보호형자동차를 널리 리용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들이 적극 취해지고있다.

인류가 살고있는 지구와 그 환경을 보호하는데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록색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세계 여러 나라의 노력은 앞으로 보다 적극화될것으로 보인다.

본사기자 박예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