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월 6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만천하에 드러난 《고래사냥군》의 속심
지난해말 일본정부가 국제포경위원회에서의 탈퇴를 선포하였다.그리고 올해 7월부터 상업용고래잡이를 재개하겠다는 립장을 밝혔다. 고래자원보호를 위해 창설된 국제포경위원회는 1986년에 고래가 멸종되는것을 막기 위해 상업적목적의 고래잡이를 금지시켰다. 일본은 《전통》을 살린다고 하면서 무차별적인 고래사냥을 일삼아왔다.오래전부터 일본에서는 고래를 식품으로 리용하여왔다.고래고기료리가 연회상에 올랐으며 명절음식으로도 리용되여왔다. 일본의 무분별한 고래잡이를 방임한다면 인류공동의 고래자원이 멸종되는것은 시간문제였다.이로부터 국제포경위원회는 바다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상업적목적의 고래잡이를 금지시켰다. 하지만 일본은 이를 공공연히 무시하고 비법적인 고래잡이에 열을 올리였다.격분한 국제사회계는 일본을 《고래까지 울리는 나라》라고 비난과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였다. 국제적인 압력에 못이겨 일본은 상업용고래잡이를 더는 하지 않겠다고 《선포》하였다.그러나 그것이 국제사회를 기만하기 위한 얼림수에 불과하다는것이 드러났다.상업용대신에 《과학연구용》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고래사냥을 계속하였던것이다.그야말로 양대가리를 걸어놓고 소고기를 파는 격이였다.일본이 《과학연구》의 간판밑에 국제사회를 속여가며 남극과 북태평양수역에서 잡아들인 고래는 년평균 850마리에 달하였다.국제적으로 과학연구를 위해 잡도록 허용된 고래마리수가 불과 몇마리로 제한되여있는 사실을 놓고볼 때 일본의 고래잡이가 과학연구를 위한것이라는것은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다. 국제포경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일본은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말까지 남극수역에서 330여마리의 고래를 잡아들였다.그중 120여마리가 새끼를 밴 고래였으며 128마리는 새끼고래였다고 한다. 일본은 대대적인 고래사냥에 매달리는 한편 국제무대에서 저들의 고래잡이를 합법화하기 위한 제도적장치를 완비하기 위해 책동해왔다. 2017년 일본은 《과학연구용》고래잡이를 《국가의 책무》로 규정한다는 법을 채택하였다.2014년에 상업적목적의 고래잡이를 재개하려는 의사를 비쳤다가 본전도 못 찾은 전적을 가지고있는 일본은 지난해에 또다시 국제포경위원회 총회에 상업용고래잡이의 재개를 제안하기로 결정하였다.지난해 9월 브라질에서 진행된 국제포경위원회 총회에서 일본은 지금까지의 조사를 통해 밍크고래 등 일부 고래들의 마리수가 부쩍 늘어난 사실이 밝혀졌다고 하면서 중단되여있는 상업적목적의 고래잡이를 재개하려는 제안을 내놓았다.하지만 일본의 기도는 또다시 다수의 반대로 좌절되였다. 저들의 제안이 부결되자 일본은 가능한 모든 선택안들을 검토할수밖에 없다느니, 기구에 대한 자금기부를 재검토할것이라느니 하며 불만을 늘어놓다가 기구에서 탈퇴하려는 의향을 내비쳤었다. 일본정부의 국제포경위원회에서의 탈퇴선포는 사전에 면밀히 타산된것으로서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고래사냥을 더 로골적으로 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낸것이다. 제 리속을 채우기 위해서라면 인류공동의 재부인 고래자원을 말리우는것도, 지구의 생태환경을 파괴하는짓도 서슴지 않는 파렴치한 《고래사냥군》은 세상사람들의 저주와 비난을 면치 못할것이다. 본사기자 김수진 |