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2월 20일 《우리 민족끼리》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올해에 북남관계에서는 누구도 예측할수 없었던 극적인 순간들이 마련되고 좋은 합의들이 이룩됨으로써 오랜 세월 이그러졌던 비극적인 북남관계가 바로 잡히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훌륭한 성과들이 이룩되고있다.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의 채택이후 북남사이에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무접촉이 이루어지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번영에 이바지하는 사변들이 련이어 일어나고있다. 한해동안에 북남관계와 조선반도에서 일어난 력사적인 사변들은 북과 남이 뜻과 힘을 합치면 이 세상에 무서울것도 없고 못해낼 일도 없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경애하는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해결하려는 투철한 관점과 립장, 든든한 배짱과 북남관계는 어디까지나 우리 민족내부문제이며 북과 남이 주인이 되여 해결하여야 할 문제이다. 북과 남이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공조해나간다면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민족의 의사와 요구, 공동의 리익에 맞게 능히 해결할수 있다. 북과 남이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손을 맞잡으면 극복 못할 난관과 장애란 있을수 없다. 북과 남은 자기 민족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 자기 민족의 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관계개선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을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협의해결해야 한다. 북남관계개선은 그 누구의 승인을 받고 하는것이 아니며 누구의 도움으로 이루어지는것도 아니다. 그 누구도 우리 민족에게 북남관계개선과 평화, 통일을 가져다주지 않으며 또 가져다줄수도 없다. 외세는 북남관계가 개선되여 조선반도에서 군사적긴장상태가 해소되고 통일된 강국이 일떠서는것을 바라지 않는다. 외세가 우리 민족을 인위적으로 분렬시킨것도 또 조선반도에서 긴장완화와 평화, 북남관계개선의 국면이 조성될 때마다 온갖 수단과 방법으로 그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동족대결을 부추긴것도 우리 민족의 리익을 희생시켜 저들의 침략적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이다. 최근에만 보더라도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조선반도에서 일어나고있는 경이적인 사변에 대해 앞에서는 지지와 환영을 보낸다고 하면서도 뒤에 돌아앉아서는 대조선《제재》압박소동과 반공화국《인권》소동에 광란적으로 매달리는가 하면 나중에는 우리 민족의 드높은 통일열기로 북남사이에 극적인 사변들이 련이어 이룩되자 저들과의 《공동보조》를 운운하면서 그 무슨 《속도조절론》까지 내놓으며 못되게 놀아대고있다. 이것은 북남관계문제를 외부에 들고다니며 청탁하여야 얻을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오히려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는 외세에게 간섭의 구실을 주고 문제해결에 복잡성만 조성하게 된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외세가 아니라 동족과 손을 잡고 민족문제해결에 나서는것만이 살길이라는것은 력사가 가르쳐주는 교훈이다. 지금이야말로 북남관계문제, 나라의 통일문제를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야 할 때이다. 북과 남이 함께 손잡고 평화와 번영의 대통로를 열어나갈 때 이 땅우에 온 세계가 우러러보는 통일강국, 후손만대에 물려줄 하나로 된 조선을 일떠세울수 있다. 조국통일의 길은 의연히 복잡다단하지만 분렬과 대결의 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력사를 자기의 힘으로 새롭게 써나가려는 겨레의 강렬한 의지는 그 무엇으로도 꺾을수 없다. 조국이 통일되면 우리 나라는 8천만의 인구와 막강한 국력을 가진 세계적인 강국으로, 민족의 강의한 정신과 뛰여난 슬기로 세계를 앞서나가는 선진문명국, 동북아시아와 세계평화를 선도하는 정의의 강국으로 그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치게 될것이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모든 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해결해나가며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갈것이다. 본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