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2월 1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우려를 자아내는 심각한 대기오염

 

자료에 의하면 올해 겨울에 엘니뇨현상으로 조선반도에서 미세먼지에 의한 대기오염이 심하게 나타날수 있다.

엘니뇨는 적도부근의 북태평양수역에서 바다물온도가 상승하면서 각이한 기후변동을 일으키는 현상이다.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엘니뇨현상은 올해 겨울에 또다시 시작될수 있다고 한다.그렇게 되면 조선반도에서는 겨울철기온이 평년보다 오르고 철바람이 약화된다.바람이 약하게 불면 대기정체현상이 심해지면서 미세먼지가 쌓이게 된다.

사람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는 인체내에 들어가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미세먼지에는 질산염과 같은 독성물질이 있어 그것이 페와 혈관속까지 들어가면 호흡기질환을 비롯한 질병들을 발생시킨다.이것은 나아가서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요인으로 되고있다.세계적으로 미세먼지를 죽음의 먼지라고 부르고있다.

세계보건기구가 밝힌데 의하면 2014년에 미세먼지에 의한 조기사망자가 전세계적으로 700만명에 달하였다.이것은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더 많은것이라고 한다.

최근에도 미세먼지에 의한 대기오염과 그로 인한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있다.

지난 8월 25일 이란의 시스탄 발루치스탄주에서 먼지폭풍이 휘몰아쳐 심한 대기오염이 초래되였다.그로 하여 약 810명이 호흡장애, 눈병, 심장질환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였으며 그중 170여명이 입원하였다.

교육 및 공공기관들이 문을 닫고 비행기운행이 취소되였다.

주의 기상당국은 미세먼지농도가 1㎥당 8 073㎍으로서 기준수치의 약 54배에 달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11월초 인디아의 수도 뉴델리에서는 명절을 맞는 주민들이 폭죽을 터뜨린것으로 하여 도시의 일부 지역에서 대기중의 미세먼지인 PM2.5의 농도가 1㎥당 999㎍에 이르러 기준수치를 훨씬 릉가하였다고 한다.

정부는 명절놀이시간을 제한하는 등 대기오염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였다.

이 나라에서는 그전에도 대기중의 미세먼지농도가 기준수치를 초과한것과 관련하여 오물을 불태우는 현상을 없애고 디젤유를 사용하는 자동차들의 운행을 금지시킨바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미세먼지 PM2.5 등에 의한 대기오염이 세계적으로 계속 확대되고있으며 그로 인한 여러가지 질병으로 년간 수백만명이 사망하고있다고 발표하였다.또한 세계인구의 약 90%가 오염된 대기속에서 살고있기때문에 누구나 피해를 입을 위험이 높다고 지적하였다.

세계보건기구 총국장은 《시급히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세계의 지속적인 장성은 어려워질것이다.》고 경고하였다.

오염이 특별히 심각한 지역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이다.

여기에 미세먼지와 관련한 흥미있는 사실자료가 있다.

2015년에 어느 한 나라의 전문가가 환경오염문제에 대한 사회적관심을 끌기 위해 실험을 진행하였다.그는 100일동안 출력이 센 흡진기를 가지고 수도의 한 구역을 걸어다니면서 공기중에 떠도는 초미세먼지를 수집하였다.

이 흡진기의 성능은 하루에 62명이 들이쉬는 공기를 빨아들일수 있다고 한다.

실험결과는 놀랄만 한것이였다.그는 자기가 100일동안 공기속에서 수집한 초미세먼지를 모두 압착하여 벽돌을 만들었던것이다.

이 정도로 오염된 대기가 인체에 어떤 피해를 주겠는가 하는것은 어느 정도 짐작할수 있을것이다.

많은 나라에서 사람들에게 미세먼지농도가 높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등 건강관리방법에 대하여 알려주고있다.또한 산림조성사업, 재생에네르기개발리용 등 대기오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